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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정부, 정부합동신속대응팀 9명 추가 파견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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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도 별도 출국

홍수·산사태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28일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헬기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수·산사태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28일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헬기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팔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에 대한 신속한 수색·구조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합동신속대응팀을 추가 파견했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외교부 1명 및 소방청 8명 등 9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인천공항을 통해 네팔로 출발했다. 이번 2차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후 중으로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홍수 발생 하루 만인 지난 27일 임상우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를 단장으로 한 11명 규모의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을 네팔에 파견했다. 네팔 현지에 파견된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의 규모는 현재 총 20명이다.

신속대응팀은 전날에 이어 29일에도 기상 여건 등을 고려해 네팔 당국의 운행 허가를 받는대로 자체적으로 임차한 헬기로 사고 현장에 접근, 수색구조 작업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파견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총 9명이다. 이 중 직원 4명의 가족은 현지에 체류하고 있고, 5명의 직원 가족은 모두 한국에 있다.

이와 관련해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내에 있는 연락두절된 직원의 가족들과 면담을 갖고 현지 상황과 향후 수색·구조 계획 등을 설명하고 가족 측의 요구사항 등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된 우리 국민 10명은 27~28일 이틀에 걸쳐 모두 안전 지역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안정을 취하면서 카트만두로의 이동 수단과 귀국 여부 등을 회사 측과 상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신속대응팀 뿐만 아니라 공군의 다목적 수송기인 '시그너스'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네팔 현지에 외교부, 국방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등으로 구성된 해외긴급구호대를 파견하는 방안도 네팔 정부 측과 협의하고 있지만 구호대의 파견 시기나 규모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정부는 네팔 정부측에 우리 긴급구호대 지원 의사를 적극 전달하고 협의를 진행 중이며, 네팔측이 수락하는 경우 언제든 투입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네팔측은 군경측 건의에 따라 해당 지역의 특수성 및 기상 상황에 따른 제약조건, 구조인력의 지휘통제 효율 등 제반 측면을 고려해 자국 군경 중심으로 구조작전을 진행 중이며, 여타 지원 수요 확인 시 별도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네팔 정부가 해외 구호를 거부하다가 일부 국가들에 한해서만 선별적으로 지원을 수용하기로 한 알려진 데 대해서 부인했다. 외교부는 "네팔측과 협의 중이나 아직 해외구호대 수용 관련 새로운 소식은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로서는 네팔측 동의가 확인되는 대로 우리 긴급구호대가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조치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이 대규모 홍수로 한국인 직원 9명이 연락 두절된 네팔 현지를 직접 찾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홍수가 발생한 지난 26일 직후 약 40명 규모의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정부와 네팔 현지 당국 등과 협력하면서 연락 두절 직원들의 소재를 확인하고 구조를 지원하고 있다.

박 회장은 전날 사내 공지를 통해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안전 확인과 무사 귀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그룹은 현지 수색·구조 작업과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네팔 라수와 지역에 500만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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