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석·박지영 결혼
2026년 11월 15일(일) 오후 2시 50분
로스터101(경산시 갑제동 101)
아들이 장가간다면 시원섭섭하다던데, 여태껏 속 한번 썩인 적 없던 아들이 장가를 간다니 엄마는 아직 실감이 안 나고 미안한 마음뿐이구나.
하루하루 사는 게 바빠서, 엄마 역할만 하고 살 수가 없었더구나. 돌이켜 보니 아들에게 엄마는 보이는 사랑보다 보이지 않는 사랑만 주었더라.
그럼에도 넌 꼭 엄마 마음을 아는듯 과묵하면서 밝고 맑게 커줘서 고마워.
성인이 되어 자기 앞가림하고 산다고 바둥바둥 하는 걸 보고 참 기특하고 대견하다 생각했는데 반갑게도 이렇게 좋은 짝은 만나 가정을 꾸리게 된 아들을 보니 그저 감사할 뿐이다.
엄마도 그렇게 훌륭하게 산 인생이 아니라 좀 더 살아봐야 알겠지만, 아들의 매일 매일이 사랑해주고 사랑받는 삶이었으면 좋겠어.
아들, 아까워 죽을 만큼 며늘아기를 아껴주고 너 또한 아낌 받고 살아라. 무엇보다 아들이 행복하면 엄마는 무엇이든 다 좋아.
아들아, 며늘아기기와 함께 서로 이기적이지 않게 한 방향을 바라보며 배려할 줄 아는 진짜 행복한 인생 살아가길 엄마는 늘 바란다.
한 번도 입 밖으로 소리 내어 말하지 못했던 말 축하를 전하며 말해본다. 유석아, 사랑해. -엄마가-
하미영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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