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지역의 미래 먹거리인 첨단 신산업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포스코 노사 갈등과 추석 물가고 등 당면한 민생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전방위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은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창업도시 공모 대응, AI 데이터센터 기반시설 확충, 포스코 노사 분규 대응, 추석 민생 안정 등 4대 당면 현안에 대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먼저 중소벤처기업부의 비수도권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공모에 경북 대표도시로 도전한다고 밝혔. 구미·경산과 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달 중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도내 유일의 글로벌 창업생태계 순위권(837위) 도시인 포항의 R&D 인프라와 딥테크 역량을 결합해 4년간 국비 등 600억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AI 데이터센터 유치전에도 속도를 낸다. 광명산단(네오 AI 클라우드), 융합기술지구(DCI), 블루밸리(SK) 등 총 2.14GW에 달하는 대규모 전력 수요에 대비해 변전소 증설과 산단 연결 송전선로 보강을 서두른다. 융합지구 DCI 센터는 다음달 중 MOU를 맺고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 2035년 하루 약 10만톤(t)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는 공업용수는 임하~영천 도수로 보강과 10만t 규모 해수담수화 사업 등을 통해 선제 확보하기로 했다.
당면한 포스코 파업 사태와 관련해서는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노조가 16일부터 120시간 2차 부분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시는 노사 자율 교섭을 존중하되 파업 장기화 시 협력업체에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특례보증을 즉시 투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중소기업의 고용 안정을 위해 대출 이자를 보전하는 2차보전 지원율을 기존 2.5%에서 4.0%로 대폭 상향해 기업의 실질 이자 부담을 1%대로 낮췄다.
명절 대목을 맞은 골목상권 활성화도 추진된다. 시는 이달 초 포항사랑상품권 600억원(지류 200억, 카드·모바일 400억)을 10% 할인 판매한 바 있으며, 앞으로 고령층 대기줄 해소를 위해 은행 번호표 배부 시간을 오전 7시로 앞당기기로 했다. 또 오는 23일까지는 물가안정 대책 TF를 운영해 성수품 수급을 점검하고 전통시장 환급 행사를 이어간다.
김신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미래 산업과 창업 기반을 키워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는 한편, 노사 갈등과 민생 불확실성에는 촘촘히 대응해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남북 교류 막혔는데 또 1515억…"남북협력기금 '쌈짓돈' 우려"
李대통령 "개혁 이름으로 개혁 방해하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
프랑스 다음은 중앙亞…李대통령 외교엔 빈틈 없는데, 인사·부동산엔 언제 답하나
김승원 "취임 시 국힘 정당해산 요건 검토…공소 취소 폐지는 신중해야"
정부, 北 병원 의료장비 166종 지원 추진…김대식 "굴종적 대북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