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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비수도권 최초 로봇수술 1만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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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로봇수술 도입 후 15년 만…부인암·비뇨기암 등 고난도 수술 확대
단일공 로봇수술 소아외과까지 영역 넓혀…16일 기념행사

로봇수술센터 의료진들.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로봇수술센터 의료진들.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이 비수도권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했다.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암을 비롯한 중증 질환의 고난도 로봇수술을 받을 수 있는 의료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일 누적 로봇수술 1만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만 번째 수술은 비뇨의학과 신택준 교수가 집도한 부분 신장 절제술이었다.

동산병원은 2011년 수술용 로봇인 다빈치Si를 도입하며 로봇수술을 시작했다. 이후 2019년 다빈치Xi와 음성인식 시스템을 구축했고, 2022년에는 하나의 절개창을 통해 수술하는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SP를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로봇수술 적용 범위를 부인암과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갑상선암, 대장암 등 중증·고난도 질환으로 확대해왔다.

특히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에서 다양한 수술법을 시도해왔다. 산부인과에서는 2014년 지역 최초로 난소종양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한 데 이어 2015년 아시아 최초 자궁경부암 단일공 수술, 2016년 세계 최초 자궁내막암 단일공 수술에 성공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비뇨의학과에서는 전립선암과 신장암, 방광암 등 고위험 비뇨기 질환에 단일공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유방내분비외과에서도 구강을 통해 접근하는 갑상선암 로봇수술과 유방 절제·재건 통합 수술 등을 시행하고 있다.

대장항문외과에서는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직장절제술을 시행하는 등 로봇수술 적용 범위를 넓혀왔다.

최근에는 소아외과 영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병원은 소아 담관낭종 절제술과 담도폐쇄증에 단일공 로봇수술을 적용하면서 기존 개복수술 중심이던 소아 중증질환에서도 최소침습 수술의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상훈 계명대 동산병원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비수도권 최초 1만례 달성은 각 진료과 전문의들이 축적해 온 정밀 수술 노하우가 빚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연구와 술기 발전을 통해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동산병원은 오는 16일 병원 대강당에서 로봇수술 1만례 달성 기념행사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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