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무게를 싣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임명을 강행할 경우 장외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서는 '이재명 정부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여론전에 불을 지필 방침이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가 진짜로 장관이 되면 공소취소를 시도할 게 뻔하다.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의 정치적 생존을 위해 대한민국 법치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날 있었던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시작부터 '김승원 지키기'를 위한 방탄과 국민 기만이었다"고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는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기로 했다. 개각 과정에서 불거진 인사 검증 실패는 물론, 부동산·주식시장,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 등 정부·여당을 향한 전방위적인 공세로 범위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정 원내대표는 "22일 대국민 보고대회는 이재명 정부의 실정을 알리고 우리의 투쟁 의지를 다짐하는 자리"라며 "김 후보자의 지명 철회나 자진사퇴 여부가 국민적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과거 문재인 정부 시기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두고 사퇴 요구 시위가 이어지며 임명 30여일 만에 물러난 사례를 언급하며, "국민의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의 본격적인 장외투쟁 시점은 대국민 보고대회 및 추석연휴 이후가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규모 인원 동원이 어렵고, 추석 민심 추이를 확인한 이후 구체적인 투쟁 방향을 정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들과 여당의 '엄호' 행태를 나열하며 "장관 시키면 정말 큰일날 사람"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어 "국민들 추석 밥상에 '김승원'이 올라갈 판이다. 소화제가 많이 팔리겠다"고 질타했다.
한편, 민주당은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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