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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근로자 고용, 청도군에 감사드린다"···필리핀 카빈티시 대표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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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계절근로자 62%가 카빈티시 출신, 청도군 언어소통 도우미도 배치

박권현(앞줄 가운데) 청도군수와 관계자들이 필리핀 카빈티시 대표단과 환담회를 갖고 있다. 청도군 제공
박권현(앞줄 가운데) 청도군수와 관계자들이 필리핀 카빈티시 대표단과 환담회를 갖고 있다. 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군은 30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의 '든든한 동반자'인 필리핀 라구나주 카빈티시 대표단을 맞이했다.

필리핀 대표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청도군을 방문했다. 이번 대표단은 아란틀리 아로요 카빈티시 시장과 밀버트 올리베로스 부시장, 존 마크 갈라도 노동·고용담당관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에 필리핀 카빈티시의 시장과 부시장이 총 95명의 계절근로자를 이끌고 청도를 찾은 것은 이례적이다.

이들은 30일 청도군청을 방문해 박권현 청도군수와 만나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류를 통해 쌓아 온 양 지역의 협력과 신뢰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향후 농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청도군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청도군에 들어온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951명이다. 이 가운데 카빈티시 출신은 592명으로 62%를 차지한다.

청도군 전체 외국인 계절근로자 역시 2023년 19농가(84명)에서 올해 127농가(450명)으로 증가했다. 2023년과 비교하면 고용농가는 약 6배, 입국인원은 약 5배 늘어난 규모다.

청도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증가에 맞춰 체계적인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전 고용농가를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현장점검을 실시해 근로조건과 임금 지급, 숙소 등을 확인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필리핀 출신 언어소통 도우미 1명을 배치해 농가와 근로자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고 있다.

필리핀 대표단은 이날 청도군청 환담에 이어 지역 관광지 방문, 농업기술센터 입국환영식에 참석했다. 오후에는 계절근로자 현장을 둘러보는 등 청도 농업과 지역 농가의 현장 여건도 살펴봤다.

아란틀리 아로요 카빈티시 시장은 "청도군이 4년 연속 카빈티시 계절근로자를 고용해 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청도군과 단순한 계절근로자 교류를 넘어 농업과 인적 교류 등 양 지역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넓혀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필리핀 카빈티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농촌 현장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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