안동농협 이사 선거와 관련 금품수수 사건 수사로 이사와 대의원 대부분이 입건되고, 선거에서 당선된 이사 8명이 줄 사퇴로 이어지면서 이·감사의 역할과 농협 선거 전반에 걸친 자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이와관련 안동농협은 자체적으로 결의대회와 임원선거 개선을 추진하는 등 공명선거 문화 정착과 조직 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등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안동농협 임직원들은 지난 3일 '공명선거 실천 및 조직 쇄신 결의대회'를 갖고 임직원들의 공명선거 예방활동과 사고근절을 위한 내부 통제 기능 강화를 마련했다.
안동농협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과 재발 방지를 위한 자정에 나서면서 권태형 조합장의 연봉 2천만원 삭감, 이사 회의수당을 6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하 하기로 결정했다.
안동농협은 최근 임원선거와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문화 정착과 책임 있는 조직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책을 잇달아 마련하고 있는 것.
이에 앞서 지난 7월 14일 열린 제2차 임시대의원회에서 '임원(이·감사) 선거포상제 운영규약'을 제정했다. 이번 규약은 금품이나 향응 제공 등 불법 선거행위에 대한 신고를 활성화하고, 공명선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어 7월 29일 열린 제3차 임시대의원회에서는 조합장 기본연봉과 비상임 임원 참석수당을 자율 삭감하기로 의결했다.
조합장은 기본연봉 가운데 2천만 원을 자율 삭감했으며, 비상임 임원 참석수당은 기존 6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대폭 낮췄다. 조직이 처한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임원 스스로 책임을 나누겠다는 취지다.
안동농협은 이번 조치를 일회성 대책에 그치지 않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조합원과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농협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사 선거에서 금품을 수수한 당사자들에게는 행정처분도 예정돼 있다. 농림부는 이번 이사 선거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태료는 최대 3천만원이다.
권태형 조합장은 "금번 일로 조합원과 지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며, 조합원의 신뢰는 농협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공명선거 문화 정착과 투명한 조직 운영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신뢰받는 안동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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