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정 기자 ly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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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미술의 흐름과 가능성 한눈에…대구권미술대학 연합전 개최

    청년미술의 흐름과 가능성 한눈에…대구권미술대학 연합전 개최

    대구 청년 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집약적으로 조망하는 '2025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전'(이하 연합전)이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6~13전시실에서 열린다. 대구는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술대학을 보유한 지역으로, 매년 200여 명의 예비 작가들을 배출하고 있다. 하지만 전공자들이 졸업 이후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확보하고 예술가로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기란 쉽지 않은 현실. 연합전은 이들에게 예술가로 등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발판이 되고자 마련된 전시다. 경북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예술대, 영남대 등 대구권 6개 미술대학에서 배출된 신진 작가들이 참여한다. 김태곤 예술감독은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각 대학이 지닌 서로 다른 교육 환경과 전공 특성, 지도교수의 성향과 화풍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조형 언어의 차이를 하나의 전시 안에서 교차·병치시킨다는 점"이라며 "동시대 청년작가들이 공유하는 시대적 감각과 문제의식을 입체적으로 드러내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전시의 제목은 '빛을 향해 나아가다; An Overcoming Mission'. 이는 불확실한 시대와 불안정한 현실 속에서도 좌절을 견디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려는 청년작가들의 태도를 상징적으로 담아낸 것이다. 총 107명의 신진 작가가 참여해 회화, 판화, 사진, 영상, 조각, 설치 등 2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10회를 맞아 '아카이브 특별전'이 마련된다. 역대 출품작가 중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 18명의 작품이 전시되며, 도록 등 역대 전시자료와 영상물 아카이브도 함께 볼 수 있다. 김 예술감독은 "10년간 지속돼온 연합전은 이제 전국 어디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대구만의 차별화된 청년미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비상하려는 청년작가들의 도전과 실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9 16:18:57

  • 내 가게가 문화공간으로…청년문화팝업 'ART 인 PLACE' 참여 상가 모집

    내 가게가 문화공간으로…청년문화팝업 'ART 인 PLACE' 참여 상가 모집

    행복북구문화재단이 2026 청년문화팝업 '아트(ART) 인 플레이스(PLACE)'에 참여할 상가를 모집한다. '아트 인 플레이스'는 청년 예술가와 지역 상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문화사업으로, 공연장과 전시장을 벗어나 일상 속 공간에서 문화예술을 선보이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9개 상가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운영해 총 1만7천67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대구 북구에 자리한 상가 운영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3월 6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상가에는 맞춤형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053-320-5135.

    2026-02-09 11:32:11

  • '우리동네 생활문화' 참여 단체 공개 모집

    '우리동네 생활문화' 참여 단체 공개 모집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2026 생활문화육성지원사업 '우리동네 생활문화'에 참여할 생활문화 공간 및 연계 기획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우리동네 생활문화'는 지역 내 새로운 생활문화 공간을 발굴하고, 생활문화 기획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커뮤니티 기반 생활문화 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신규 생활문화 공간 발굴과 함께 생활문화 활동이 부족한 권역(계층·지역)의 활성화 및 지속 가능한 공동체 육성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공모 대상은 생활문화 활동이 가능한 대구의 공간과 생활문화 기획 역량을 갖춘 단체(문화콘텐츠 관련 예술가·기획자·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단체)다. 총 10개 내외의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단체에는 단체당 550만 원의 사업비와 함께 '우리동네 생활문화 지도' 플랫폼 내 통합 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에 앞서 2월 11일 오후 2시 대구생활문화센터에서 사업설명회가 진행되며, 사업 신청은 13일부터 3월 6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2026-02-09 11:16:04

  • 중·장년층 대상 행복연극교실 6기 연극단원 모집

    중·장년층 대상 행복연극교실 6기 연극단원 모집

    중·장년층이 참여하는 '행복연극교실'의 6기 연극단원 모집이 시작됐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행복연극교실은 대구에 거주하는 45세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연극 무대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전액 무료로 운영돼 비용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교육 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진행된다. 기초 과정에서는 몸을 활용한 표현 훈련, 즉흥 대화, 연극 기초 이론 등 기본적인 연극 교육을 실시하고, 이후 심화 과정에서는 즉흥 연기와 미니 연극 제작 등 실제 공연으로 이어지는 실습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한다. 이어 1년간의 교육 과정의 마무리로 연극 발표회가 열린다. 발표회는 단원들의 경험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대본을 제작하고, 배역 선정을 거쳐 11월 중 어울아트센터 오봉홀에서 공개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총 25명 이내로 모집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오는 20일까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은 뒤에 문화사업본부 사무실 방문 제출 또는 우편, 이메일(kjm91101@naver.com)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2026-02-09 11:08:19

