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등이 제기돼 야권으로 전방위 공격을 받고 있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전담 대응팀을 꾸리기로 했다. 국민의힘 등 야권으로부터 쏟아지는 화살 속에서 김 후보자 개인의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당 차원의 총력 엄호에 나서는 셈이다.
반면 청와대의 낙점에도 각종 논란으로 흔들리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당이 거리두기를 하고 있어 온도차가 뚜렷하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김 후보자에 대한 네거티브에 당에서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전담 대응팀을 꾸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응팀에는 한민수·전용기 최고위원과 조계원 대변인, 법사위원인 김동아 의원 등이 참여한다.
민주당은 이날도 보수 야권의 비판에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의겸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 때 혈안이 돼 탈탈 털었던 사건인데 그보다 더 혹독한 검증이 있을 수 있겠냐"고 했다.
박지원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검찰 15명이 3년간 김 후보자를 조사했다. 만약 잘못이 있으면 감옥으로 보내지 기소유예하겠나"라고 했다.
민주당은 전날 다섯 차례에 이어 이날도 수 차례에 걸쳐 김승원 후보를 향한 야권 공세에 반박하는 논평, 서면브리핑을 쏟아내며 대응에 힘을 쏟았다.
이들은 "'아니면 말고식' 의혹 제기를 멈추라", "국민의힘은 사냥 말고, 검증을 하라", "국회의원의 공익적 고충민원을 '로비'로 둔갑시키지 말라" 등 메시지를 내며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용 후보자 관련 대응은 사실상 실종된 모양새다. 이날은 물론 전날도 관련 논평, 서면브리핑은 없었고 지난 5일 용 후보자와 청와대 제1부속실장 간 연계설이 나오자 "음모론 정치를 멈추라"는 입장이 나왔을 따름이다. 이전에도 지난 1일 용 후보자를 방어하는 서면브리핑이 한 차례 나온 게 전부다.
오히려 용 후보자의 결단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박 의원은 "모든 공직은 아무리 자기가 옳다고 생각해도 국민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할 수가 없다"며 "청문회를 해봐야 알겠지만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성평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수진 의원도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나와 "당 내부에서도 많은 우려와 걱정이 이어지고 있긴 하다"면서 "후보자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잘 판단을 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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