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중간선거 개표 결과 공화당이 상·하원에서 패배한다는 관측이 나오자 민주당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공화당의 중간선거 패배를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할 의향이 있다"면서 "우리는 민주당과 협력할 것이며 협력을 고대한다. 우리는 아마도 뭔가 합의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폭스뉴스에 출연해서는 "(민주당은) 정신 나간 것들을 보내올 것이고 나는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거부권을 두어 달 행사하고 나면 그들은 '어떻게 일을 해결할 수 있느냐'고 전화로 물어올 것이고 우리는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승리하면 '미스터 거부권'(Mr. Veto)이 되겠다고 한 발언의 연장선상이다.
이란 전쟁이 선거 패배의 원인이 됐다고도 했다. 그는 "(패배 원인의) 한 부분은 이란이었지만 동시에 사람들은 내가 이란에 한 일의 중요성을 이해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패배의 원인을 당과 후보에게 떠넘기려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는 "나는 투표용지에 없었다. 내가 있었다면 우리가 압승했을 것"이라고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강세 지역이었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달린 그레이엄이 패배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달린이 졌다. 놀랍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갑작스럽게 사망한 그레이엄 후보의 오빠이자 자신의 최측근 린지 그레이엄 전 상원의원이 출마했다면 승리했을 것이라는 말도 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고속도로 휴게소 카르텔 반드시 청산"…경기지사 때 '계곡 식당' 정비 재현할까?
"평생 냈는데" 국민연금 '60만원'도 못받는 66%…실제 수령액 보니
李대통령 "서울 주요지역 집값 놀라울 정도로 떨어져…폭락 걱정까지 나와"
李가 띄운 '다문화 우대' 논쟁에 귀화 정치인 아이수루가 꺼낸 '파독 광부·간호사'
[전투력 없는 TK의원들] '국가주도 vs 공자기금'…TK정치권 여전히 한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