  • 그래미상·에미상 수상한 아카펠라의 정수 '킹스 싱어즈'

    그래미상·에미상 수상한 아카펠라의 정수 '킹스 싱어즈'

    세계 최고 아카펠라 앙상블로 꼽히는 킹스 싱어즈(The King's Singers)의 공연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열린다. 킹스 싱어즈는 1968년 영국 케임브리지 킹스칼리지 출신 6명의 합창 장학생이 결성했다. 카운터테너와 테너, 바리톤, 베이스를 각 2명씩 구성한 독특한 편성을 50여 년간 유지하며 정교한 하모니와 뛰어난 음악성으로 아카펠라 음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 르네상스 음악부터 현대 클래식, 팝과 영화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장르의 경계를 확장해왔으며, 그래미상, 에미상 수상과 그라모폰 명예의 전당 헌액 등 세계 음악계의 최고 권위를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은 킹스 싱어즈의 대표 레퍼토리인 '클로즈 하모니(Close Harmony)'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를 하나의 무대에서 선보인다. 악기 없이 오직 여섯 개의 목소리만으로 완성되는 풍부한 사운드와 유머, 세련된 연출은 관객에게 아카펠라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킹스 싱어즈는 어떤 노래를 부를까요?(What kind of things do The King's Singers sing?)"이라는 질문으로 시작되며, 킹스 싱어즈 스스로가 자신의 음악 세계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관객을 무대 안으로 초대한다. 이어지는 'Something old, something new' 파트에서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종교 음악부터 아프리카 음악, 현대 작곡가의 작품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펼쳐 보인다. 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킹스 싱어즈가 과거의 전통을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음악을 탐구하며 아카펠라의 영역을 확장해 온 팀임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연을 통해 킹스 싱어즈 특유의 유연하고 세련된 음악 세계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예매는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053-668-1800.

    2026-02-09 10:47:18

  • '오페라 도시' 대구, 50년 전 이 사람으로부터 시작됐다

    '오페라 도시' 대구, 50년 전 이 사람으로부터 시작됐다

    오늘날 대구 오페라 도시의 토대를 마련한 성악가 이점희(1915~1991)의 삶을 되새기는 전시가 대구문화예술아카이브 열린수장고(대구예술발전소 3층)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구시가 문화예술아카이브 구축 과정에서 첫 번째로 기증 받은 이점희의 유품과 자료 중 일부를 선별해 소개한다. 지난해 12월 대구시가 발간한 '대구예술인기록자료집Ⅰ_성악가 이점희'의 연계 전시다. 전시는 이점희의 성장기부터 성악가, 교육자, 음악 활동가, 오페라 운동가로서의 면모를 따라가며 구성됐다. 특히 '이달의 소장품'으로 소개되는 1955년 제3회 이점희 독창회(중앙국립극장·옛 한일극장) 팸플릿은 전쟁 이후 지역에 남아 문화예술을 일으키고자 했던 예술인들의 연대를 생생히 보여주는 자료다. 전시에는 그가 어린 시절 오르간과 음악을 접한 뒤 음악가의 길을 걷게 되는 여정과 1939년 첫 독창회부터 1986년 고희 기념 음악회에 이르기까지의 공연 자료도 함께 소개된다. 또한 전쟁기 효성여대 개교 당시 교수로 활동한 기록을 비롯해 대구음악고등학원 운영, 목포교육대·영남대 교수 재직 등 지역 음악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자의 발자취를 사진과 임용장으로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대구음악연구회·대구음악협회 결성, 교향악 운동 등 대구 음악사의 주요 전환점마다 이점희의 이름이 함께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도 소개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페라 무대를 올리기 위해 헌신했던 그의 노력이 담긴 당시 신문 기사도 볼 수 있다. 그가 남긴 인터뷰 속 "대구 오페라계를 가꾸는 것이 나의 신앙"이라는 말은 오늘날까지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음악 활동 외에도 그가 작곡한 교가 악보와, 오페라 자금을 마련하고자 운영했던 '희(喜)화랑'의 방명록 등은 지역 문화의 토대를 일군 예술인으로서의 이점희를 보여준다. 영상 코너에서는 1986년 5월 3일 대구어린이회관(현 어린이세상) 꾀꼬리 극장에서 열린 이점희 고희 기념 음악회 영상을 공개한다. 또 작고한 해인 1991년 10월 동료, 후배 음악인들이 참여한 이점희 추모 음악회 영상도 상영된다. 이 음악회는 이점희가 대구오페라단 단장을 역임하면서 막을 올린 오페라의 아리아로 꾸며졌다. 황보란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전시는 유네스코 음악 창의 도시이자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열리는 대구의 뿌리를 확인하고 초심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5월 31일까지 이어진다.

