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미래비즈니스발전소 미래홀 중앙에 대형 스크린이 놓였다. 계단은 푹신한 방석이 깔린 좌석이 됐다. 마치 야외 예술제처럼 자유롭게 앉아 스크린을 바라볼 수 있는 전시장으로 변신한 것.
이곳에서는 지난 2일부터 영상예술 전시 '노바 유닛: 아트앤비디오(NOVA-UNIT: ART&VIDEO)'가 열리고 있다. 비디오아트, 아트필름, 애니메이션, AI 기반 영상 등 12명의 작가가 선보이는 다양한 영상 작품이 상영된다.
전시에는 공개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고창민, 김지현, 나비랩, 문수민, 박이제, 박재우, 손현녕, 안재홍, 오상아, 오이슬, 존 우드 박, 최원석 작가가 참여한다.
문화예술기획 릴프(LYLF)의 백지혜 기획자는 "전시 공모 과정에서 장르나 제작 방식의 구분보다 자신만의 뚜렷한 예술세계와 독창적인 표현 방식을 바탕으로 작업을 전개하는 작가들에게 주목했다"며 "서로 다른 예술적 배경과 시선을 지닌 12명의 작가가 오직 영상 작품으로 한자리에 모인 이번 전시는 하나의 매체 안에서도 다양한 예술적 세계가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전시장에는 작가에 대한 정보가 담긴 인쇄물과 전시 굿즈를 함께 선보여,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작가와 그들의 예술세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며, 7일 오후 2시에는 참여 작가인 안재홍의 강연 'AI와 예술 사이, 예술가'가 진행된다. 예술적 표현 매체로서의 AI 기술을 주제로, 기술과 예술의 관계를 작가의 시선에서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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