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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가 캠퍼스로, AI는 전교생에게… 계명대 '앵커' 초광역으로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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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성서·수성에 미래산업 '트라이앵글 현장캠퍼스' 구축
재학생 전체 생성형 AI 플랫폼 제공… 5년간 AI 인재 750명 양성
대구·광주 잇는 AI·로봇 공동 교육·인증체계 구축 추진

계명대학교 행소관(본관) 전경.
계명대학교 행소관(본관) 전경.

계명대학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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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가 대학의 또 다른 캠퍼스가 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모든 학생이 활용하는 교육 인프라가 된다. 지역에서 시작한 산학협력은 대구와 광주를 넘어 다른 지역의 대학·기업까지 연결된다. 계명대학교가 교육과 산업현장의 경계를 허물며 지역 성장의 '앵커'를 초광역 인재양성 체계로 확장하고 있다.

계명대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을 통해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취·창업, 지역정주를 하나로 연결하는 지역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대학 교육을 산업현장으로 확장한 '트라이앵글 현장캠퍼스'다. 달성산업단지에는 AI 모빌리티, 성서산업단지에는 AI 헬스케어·바이오, 수성디지털혁신지구에는 AI 에듀테크 분야의 현장캠퍼스를 각각 구축했다.

각 현장캠퍼스에서는 지역 미래산업과 연계한 교육과 연구, 기업지원 등을 진행한다. 기업과 학생이 산업현장에서 만나 실제 기업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양성하는 산학협력 거점으로 활용한다.

대학 교육 전반의 AI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재학생과 교직원 약 2만명에게 생성형 AI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 데 이어 올해 2학기부터는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ChatGPT와 Gemini 등 다양한 AI 모델을 통합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AI 전문인재 양성도 병행한다. 계명대는 올해 3월 'AI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5년간 103억원을 투입해 약 750명의 AI 인재를 양성한다. 성서캠퍼스에는 AI 학습·실습과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실증연구 등을 한 공간에서 수행할 수 있는 AI 트레이닝센터 'K-MIND Y-SPACE'도 조성할 계획이다.

산학협력의 범위는 지역을 넘어 초광역으로 넓어지고 있다. 계명대는 경북대와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등과 함께 대구·광주 달빛동맹을 기반으로 AI·로봇 교육 및 인증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대구의 로봇·AI 전환 역량과 광주의 AI·실증 역량을 결합해 공통 교육표준과 인증기준, 현장형 교육모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미래산업과 연계한 학사구조 개편도 추진하고 있다. 모빌리티와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ABB 등 대구의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교육체계를 정비하고 산학연계 교육과 현장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기존 미래자동차와 실감미디어,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사업에서 구축한 교육 인프라도 앵커사업과 연계한다.

이 같은 산학협력은 초광역 산업을 대상으로 한 인재양성으로도 확대된다. 계명대는 최근 교육부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에서 전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2개 모델에 동시에 참여했다. 대경권 '반도체 첨단소재부품·AI 제조로봇'과 충남·경기·대구권 'AI 기반 첨단바이오' 모델로, 계명대가 참여하는 사업 규모는 연간 51억원씩 4년간 총 204억원이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지역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해 취·창업하고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대학과 지역을 잇는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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