    2026-02-09 09:51:39

  • 지난해 문예회관 기증 작품 한자리에…특별전 '이음' 개최

    지난해 문예회관 기증 작품 한자리에…특별전 '이음' 개최

    지난해 대구문화예술회관에 기증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전시 '이음'이 오는 12일부터 스페이스하이브 1~3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2025년 미술품 기증자들의 사회적 공헌을 기리는 자리로, 김영길 전 영진전문대학교 교수, 천석 박근술 선생의 유족 박은미 씨를 비롯해 지난해 올해의 청년작가에 선정된 신준민, 이재호 작가, 리안갤러리가 기증한 회화·사진·서예·자료 등 70여 점을 선보인다. 회관 관계자는 "전시는 기증으로 확장된 미술관 컬렉션의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관람객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기증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문화적 연대를 공고히 하는 데 목적을 둔다"며 "전시 제목 '이음'은 개인의 소장이 공공의 컬렉션으로 이어지는 연결이자, 서로 다른 세대와 장르, 지역과 동시대가 맞닿는 접점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시는 소장자가 작품을 공공과 공유하는 선택을 조명하고, 그 선택이 시민의 경험으로 확장되는 과정, 곧 '이어짐'을 서사로 삼았다"고 말했다. 전시실 별로 기증 작품의 다채로운 면모를 감상할 수 있다. 1전시실은 한국 수채화의 거목 이경희의 작품을 중심으로 강운섭, 권영호, 김건규, 김우조, 김태, 박광진, 박항섭, 성병태, 이국봉, 이항성, 최돈정 등 지역 미술의 높은 예술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2전시실에서는 영남 서화의 계보가 한눈에 이어진다. 석재 서병오, 긍석 김진만, 죽농 서동균, 천석 박근술의 작품을 통해 스승과 제자, 동시대의 교유와 전승이 어떻게 지역 미술의 뿌리가 됐는지 조명한다. 3전시실은 동시대 미술의 장르적 확장과 감각을 제안한다. 해외 작가 리사 루이터(Lisa Ruyter), 러셀 영(Russell Young), 디자인(Dzine)과 함께 고명근, 김두진, 차규선, 곽승용, 류현욱, 신준민, 이재호의 작품을 소개하며, 기증이 과거의 보존을 넘어 현재의 실험과 미래의 해석으로 이어지는 통로임을 보여준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한 점의 기증은 소장자의 안목이 시민의 향유로 건너오는 가장 분명한 '이음'"이라며 "이번 특별전이 작품을 매개로 기증의 뜻을 함께 나누고 지역의 컬렉션을 더 단단하게 연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기증으로 들어온 작품과 자료를 체계적으로 등록·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전시·교육으로 적극 연결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장품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3월 29일까지 이어지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설 당일(2월 17일)은 정상 개관하며, 2월 19일은 임시 휴관한다. 관람료 무료.

    2026-02-07 12:05:03

  • 제9회 대구경북서예상에 현동 사공홍주 작가

    제9회 대구경북서예상에 현동 사공홍주 작가

    제9회 대구경북서예상에 현동 사공홍주 작가가 선정됐다. 신설된 서예특별공로상은 서영옥 기획자가 수상했다. (사)대구경북서예가협회(이사장 박세호)는 최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제69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 대구경북서예상은 매년 영남출신으로 서예·문인화단에서 탁월한 작품활동과 예술업적을 쌓은 작가를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제9회 수상자인 현동 사공홍주 작가는 전통 서예와 동양철학의 심연을 예술로 구현했으며, 필묵과 조형의 본질을 탐구하며 서예가의 정신적·미적 깊이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대구경북서예가협회 이사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경서예가협회고문,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서화교육협회고문을 맡고 있으며 현동서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신설된 서예특별공로상은 서예관련 전공자가 아닌 외부자의 위치에서 서예의 본질적 가치와 정신을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며, 기획, 비평, 기록 활동을 통해 서예의 문화적 의미를 사회 전반으로 확장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기리고자 만들어졌다. 협회 선정위원회는 서영옥 기획자를 서예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박세호 대구경북서예가협회 이사장은 "서 씨는 투철한 예술정신과 깊이 있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시기획 및 미술비평, 예술담론 형성의 분야에서 성실하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서예의 위상과 예술적 가치 제고에 지대한 공헌을 한 점을 인정해 수상자로 결정됐다"며 "이번 수상자들은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앞으로 대구경북서예가협회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7 11:52:17

