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정 기자 lyj@imaeil.com

기사

  • 경주 찾은 미스터 두들

    경주 찾은 미스터 두들 "뭘 그려야 할지 고민한 적 없어…내면에서 영감 샘솟아"

    "경주 전시를 준비하며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았고, 희열을 느낄 정도로 즐겁게 작업했습니다.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도 저와 같은 감정을 느꼈으면 합니다." '두들 경주전'이 개막한 지난 18일, 전시장에서 만난 미스터 두들 작가는 관람객들을 환한 웃음으로 맞았다.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경주를 찾았다는 소식에 몰려든 관람객들은 그에게 사진을 청하거나 사인을 부탁하기도 했다. 앞서 닷새 간 12시간씩 전시장에 머물며 그림을 그려왔던 터라 피곤할 법도 한데, 작가는 서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건네며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번 전시가 6개월 간 열리는데, 개인적으로 역대 최장 기간"이라며 "관람객들이 내 작품을 보기 위해 와주는 것이 고마워서, 조금이라도 더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현장에서도 많은 작업을 했다. 지역의 상징적인 부분뿐 아니라 전시를 준비하며 만난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감정 등도 함께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국 전통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천년고도 경주의 공간과 동시대 미술계가 주목하는 작가의 작품은 의외로(?) 조화를 이룬다. 이에 대해 작가는 "낙서라는 행위 자체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원시적인 행위"라고 했다. 그는 "나는 현대적인 미술 스타일을 추구한다기보다, 오히려 본질적인 것에 임한다는 생각이다. 지금 시대에 두들링(낙서)을 하나의 미술 장르로 봐주기에 내 작품이 돋보이는 것뿐이다. 결국 본질은 통하기에 오랜 역사를 가진 이 도시와도 내 작품이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린 시절, 비디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 등을 수없이 반복해 그리곤 했다.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 되길 꿈꾸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따라 그리는 것을 넘어서서 나만의 세계를 만들게 되자 재미가 붙었던 것. "미술 공부도 했었지만, 내 작업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고 메시지를 넣어야 하는 것이 억지스럽게 느껴졌죠. 반면 두들링은 아무 생각 없이 본능적으로, 즉흥적으로 그려나가는 것이었기에 훨씬 자연스럽게 진정한 나만의 방식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손이 가는 대로 그려나가는 작업 방식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신기하다"고 했다. 다만 이번 전시에서는 왕릉 모양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경주를 상징하는 그림을 넣는 등 의도한 부분도 있다. 그는 "두들링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즉흥'이다. 내면과 무의식을 따라 즉흥적으로 나오는 액션"이라고 말했다. 끊임없이 작업을 할 수 있는 영감의 원천은 무엇일까. 작가는 "현실보다는 내 상상 속을 여행한다. 어린 시절 순수했던 본질적인 감각을 되살려, 본질에 가까운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어릴 때 많이 들었던 비디오 게임의 배경음악을 들으며 당시의 내 모습, 그리고 상상할 수 있는 다양한 세계들을 떠올려보며 영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어 "잠을 자고 밥을 먹어야하지만, 사실 인간에게 그러한 활동이 필요 없다면 계속 무한대로 그림을 그리고 싶을 정도다. 그 정도로 영감이 떨어지지 않고, 내가 뭘 그려야 되지 라는 질문도 한 번도 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색을 사용한 신작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색이 있는 그림들은 3개월 안쪽으로 작업한, 따끈따끈한 신작들입니다. 페인트 브러시를 처음 사용해봤는데, 자유로움이 극대화되고 예상치 못한 결과물로 나오는 데에 굉장히 재미를 느꼈어요. 색을 써보니 더 많은 감정들을 작품에 녹일 수 있게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더 뽐낼 수 있는 든든한 도구가 더해진 느낌이랄까요. 앞으로도 재료에 대한 탐구를 계속하려 합니다." 그는 "창작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내 작품을 보러오는 사람들과 에너지를 나누는 것 자체가 즐겁다. 그 감정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이 길을 계속 가는 데 있어 큰 원동력이 된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2026-09-23 15:55:58

