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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원서접수 마감 10분 전 '먹통'…마감 1시간 연장에 입시전략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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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20분 복구…대교협, 원서접수 마감 오후 7시로 연장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2일 서울 송파구 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OMR카드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2일 서울 송파구 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OMR카드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이 마감 직전 '먹통'이 되면서 접수 시간이 1시간 연장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일부 수험생은 당초 마감 시각까지 공개된 경쟁률을 확인한 뒤 추가 지원할 수 있게 되면서 지원 기회를 둘러싼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다.

1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0분쯤 수시 원서접수 대행사 2곳 중 하나인 '유웨이어플라이'의 접수 시스템 서버가 다운됐다.

당초 원서접수 마감 시각인 오후 6시를 불과 10분 앞둔 시점이었다. 막판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버는 약 30분 뒤인 오후 6시20분쯤 정상 복구됐고, 대교협은 비상 대응 매뉴얼에 따라 원서접수 마감 시각을 오후 6시에서 7시로 1시간 연장했다. 수시 원서접수 시스템이 마감 직전 다운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접수 시간이 연장되면서 수험생마다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정보에 차이가 생겼다는 점이다.

일부 대학은 당초 마감 시각인 오후 6시에 맞춰 학과별 지원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일부 수험생은 오후 6시 기준 경쟁률을 확인한 뒤 오후 7시까지 추가로 지원 대학이나 학과를 결정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대로 서버 장애 당시 원서접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지원 자체를 포기한 수험생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대교협은 마감 연장에도 원서를 제출하지 못한 수험생에 대해서는 시스템에 원서를 저장했던 기록 등을 확인한 뒤 별도의 구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대교협과 유웨이어플라이는 피해 수험생 구제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100개가 넘는 대학의 구제 대상을 확정하는 데는 며칠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구제 규모에 따라 대학과 학과별 최종 경쟁률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구제 대상자가 몰린 모집단위의 경우 기존에 공개된 경쟁률보다 최종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번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재발 방지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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