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조가 2차 부분파업에 돌입하자 포항시가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수백억원대 금융 지원과 소비 진작책을 꺼내 들었다.
포항시는 17일 시청에서 포항시의회,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포항상공회의소, 포스코,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한국은행 포항본부, 소상공인 단체, 포스코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위기대응 2차 대책회의'를 열었다. 노조가 지난 9일 1차 부분파업에 이어 16일부터 2차 파업에 들어가자 파업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충격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시는 최근 시의회를 통과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기업 경영안정자금 2차보전 예산 14억원을 신속히 집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영난에 직면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특례보증 재원 3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해 긴급 자금 수혈에 나선다.
파업 여파가 골목상권 침체로 번지지 않도록 소비 진작 대책도 집중 투입한다. '포항사랑상품권'을 10월 300억원, 11월 170억원 등 총 470억원 규모로 조기 확대 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늘려 공무원들의 관내 외식을 유도하고, 전통시장과 상가 주변의 주·정차 단속을 탄력적으로 완화해 시민들의 상권 이용 편의를 돕는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추석맞이 관광객 대상 숙박 할인 프로모션도 추가로 진행할 방침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부분파업이 장기화하거나 전면파업으로 번질 경우 지역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파장이 매우 크다"며 "포스코의 생산·출하 현황과 협력사 고용 동향, 전통시장 매출을 면밀히 살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대책을 신속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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