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교육 대상이 재학생을 넘어 재직자와 중장년층까지 확대되고, 지역 상권과 문화는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로 이어진다. 대학의 강의실과 교육 프로그램도 지역민에게 열린다. 대구공업대학교가 학령기 중심의 대학 교육을 전생애 학습체계로 전환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앵커'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공업대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과 평생학습, 취·창업 등을 연계한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재학생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재직자와 중장년층 등 지역민의 생애주기에 맞춘 교육을 제공하고, 이를 직무역량 향상과 경력전환, 지역정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교육도 확대한다. 지역 재직자와 중장년층이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AI·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직무역량 향상과 진로설계, 인문교양, 문화예술 등을 아우르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AI융합 플랫폼과 스마트 웰빙 허브를 구축하고 현장 중심 주문식 교육과정과 온라인 공유대학 강좌, 대학 간 공유캠퍼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민이 참여하는 'ALL LIFE EDU'와 'DTU 오픈캠퍼스' 등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교육자원과 인프라도 지역사회와 공유한다.
지역의 자원과 문화를 취·창업으로 연결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양성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지역 로컬브랜드와 상권 재생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현장 중심 교육이다.
발굴한 아이디어는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실제 사업모델로 구체화한다. 로컬크리에이터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을 통해 사업성과 시장성을 검증하고 대학과 지역상권, 지자체,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특화형 창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창업팀은 대외 창업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학의 교육 성과를 지역민과 나누는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2025 대구공업대학교 문화콘서트'에서는 재학생 동아리와 평생교육에 참여한 성인학습자가 함께 공연하고, 앵커사업 성과공유회를 지역민이 참여하는 문화행사로 운영했다.
헤어디자인과 디지털 드로잉 등 대학의 전공 인프라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지역민에게 개방했다. 평생교육 수강생들의 작품을 전시·시연하는 등 대학에서 이뤄진 교육이 다시 지역사회로 확산될 수 있도록 했다.
대구공업대는 앞으로 대학의 교육자원과 산학협력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시민과 산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전생애 교육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른 대학 및 초광역권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학생 창업과 로컬 프로젝트 성과를 산업계와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승협 대구공업대 앵커사업단장은 "대학은 학령기 교육을 넘어 지역민 모두를 아우르는 평생학습의 거점으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며 "지역 수요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고 우수 인재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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