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단행한 2기 내각 인선 후보자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인사 참사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내각 인선을 통한 국정운영 쇄신과 지지율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정권을 향한 칼날로 되돌아오는 모양새다.
6일 여의도 정치권은 이 정부 2기 내각 후보를 향한 야권의 십자포화와 여권의 엄호가 엇갈리며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 후보자들의 의혹과 논란이 봇물 터지듯 실시간으로 쏟아지면서 비판의 대상이 누구이며 이슈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기조차 쉽지 않은 형국이다.
야권 화력은 '신약 검증 청탁 의혹'에 노출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에게 집중되고 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 역시 장관 겸직 특혜 및 당 사유화 의혹으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다른 후보자들도 부동산 '영끌'(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 비거주 주택 보유(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 위장전입·특혜분양(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 등의 의혹으로 비판받고 있다.
2기 내각 인선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 탓에 이 대통령 지지율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하락일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사별 역대 최저치 경신도 속출한다.
앞으로 후보자 대상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여론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부 지명철회 등 여권의 '결단'이 나올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프랑스 국빈 방문을 위해 서울공항을 출국한 이 대통령은 외교 활동을 소화하면서도 국내 정세의 출구를 모색하기 위한 고심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두고 야권에선 '무책임한 출국'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온 나라가 개각 인사 참사로 쑥대밭인데, 정작 사태를 수습해야 할 임명권자는 파리행"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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