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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학생 학교 적응 돕는다…대구시교육청, 맞춤형 한국어교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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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초기 학생에 한국어 예비과정 집중 교육
교내 한국어 학급 없는 경우 강사 직접 찾아가

대구시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학급, 한국어 예비과정,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등 다양한 방식의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학급, 한국어 예비과정,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등 다양한 방식의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이주배경학생이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대구 지역 이주배경학생은 초등학생 3천911명, 중학생 1천602명, 고등학생 1천198명으로 총 6천711명(2.97%)이다. 해외에서 입국한 학생들은 한국어가 서툴러 수업을 따라가고 학교에 적응하기까지 별도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과 국내 체류 기간, 공교육 참여 기간에 따라 지원 방식을 다르게 운영한다.

입국 초기 학생은 한국어교육센터의 '한국어 예비과정'을 통해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익힌다. 한국어교육센터는 지난해 달서구 신당동 옛 신당중 부지에 개소했으며, 학생 67명이 한국어 예비과정을 이수했다. 올해는 달성 거점 한국어 예비과정 2학급(북동초·북동중)을 추가, 1학기 40명이 과정을 이수하고 2학기 32명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어 학급이 없는 학교에는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어 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방과후에 학생별 수준에 맞춘 1대 1 지도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올해 102개교, 학생 262명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이 소속 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가면서 필요한 한국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

포산고 3학년 크세니아 학생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 뒤 중·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받으며 한국어 실력을 키웠고 올해 한국어능력시험(TOPIK) 6급을 취득했다"며 "한국어 강사와 함께한 수업이 한국어 실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고 국내 대학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고등학교 이주배경학생의 증가와 학교별 교육 수요를 살펴 한국어 학급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학력 확인이나 학제 차이 등으로 편입학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학적 생성 전부터 한국어교육을 제공하는 예비과정 위탁운영을 추진해 공교육 진입과 학교 적응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주배경학생의 유형별, 학교급별 증가 분석과 한국어 수준과 학교 여건에 맞는 맞춤형 학교 적응 지원을 통해 이주배경학생이 학교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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