  • 비영리전시공간 싹, 설립 20주년 전시 '시지프스의 돌멩이'

    비영리전시공간 싹, 설립 20주년 전시 '시지프스의 돌멩이'

    끝없이 굴러떨어지는 바위를 영원히 밀어올리는 형벌을 받은 시지프. 알베르 카뮈는 '시지프 신화' 속 '행복한 시지프'를 얘기하며, 그를 조금 다르게 바라본다. 비극적 인물의 상징인 그가 운명을 직시하고 긍정하는 순간 비로소 반항적 자유를 얻는다고 본 것. 지난 3일 우손갤러리에서 개막한 전시 '시지프스의 돌멩이'는 전통적인 해석에서 거대한 비극으로 여겨졌던 바위를 손 안에 잡히는 돌멩이로 뒤집어 제시하며, 시지프처럼 묵묵히 삶 속에서 작품이라는 돌멩이를 굴려온 작가들의 얘기를 전한다. 전시에는 김서울, 박인성, 배태열, 안민, 이상익, 장하윤, 정진경 등 1980년대생 작가 7명이 참여한다. 박천 기획자는 "이번 전시는 자신만의 속도로 단단한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들의 태도에 주목한다"며 "작가들의 작품은 매끈한 결과물이라기보다 견뎌낸 시간을 증명하는 지층에 가깝다. 캔버스 위에 수없이 덧입혀진 물감, 매일의 일상을 집요하게 수집한 기록, 재료의 물성을 끝까지 파고든 흔적들은 작가들이 굴려온 돌멩이의 실체"라고 말했다. 이어 "돌멩이는 외부에서 강요된 무의미한 반복이 아닌, 작가 스스로 선택하고 긍정하며 지속하려는 주체적 의지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대구에서 독립적인 실험과 대안을 모색해온 비영리전시공간 싹(SSAC)의 설립 20주년 기념전으로, 지역 대표 갤러리인 우손갤러리의 후원이 더해져 완성됐다. 싹은 20주년을 맞아, 지나온 길을 회고하고 앞으로의 20년을 그리는 기획 모토로 'APERTO over ALL(완전히 열린)'을 내걸었다. 이는 1999년 헤럴드 제만이 베니스비엔날레에서 보여준 '완전히 열린' 정신을 이어받아, 전통적 형식을 넘어 젊은 작가들의 에너지를 수용하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분기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정연진 기획자는 "관람객들은 '완전히 열린' 장 안에서 펼쳐지는 이 전시를 통해 '더 새롭게'가 아닌 '이만큼 달려온 나를 어떻게 지키며 계속 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는 오래 달려온 이후에야 비로소 드러나는 담담한 치열함을 동시대의 중요한 정서로 제안하며, 묵묵한 태도로 내일을 준비하는 작가들의 시간을 비춘다"고 말했다. 김진석 싹 대표는 "비영리공간의 실험 정신을 앞으로 확장해나가려한다"며 "올해 공간을 벗어나 넓은 행보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2026-02-07 11:39:25

  • [미리보는 2026] 서구문화회관·중구 봉산문화회관·남구 대덕문화전당의 올해 라인업은?

    [미리보는 2026] 서구문화회관·중구 봉산문화회관·남구 대덕문화전당의 올해 라인업은?

