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를 상대로 한 국회 국정감사가 다음 달 30일 열릴 것으로 예고됐다. 국민의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증인·참고인 채택 과정에서 여야 간 신경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정감사 계획서를 의결했다.
운영위는 다음 달 29일 오전 국가인권위원회, 오후에는 국회 소속 기관을 대상으로 각각 감사를 진행키로 했다. 그 다음 날에는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경호처 감사를 실시한다.
다만 여야는 증인과 참고인 명단에 대해선 다음 전체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김 실장 등의 출석을 둘러싼 여야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최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신약 청탁' 의혹 등을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실패로 규정하고, 그 책임을 국정감사에서도 따져 묻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개각을 김 실장이 주도한 '비선 인사 농단'으로 몰아세우며 김 실장의 국감 출석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대통령실 인사는 인사수석이 담당한다"며 김 실장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 협상에서도 김 실장의 출석 요구를 일축했다.
당시 민주당 소속 성평등가족위원들은 "인사검증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참모까지 증인으로 요구하는 것은 인사검증이 아닌 정쟁 유발이며 망신주기식 출석요구에 불과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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