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차 공공기관 이전 연내 윤곽…대구, 유치 경쟁 본격화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대구 동구 각산동 일대 상공에서 바라본 대구혁신도시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동구 각산동 일대 상공에서 바라본 대구혁신도시 전경. 매일신문 DB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계획이 연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이전 대상과 입지를 둘러싼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유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 잔류를 최소화하고 기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기관을 배치한다는 원칙을 제시하면서, 대구는 지역 산업 기반과 정주 여건을 앞세워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2027년부터 공공기관 이전 시행

15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3일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44개 기관을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정부는 수도권 공공기관의 2차 지방 이전 계획도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이전 대상으로 물망에 오른 기관은 350여곳으로 이 가운데 162개 공공기관이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에 남아 있는 공공기관 가운데 이전 필요성과 기관별 기능, 지역 산업과의 연계성 등을 검토해 이전 대상과 배치 지역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다만 기관별 이전 여부와 지역별 배치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이전은 2005년 시작된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추가 이전이라는 점에서 비수도권 지자체들의 관심이 크다. 공공기관 유치는 양질의 일자리와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 기업·대학·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꼽힌다. 특히 수도권에 남은 주요 기관을 유치하면 기존 혁신도시의 기능을 보완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정부는 기관을 지역별로 단순 분산하기보다 산업 연관성이 높은 기관을 거점에 모으는 집적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기존 혁신도시의 산업 기반과 이전 기관의 기능을 연결해 이전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에 지자체들은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성, 기관을 수용할 공간, 교통 접근성 등을 내세워 정부 설득에 나서고 있다.

◆달아오르는 유치전

유치 경쟁은 이미 구체화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 산업과 기존 공공기관의 연계성을 고려해 34개 유치 희망기관을 선정하고, 이 가운데 IBK기업은행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을 핵심 유치 대상으로 제시했다.

다른 지자체들도 지역별 특화산업을 바탕으로 유치 전략을 세우고 있다. 경남은 기업은행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을 유치 대상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전남·광주와 충북 등도 핵심 기관을 선정해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기관별 유치 희망지가 겹치면서 지역 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기관 유치에 더해 임직원과 가족의 정착 여건을 마련하는 것도 지자체들의 과제로 떠올랐다. 기관을 유치하더라도 직원들이 실제로 이주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어야 지역 이전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거비와 대출이자 지원, 자녀 교육 특례, 보육·의료 서비스 등 생활 지원책을 내놓는 지역이 늘고 있다.

정부 세부 계획 발표를 앞두고 지역사회의 공동 대응도 본격화하고 있다. 대구 지역 기관·단체들은 공공기관 이전을 지역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정부에 조속한 이전 추진과 지역 여건을 고려한 기관 배치를 촉구하고 있다.

윤대식 영남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과거의 한계점을 뛰어넘어 도시로서의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 초기 단계부터 기관 기능별 배치전략, 도심 연계, 교통망 등을 종합적으로 적용해 이전 공공기관을 배치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제2차 공공기관의 대구 유치를 염원하기 위해 대구 동구 각산비나리공원에서 열린
지난 8일 제2차 공공기관의 대구 유치를 염원하기 위해 대구 동구 각산비나리공원에서 열린 '2026 대구 이노 나이트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대구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마련한 체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매일신문 DB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940년대 스위스 군용 필드워치를 나눔행사에 기증하며, 이 시계는 그의 정치적 메시지와 연결되어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포르쉐가 새로운 카이엔 블랙 에디션을 공개하며 고광택 블랙 디자인 요소와 강화된 편의사양으로 차별화된 외관을 자랑하고, 올해 말부터 국내 고...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철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절차 지연으로 2년 이상 표류하고 있으며, 착공 시점이 최소 3년 이상 늦춰질...
미국의 중국인 유학생 에일리 왕(32)이 동료 대학원생의 음료에 독극물을 타 중상을 입힌 후 중국으로 도피하려다 체포되었으며, 왕은 질투심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