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국인 유학생 30만명 첫 돌파… "정착 유도 위해 비자 손질 필요" 목소리도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2026년 교육기본통계' 발표
국내 외국인 유학생 30만7천464명… 전년대비 21% 증가
"외국인 유학생 국내 취업·지역 정착 뒷받침할 비자제도 개선 필요"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대학과 전문대학, 대학원 등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 유학생 규모가 빠르게 커지면서 단순한 유치를 넘어 졸업 이후 국내 취업과 정착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비자제도를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6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국내 고등교육기관의 외국인 유학생은 30만7천464명으로 전년보다 5만4천30명(21.3%) 증가했다. 지난해 처음 25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1년 만에 30만명 선까지 돌파했다.

특히 베트남 출신 유학생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베트남 출신 유학생은 9만6천834명으로 전년(7만5천144명)보다 28.9% 늘어 전체의 31.5%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가장 많았던 중국 출신 유학생은 7만8천890명(25.7%)으로 밀려났다. 베트남 출신 유학생이 중국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10년만 해도 중국 출신 유학생은 5만9천490명으로 전체의 71.0%를 차지한 반면 베트남은 1천919명(2.3%)에 불과했다. 이후 베트남 유학생은 2020년 3만8천337명, 2023년 4만3천361명, 지난해 7만5천144명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베트남과 중국에 이어 우즈베키스탄(2만876명), 네팔(2만118명), 몽골(1만7천189명) 순으로 유학생이 많았다.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92.1%가 아시아 국가 출신이었다.

학위과정 유학생은 22만3천191명으로 전년보다 24.6% 증가했고, 어학·교환연수 등 비학위과정 유학생도 8만4천273명으로 13.5% 늘었다. 학위과정에서는 중국 출신이 7만856명(31.7%)으로 가장 많았지만, 비학위과정에서는 베트남 출신이 3만8천827명(46.1%)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한편, 외국인 유학생 30만명 시대를 맞아 대학가에서는 정책의 무게 중심을 '유치'에서 '취업·정착'으로 확대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현행 비자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와 한국이민정책학회는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취업·정착 연계 강화를 위한 국회 정책세미나'를 열고 "국내 대학을 졸업한 유학생들이 지역 기업에 취업해 정착할 수 있도록 구직·취업비자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 산업 여건을 반영한 비자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외국인의 국민연금 노령연금 수급 문제에 대해 신속한 대안 마련을 요청하며, 제도 설계의 빈틈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재명 정부의 호남 반도체 대규모 투자 계획 이후 메모리 반도체 생산시설에 대한 미국 투자를 직접 요구하고 있다...
제주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면서, 과거 제주에서 흉기에 위협을 받았던 리미트리스 출신 가수 성현우의 경험담이 재조명되고 있다. ...
미국이 이란에 대해 강력한 경제 제재를 시행하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했다며 한국 선박을 포함한 유조선 45척을 제재 명단에..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