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은 15일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비거주 1주택'의 적절성과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 전문성 등을 놓고 송곳 검증을 이어갔다.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던 이 후보자는 "누구에게 장관직 제안을 받았냐"는 질문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선 이 후보자의 홍제동 아파트 비거주 문제가 거론됐다. 이 후보자는 2016년 해당 아파트를 4억9천만원에 매입한 뒤 4년간 거주했고, 이후 총선 출마를 계기로 이사해 약 7년간 거주하지 않고 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 후보자의 행태가 '비거주 1주택자'를 규제 대상으로 겨눈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홍제동 아파트 현재 시세가 약 9억9천만원으로 추산된다. 약 5억원의 시세차익이 발생한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매매하거나 실현된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갭투자'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갭투자의 정의와는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제 혜택 차등화는 차별'이라는 최 의원의 질의에도 "그 자체가 직접 규제는 아닌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청문회장에선 이 후보자의 모친 전세보증금 지원을 둘러싼 과세 문제도 언급됐다. 이 후보자는 2022년 모친의 전세보증금 마련 과정에서 자신이 약 9천900만원을 상환하고 배우자가 약 2억2천만원을 지원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당시에는 주거비·생계비 지원 성격으로 판단해 증여세 과세 대상이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인사 개입 의혹에 대해 부정하면서도 자신에게 장관 후보자 지명을 통보한 인물이 누구인지는 끝내 밝히지 않았다. 이 후보자는 "(장관직 제안을 한 사람이) 그 분(김 실장)이 아닌 것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평소에 잘 아는 분이 아니다"고 했다. 구체적인 통보 주체를 묻는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경산)의 질의에는 "관례상 밝히기 어렵다"며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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