    서구문화회관과 중구 봉산문화회관, 남구 대덕문화전당이 올해도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공연과 전시들을 선보인다. ◆서구문화회관, 야외 공연 풍성 서구문화회관은 올해 다양한 기획과 야외공연장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오는 2월까지 일상의 온기를 전하는 '겨울 연극 시리즈'가 열린다. '쉬어매드니스'를 시작으로 '사랑해 엄마', '춘분' 등 계절성과 서사를 엮은 세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순수예술 장르를 분기별로 감상하며 해설, 영상디자인 등을 통해 관객의 이해도를 높이는 시리즈를 선보인다. 첫 주자는 '친절한 오케스트라 시리즈'로 3월 행진 콘서트, 6월 애니메이션 콘서트, 8월 시네마 콘서트, 11월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펼쳐진다. 향후 연극, 무용, 전통, 뮤지컬 등 다년간 이어질 계획이다. 이현공원 야외공연장을 활용한 공연들도 이어진다. 4월에는 어린이 및 가족 관객을 위한 '이현공원 숲속음악소풍'이, 5월에는 10CM와 옥상달빛을 초청해 '숲속열린음악회'를, 9월에는 영남국악관현악단과 트로트가수가 협연하는 '서구! 서풍(西風) 콘서트'가 열린다. 서구 비원뮤직홀은 오는 3월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와 피아니스트 양방언의 듀오 콘서트를 시작으로 지역 음악가들이 정통 클래식 무대를 선보이는 'BMH 클래식'과, 오는 4월 마티네 콘서트 콰르텟이 들려주는 봄을 시작으로 해설이 있는 음악회, OST 콘서트 등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는 'BMH 로맨틱' 시리즈를 마련했다. 지역 최초로 청년 음악가의 창작·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사운드 레지던시 사업도 계속된다. 이번에 선발된 4기는 첼로 정아미, 소프라노 김채은, 바리톤 안동영, 클라리넷 황요한, 바이올린 송다은, 피아노 홍창근 등 6명이며 한해 동안 8개의 공연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올해 클래식과 인문학을 결합한 신규 공연도 선보인다. 4월에는 피아노와 향수, 토크를 결합한 '음, 향 Music&Scent'가, 10월에는 앙상블 공연에 유럽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곁들인 '클래식 유럽여행, Music&Voyage'가 펼쳐진다. 여름방학에는 어린이를 위한 교육 체험전이 마련된다.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의 레플리카 작품을 향기와 함께 감상하는 전시다. 나만의 섬유 향수 만들기, 그림 색칠하기와 퍼즐 체험, 손으로 느껴보는 모네의 작품 등 체험과 병행한다. ◆봉산문화회관, 연극·뮤지컬 중심 공연 중구 봉산문화회관은 올해 연극·뮤지컬 중심의 스토리가 있는 공연장을 목표로 한다. 기획공연의 포문은 3월 뮤지컬 갈라 콘서트 형식의 신춘콘서트 'RE:START'가 연다.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유리아가 출연해 지역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넘버와 OST를 선사한다. 5월에는 그림책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대표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가족뮤지컬 '알사탕', '장수탕 선녀님'이 무대에 오른다. 검증된 우수 공연도 잇따라 열린다. 4월에는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휴먼 코미디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가, 10월에는 '국악계 아이돌' 김준수와 젊은 소리꾼들이 함께하는 국악 콘서트 '풍류일가'가 개최된다. 또한 9월에는 대구 서문시장의 금달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 '신들의 밤'을 자체 제작해 선보인다. 신화적 판타지 구조를 차용해 대구 중구 콘텐츠를 무대에 담아낸다. 전시의 경우, 9~10월 대구 중구 출신의 천재 화가 이인성과 그의 스승 서동진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전시 '대구문화사'를, 11월에는 문화예술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아트 도네이션'을 선보인다. 아트스페이스 '유리상자'에서는 강민영(2~4월), 정정하(10~12월)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대덕문화전당, 우수 공연 콘텐츠 강화 대덕문화전당은 뮤지컬, 패밀리 클래식, 가족 연극, 국립합창단 등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콘텐츠로 올해 라인업을 구성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3월에 열리는 뮤지컬 '난쟁이들'이다. 2015년 초연부터 차곡차곡 작품성을 쌓아왔고, 최근 SNS를 통해 쇼츠 영상이 화제가 된 바 있다. 가정의 달 5월과 여름방학 시즌인 7월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채워진다. 국내를 대표하는 클래식 전문 기획사 크레디아의 패밀리 콘서트 '핑크퐁 클래식 나라'가 5월 31일(일)에, 원작 동화에 기반한 가족 연극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7월 18일(토) 무대에 오른다. 공모사업을 통해 유치한 클래식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국립합창단의 지역 공연 공모사업인 '흥겨운 합창 여행'이 8월 22일(토)에, K팝을 주제로 해설을 곁들여 클래식의 진입 장벽을 낮춰줄 'K-팝으로 만나는 클래식'이 10월 31일(토)에 열린다. 또한 청년 예술인 지원과 순수예술 활성화를 위한 ▷남구청년예술제 ▷더 클래식 프로젝트(The Classic Project)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 '스쿨콜' 등 대덕문화전당을 대표하는 레퍼토리 사업도 이어진다. 기획전시 브랜드화에도 나선다. '마에스트로(MAESTRO)'시리즈 첫 순서로 권정순·박세호 2인전이 2월 23일부터 열리고, 3월 16일부터는 '3인 3색 전(展)'으로 김강록·김도엽·이무훈 작가를 소개한다.

