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그동안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소멸되던 기관 명의 적립포인트를 한데 모아 공익기부에 활용한다.
대구시는 지난 7월 6일 개정된 '지방자치단체 회계관리에 관한 훈령'에 따라 이달부터 기관 명의로 적립할 수 있는 포인트를 통합 관리하고, 이를 자선·구호사업 등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개정 훈령은 세입 처리가 어려운 인센티브의 용도를 명확히 하고 집행내역 공개를 의무화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기관 차원에서 적립포인트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그동안 대구시는 신용카드 제휴 발전기금과 카드 사용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 등을 세입으로 처리해왔다. 2026년 기준 관련 세입은 1억8천만원 규모다. 그러나 구매 금액 등에 따라 일부 사용처에서 발생하는 적립포인트는 세입 처리가 어려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거나 소멸되는 경우가 있었다.
대구시는 기관 명의로 적립할 수 있는 포인트를 통합 관리해 공익기부에 활용하고 사용 내역도 공개할 방침이다. 소멸되던 포인트를 공공자원으로 전환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기관 명의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면서 범용성과 활용도가 높은 해피포인트와 대형서점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연간 적립 예상 규모는 해피포인트 30만포인트, 대형서점 20만포인트 수준이다.
대구시는 적립한 포인트를 자선·구호사업을 주관하는 법인을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김동우 대구시 행정국장은 "금액은 크지 않지만 세입 처리가 어려워 소멸되던 포인트를 찾아 시민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적극행정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숨은 재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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