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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차 공공기관 이전 대비 '7개 분야 43개 지원계획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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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전경. 매일신문DB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에 대비해 임직원과 가족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이전 공공기관 직원은 물론 함께 보금자리를 옮길 가족의 삶까지 함께 챙기겠다는 것이다.

◆대구시, 이전기관 임직원·가족 정착 지원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을 위해 시는 주거와 교통, 보육·교육 등 생활 여건 개선부터 의료·문화 혜택까지 7개 분야 20개 과제, 43개 지원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은 이전기관 종사자와 가족이 대구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여건을 폭넓게 살펴보고, 특히 주거·보육·교육 등 수요가 많은 분야에 맞춤형 대책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자체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사업은 실행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법령 개정이나 정부 차원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관계 부처에 개선을 요청할 방침이다.

정착지원 분야에는 임직원 자녀의 학교 정원 외 전·편입학 비율을 현행 2%에서 5%로 높이는 방안이 포함됐다. 전용면적 135㎡ 이하 주택의 취득세 전액 감면과 배우자가 지방자치단체 또는 교육청 소속 공무원인 경우 인사교류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과제로 제시됐다.

주거 대책으로는 신혼부부에게 육아·보육시설을, 청년층에는 공유오피스 등을 연계한 특화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계획했다.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와 반환보증료 지원, 부동산 중개수수료 실비의 50% 지원 및 무료 상담, iM뱅크 전세자금대출 우대금리 적용도 지원 내용에 포함했다.

보육 분야에서는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와 기관 부담금 지원, 혁신도시 내 영유아 365일 24시간 돌봄센터 추가 지정·운영 등을 추진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이전기관과 지역학교를 연계한 특화 교육과정 운영과 재정 지원, 입학 관련 지원책을 마련하고 일반고 신설도 관계 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

◆교통·의료·문화 혜택 확대…생활 편의 높인다

교통 분야에서는 도시철도 3호선의 혁신도시 연장을 추진하고, 수요응답형교통체계(DRT) 운행 확대와 도로 개선 등을 통해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교통사업은 수요의 특수성을 반영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또는 요건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이전기관 임직원에게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4천여 개 의료기관과 6만여 명의 의료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생아 1천 명당 신생아중환자 병상 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고, 인구 10만 명당 소아청소년의원 수도 전국 2위라는 점을 지역 의료 기반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와 달빛어린이병원, 공공심야약국 등도 관련 인프라로 제시했다.

문화·여가 분야에서는 공공문화시설 공연 관람료 30% 할인과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50% 감면, 혁신도시 내 공연·문화교육·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한다. 제2수목원과 2028년 개장 예정인 대구대공원 조성을 비롯해 산림휴양시설, 도시숲, 금호강과 신천 등 녹지·친수 공간도 활용해 생활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전 대상 기관이 확정되면 기관별 방문 설명회와 전담 지원창구를 운영해 지역 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는 비수도권 최고 수준의 교통·의료·보육·문화·쇼핑 인프라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전국 최고의 초·중등 교육환경과 합리적인 주거비,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추고 있다"며 "이전기관 운영은 물론 임직원과 가족의 생활에도 불편이 없도록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준비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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