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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권 울릉군수 "울릉 특별자치군 설치, 지역소멸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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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권 울릉군수
남한권 울릉군수

민선 9기 울릉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장인 남한권 울릉군수가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울릉공항 시대 대비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내놨다. 남 군수는 "군민이 다시 기회를 준 만큼, 울릉의 미래를 책임지는 군수로서 더 큰 울릉, 더 가까운 울릉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울릉군의 가장 큰 문제로 지역소멸 위기를 꼽았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의료·교통·주거 등 정주여건의 한계가 발생하고, 이는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군민이 기본적인 생활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의료 접근성 부족, 높은 물류·교통비, 주거환경 열악 등은 군민의 일상과 직결된 문제로 사람이 떠나면 소비가 줄고 상권이 위축되며, 학교·의료·복지 기반까지 흔들린다. 결국 인구 문제는 곧 경제 문제"라고 진단했다.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울릉 특별자치군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다. 그는 "울릉도는 육지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기 어려운 현실적 한계가 있다"며 "교부세 특례, 생필품 해상운송비 지원, 청년 정주 지원, 섬 공항 면세지역 지정, 원격의료 확대 등 다양한 특례를 담아 울릉만의 특수성을 제도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 군수는 섬 지역의 의료·교통·물류·복지 등 주민 생활 전반에서 구조적 제약을 설명하며 "특별법을 통해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울릉군의 여건에 맞는 정책을 자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안정적인 정주여건과 지속 가능한 일자리 환경을 갖추어 섬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자립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주택 보급과 주차장 확충도 관건이다. 그는 "군민들이 가장 절실하게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현안이 주거와 주차 문제"라며 "서면의 지속가능 울릉삶터, 현포의 섬청년 보금자리, 매입임대형 주택 등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도동·저동 등 도심지역 주차공간을 확충해 주민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남 군수는 울릉공항 개항을 울릉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그는 "관광객 숫자가 늘어나는 것보다, 어떤 관광객이 와서 얼마나 오래 머물며 지역에서 소비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숙박·교통·먹거리·체험관광 등 지역경제에 돈이 남는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울릉의 경쟁력은 자연환경 자체"라며 "개발과 보존을 대립으로 보지 않고, 자연을 지키면서 주민 소득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 군수는 "민선 9기는 울릉공항 시대를 앞두고 울릉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기"라며 "울릉이 환동해의 중심이자 누구나 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울릉은 대한민국 동쪽 끝에서 독도를 비롯한 광활한 해양영토를 지켜온 자랑스러운 섬"이라며 "이 울릉만의 가치와 특수성을 국가 정책과 연결해 새로운 기회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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