    2026-02-05 15:53:29

  • '완판 열풍' 뮷즈, 밀라노 동계올림픽 간다…유럽 시장 첫 진출

    '완판 열풍' 뮷즈, 밀라노 동계올림픽 간다…유럽 시장 첫 진출

    국립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MU:DS)'가 유럽 시장에 첫 공식 진출한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이탈리아 현지 '코리아하우스'에 부스를 마련하고 뮷즈를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코리아하우스는 밀라노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역사적 건축물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 조성된다. 코리아하우스 본채는 고위직 접견 및 만찬 장소로, 지하는 선수단 휴식 공간으로 운영되며, 야외는 한국 문화 홍보 공간으로 사용된다. 재단은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뮷즈'를 통해 전 세계 방문객에게 K-문화의 정수를 알릴 계획이다. 재단은 이번 행사를 위해 ▷사유 ▷청자 ▷백자 ▷나전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5가지 주제로 총 96종의 상품을 엄선했다. 특히 이 중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마음시리즈', '까치 호랑이 배지', '궁중 자개 키링', '청자 파우치' 등 인기 상품 19종을 현장에서 판매한다. 이처럼 재단은 코리아하우스를 스포츠 외교의 장을 넘어, 한국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K-문화 유통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전 세계인의 축제인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게 돼 뜻깊다"며 "이번 유럽 진출은 K-굿즈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뮷즈는 지난해 매출 41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에서 열린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 국외 순회전'과 함께 선보인 뮷즈는 개막 일주일 만에 완판되며 해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2026-02-05 15:09:41

  • '제2기 로컬100' 간송미술관·치맥페스티벌·수성못 포함

    '제2기 로컬100' 간송미술관·치맥페스티벌·수성못 포함

    대구간송미술관과 치맥페스티벌, 수성못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 사업 2기에 최종 선정됐다. '로컬100' 사업은 지역 문화에 기반한 대표 자원 100곳을 선정해 대국민 홍보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제2기 '로컬100'은 전국에서 접수된 1천여 개 후보를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와 빅데이터 분석, 온라인 국민투표,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최종 100곳을 선정했다. 권역별로는 경상권이 3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중 대구는 총 3곳이 포함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3곳의 문화자원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정부의 집중적인 홍보 지원을 받게 된다. 인증 현판 설치를 비롯해 안내책자 제작, 온라인·글로벌 마케팅 등 국내외 홍보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미술관의 유일한 상설전시 공간으로, 간송 전형필 선생이 '문화보국 정신'으로 지켜온 문화유산과 그 의미를 전시와 교육·문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2024년 9월 개관 이후 5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며 우리 전통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새로운 대구 대표 문화예술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대구의 무더위와 어울리는 맥주, 지역의 우수한 닭고기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2013년 처음 개최됐다.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푸드 '치킨'을 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구 대표 축제로 꼽힌다. 수성못은 '대구12경' 중 하나로 2010~2013년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조성된 친환경 생태 호수공원이다. 수성못 상화동산 일대에서는 수성못페스티벌, 수성빛예술제, 수제맥주페스티벌 등 연중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대구 시민들의 특별한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간송미술관을 비롯한 '로컬100' 선정 자원을 중심으로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전통문화와 지역축제, 체류형 관광이 어우러진 지역 대표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05 14:14:53

  • 대구 미술 견인해온 원로 화가들의 예술적 성찰

    대구 미술 견인해온 원로 화가들의 예술적 성찰

    지역 대표 원로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 '존재의 미학'이 달서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에는 노태웅, 민병도, 이장우, 이태형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3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노태웅 작가는 도시 변두리와 농촌, 제주의 사계 등 일상적 풍경을 생략과 함축의 조형 언어로 재구성하며 두터운 질감과 절제된 색채를 통해 본질적인 형상을 구현해 왔다. 민병도 작가는 실경산수에서 출발해 반추상과 추상으로 확장된 작업을 선보이며 묵직한 필선과 강렬한 색채, 독창적인 '전매법'을 통해 자연의 내면적 질서와 에너지를 표현한다. 또한 이장우 작가는 군위에서 자란 경험을 바탕으로 빛의 변화에 주목한 풍경화를 그린다. 그는 점과 선, 보라색과 코발트색의 색채를 통해 향토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자연을 담아낸다. 이태형 작가는 '인(因)+연(緣)'을 주제로 기하학적 패턴과 절제된 화면 구성을 통해 시간과 관계, 인간 삶의 규칙성을 입체적으로 탐구해왔다. 달서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대구 미술을 견인해 온 원로 미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그 안에 내재된 역사성과 조형 의식을 살펴보고자 기획됐다"며 "오랜 시간 축적된 각기 다른 예술적 언어가 예술가의 삶의 방식 등에 따라 어떠한 형식으로 변형됐는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26일까지 이어지며 6일 오후 5시 30분 오픈식이 열린다. 일요일, 공휴일 휴무. 053-584-8968.

    2026-02-05 10:12:25

  • 제1회 양진서예 지운연서회 회원전 개최

    제1회 양진서예 지운연서회 회원전 개최

    제1회 양진서예 지운연서회 회원전이 3일부터 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1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2019년 결성한 지운연서회가 7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회원전이다. 지운연서회는 지운 박성례 원장이 운영하는 양진서예학원의 수강생들로 구성돼있다. 전시에는 성인부 24명과 초등부 42명 등 총 66명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은주 지운연서회 회장은 "전시 참가작들에는 그동안 쌓아온 노력과 각자의 얘기가 담겨있다"며 "전시를 보는 모든 이들이 먹향 속에서 한글서예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울림을 느끼길 바란다"고 했다. 박성례 양진서예 원장은 "이번 회원전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 참여한 특별한 서예전"이라며 "단순한 작품 발표의 자리를 넘어, 세대가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한 시간의 기록"이라고 말했다.

    2026-02-03 16:12:43

  • 고요한 아침, 미술관에서 요가 어때요

    고요한 아침, 미술관에서 요가 어때요

    대구미술관이 전시 공간에서 요가와 감상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아침요가: 가득찬 빔'을 오는 11일과 13일, 오전 8~10시에 2, 3전시실에서 연다. 허윤희 개인전 '가득찬 빔'과 연계한 이번 프로그램은 매일 해돋이를 바라보며 화폭에 수행적 실천을 쌓아온 허윤희 작가의 작업 세계를 관람객의 몸과 호흡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작가의 작품이 지닌 빛과 여백의 반복, 수행의 감각은 요가 수련과 자연스럽게 맞닿으며, 전시를 감상의 대상에서 머무는 공간으로 확장한다. 평일 미술관 개관 전, 고요한 전시실에서 진행하는 요가는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호흡과 움직임에 집중하며 몸을 이완하고, 짧은 티타임과 명상을 거친 뒤 '가득찬 빔' 전시 투어를 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2월 5일 오전 11시 오픈하는 네이버폼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053-430-7554.

    2026-02-03 16:01:29

  • 클래식 예술의 정수,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해볼까

    클래식 예술의 정수,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해볼까

    발레와 오페라 등 클래식 예술의 대표작들이 대형 스크린에 펼쳐진다. 북구 어울아트센터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함지홀에서 명화극장 '스크린 온 레전드_클래식 예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3편의 전설적인 무대로 구성된다. 23일(월)에는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2016)가 상영되며, 세계적인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의 우아한 안무와 웅장한 군무를 감상할 수 있다. 24일(화)에는 라 스칼라 극장의 오페라 '아이다'(2015)가 상영돼 주빈 메타의 지휘와 장대한 무대 연출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마지막 날인 25일(수)에는 로열 오페라 하우스의 '사랑의 묘약'(2023)이 상영되며, 브린 터펠의 노련한 연기로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회차별 상영 시간은 약 120~150분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 또는 전화(053-320-5120)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2026-02-03 15:45:44

  • 정길무용단·대구 비르투오조 챔버, 문체부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선정

    정길무용단·대구 비르투오조 챔버, 문체부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선정

    대구의 정길무용단(무용), 대구 비르투오조 챔버(음악) 등 2개 단체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년도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대구시는 지난해 영남오페라단에 이어 2026년 2개 단체가 선정되며 2년 연속 지역대표예술단체를 배출하게 됐다.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은 문체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공연예술 분야의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공연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202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02개 예술단체가 공모에 참여해 최종 41개 단체가 선정됐으며, 총 145억 원 규모(국·시비)의 예산으로 공연 제작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사업부터는 연도별 평가를 거쳐 최대 5년까지 국비 지원이 가능해져, 안정적인 공연 창작 환경 조성과 우수한 공연 콘텐츠 개발이 기대된다. 또한 이번 사업은 전년도와 달리 지역대표예술단체와 지자체 공공 공연장을 지정해 사업 전반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시는 대구문화예술회관(무용)과 대구콘서트하우스(음악)를 대표 공연장으로 지정하고 최적의 성과 창출을 위한 공연 제작,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무용 분야 선정단체인 '정길무용단(대표 김현태)'은 2009년 창단 이후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대구의 시(詩)와 역사를 춤으로 풀어내는 독보적 '대구형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시인 이육사의 문학 세계를 재구성한 '큰 강물이 비로소 길(佶)을 열었다'와 원로 무용가들과의 협업 작품 '이어지다(가제)' 등 총 3개 작품을 6차례 공연할 예정이다. 음악 분야 선정단체 '대구 비르투오조 챔버(대표 배은진)'는 2020년 창단해 월드오케스트라 등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선보여 왔다. 올해 지원사업으로는 어린이들의 미술활동과 연계한 '킨더콘체르트: 마술피리'와 배리어프리(Barrier Free) 공연 '열린 음악회' 등을 통해 미래 관객 개발과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집중 개최할 계획이다.

    2026-02-03 15:35:44

  • 한국미협 제동에도 선거 치른 대구미협…추후 향방 주목

    한국미협 제동에도 선거 치른 대구미협…추후 향방 주목

    노인식 대구미술협회(이하 대구미협)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한국미술협회가 제동을 건 상황에서 강행한 이번 선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대구미협은 3일 정기총회를 열고 노 회장을 추대했다. 이날 선거에는 전 회장인 노인식 후보가 단독 등록했고, 관련 정관에 따라 투표 절차 없이 선거관리위원장의 선포로 당선이 확정됐다. 노 회장은 "이번 당선은 협회 전 회원의 뜻이 모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보여주기식이 아닌 회원 중심의 행정, 갈등을 넘어 화합하는 따뜻한 협회, 말이 아닌 실천으로 신뢰받는 협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선거는 별탈없이 진행됐지만, 추후 상황은 복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국미협이 이번 선거를 '불법 선거'라고 규정했기 때문. 지난달 22일 한국미협은 대구미협 회원들에게 '대구미협 불법 선거 참여 금지 안내' 제목의 문자를 발송했다. 여기에는 지회장 선출 규정 위반 등을 이유로 대구지회를 '사고지회'로 지정하고, 현 집행부가 강행하는 3일 선거는 전면 무효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한국미협 측은 불법 절차를 주도하는 자는 규정에 따라 엄중 징계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향후 본회가 직접 관리·감독하는 선거를 실시하겠다고도 언급했다. 따라서 한국미협이 이번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회장 인준을 해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구미협은 이에 대해 물러서지 않고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노 회장은 "사고지회 지정 시 소명기회를 주지 않는 등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만약 회장 인준도 안 해줄 경우, 회장지위보전 가처분신청 등 강경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장 인준 여부는 대구예총 선거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대구미협이 19일까지 한국미협으로부터 사고지회 지정 취소 및 회장 인준을 받지 못할 경우, 대구예총 선거에 참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2-03 15:07:32

  • 국립대구박물관 신규 자원봉사자 모집

    국립대구박물관 신규 자원봉사자 모집

    국립대구박물관이 신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13명이며 전시실 해설과 체험 공간 안내 및 설명을 담당할 예정이다. 우리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있고 박물관과 문화유산을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주 1회, 최소 1년 이상의 활동이 가능한 사람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로 선발한다.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박물관 관람객에게 봉사한다는 긍지와 함께, 상설전시 및 특별전시 담당 큐레이터로부터 해설을 듣고, 다양한 강좌와 유적 답사 등에도 참여하는 등 문화유산을 깊이 체험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희망자는 국립대구박물관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참고해 오는 2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박물관 측은 "관람객들을 현장에서 친절하게 맞이할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03 10:16:55

  • 낙동강환경별빛가요제 대구 남구편 강문숙 씨 최우수상 수상

    낙동강환경별빛가요제 대구 남구편 강문숙 씨 최우수상 수상

    한국환경NGO협회중앙회(회장 신영웅)가 주최한 제13회 낙동강환경별빛가요제 대구 남구편이 지난 1일 대구음악창작소에서 열렸다. 이날 가요제에서는 강문숙 씨가 최우수상(남구청장상)을, 시동이 씨가 우수상(남구의회 의장상)을 수상했다.

    2026-02-02 17: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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