  • '낙서 천재' 미스터 두들, 경주에 떴다

    '낙서 천재' 미스터 두들, 경주에 떴다

    '낙서 천재'로 불리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본명 샘 콕스)의 대규모 개인전이 최근 경주 플레이스씨에서 개막했다. 밑그림 없이,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빼곡하게 그림을 채워나가는 그의 경이로운 '두들 랜드'를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작업 세계 조망하는 160여 점 전시 영국 켄트 출신의 미스터 두들은 어린 시절부터 노트 여백을 빼곡히 채우던 낙서를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발전시켜, 화면 전체를 선으로 덮는 '두들 아트'를 확립했다. 1994년생의 작가는 글로벌 아트 플랫폼 '아치(Artsy)'가 선정한 '30세 미만 가장 성공한 작가'에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아디다스, 삼성전자 등 글로벌 브랜드와 잇따라 협업하기도 했다. 그의 작업은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20만명에 이르는 세계적인 스타 작가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전시는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스씨의 최상원 회장과 작가의 오랜 인연으로 마련됐다. 최 회장은 2019년 초 미스터 두들의 작업을 처음 접한 뒤, 도쿄·교토, 홍콩 개인전 등 주요 전시를 직접 찾아다니며 작가를 응원해왔다. 최 회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스터 두들 컬렉터 중 한 사람으로, 작가와 컬렉터로 시작된 관계가 7년에 걸쳐 이번 전시로 결실을 맺게 됐다. 전시에서는 플레이스씨 소장품 90여 점과 신작 70여 점 등 총 160여 점을 통해, 작가의 작업 세계를 시기별로 조망한다. ◆전시장 벽·창문 등에 직접 작업 과연 낙서는 회화가 될 수 있을까. 낙서는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까. 그는 왜 '낙서 천재'로 불릴까. 세계 미술계는 왜 미스터 두들을 주목할까. 이번 '두들 경주 전(展)'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전시다. 전시장 야외부터 실내까지, 미스터 두들이 손끝의 낙서 하나로 만들어 온 세계가 펼쳐진다. 그의 작품은 작업 방식부터 독특하다. 계획 없이 펜을 들어 한 번에 그려나가는데, 한 치의 망설임 없는 모습으로 빈 공간을 속속 채워나간다. 이처럼 수많은 캐릭터와 상징물, 선과 점들이 빼곡하게 맞물려 화면을 완성하는 세계를, 작가는 '두들 랜드'라 부른다. 그에게는 모든 공간과 사물이 도화지가 된다. 캔버스를 넘어 벽과 가구, 자동차, 심지어 자신이 사는 집도 '두들링'(낙서)의 배경이 됐다. 이번 전시에서도 전시장 벽을 가득 채운 대형 작품 25점을 볼 수 있다. 미스터 두들은 전시 개막 닷새 전부터 경주에 머물며 전시장 벽과 창문 등에 직접 작업을 이어왔다. 전시장 내 노란색 벽에 그린 그림은 작은 캔버스 속 그림과 이어지며 하나의 거대한 작품으로 완성됐다. 관람객들은 소파와 조명, TV는 물론 3개 벽면이 두들로 채워진 방에 들어가 '두들 랜드'를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도 있다. 특히 작가 자신을 빼닮은 2.7m 크기의 야외 조형물에 그려넣은 드로잉은 벌써부터 '포토존'으로 각광 받고 있다. ◆변화 시도한 신작들도 전시 흑백의 선(線) 드로잉에서 출발한 그의 작업은 최근 색으로 확장하고 있다. 선과 선 사이의 면을 강렬한 원색이나 그라데이션으로 채우고, 한 가지 색만으로 거대한 화면 전체를 끌고가는 등 색을 다루는 방식의 작업의 또 다른 축으로 자리 잡았다. 전시장에서도 색을 자유자재로 활용하거나 페인트 붓을 사용해 선을 굵게 나타내는 등 최근 그가 변화를 시도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한편 전시 기간에는 참여형 연계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10인 이상 단체 예약제로 운영되는 '두들 항아리 그리기'는 초벌한 항아리 위에 미스터 두들처럼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보는 프로그램이다. '두들 탐험대'는 작품을 세심히 관찰하며 활동지 속에 제시된 그림을 찾아내는 빙고 게임이다. 최유진 플레이스씨 대표는 "천년의 시간이 쌓인 경주에서 가장 자유로운 형태의 동시대 예술을 만나는 건 각별한 기회라 생각한다"며 "경주가 지닌 역사성과 동시대 예술을 연결하는 프로그램들을 계속 선보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3월 14일까지.

    2026-09-23 15:55:49

  • 추석 연휴, 대구 도심서 문화 행사 즐겨볼까

    추석 연휴, 대구 도심서 문화 행사 즐겨볼까

    바쁜 삶에 문화 생활을 미뤄뒀다면, 이번 추석 연휴에 실컷 즐겨보는 건 어떨까. 대구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이 펼쳐진다. 일정에 맞춰 여유롭게, 취향에 따라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대부분 추석 당일인 25일을 제외한 24일과 26~27일에 운영하며, 방문 전 운영시간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동·서양 거장의 전시 풍성 마침 이번 연휴에는 겸재 정선부터 앤디 워홀, 마르크 샤갈, 프란시스코 고야까지 동·서양 거장들의 전시가 한꺼번에 열리고 있어 '전시 투어'를 떠나보는 것도 추천한다. 대구간송미술관에서는 겸재 정선 탄신 35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을 볼 수 있다. 간송미술문화재단, 삼성문화재단,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여러 기관과 개인이 소장한 겸재의 유물 200여 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의 전시와 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전을 진행 중이며, 대구예술발전소에서는 20세기 그래픽 아트 거장 마르크 샤갈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대구미술관에서도 다채로운 전시가 이어진다. 1920~60년대 대구 근대회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상설전 '대구근대회화의 흐름'을 비롯해 ▷최근 개막한 개관 15주년 소장품 특별전 '고야의 판화: 나는 그것을 보았다' ▷다티스트 선정작가전 '심윤: 회색 극장' 등이 열리고 있다. ◆아이와 함께 박물관 체험 대구 곳곳의 박물관에서도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경상감영공원에 위치한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보름달 소원 추석북 만들기'와 '보름달 소원 무드등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추석북 만들기'는 추석의 세시풍속과 전통놀이에 대한 설명을 담은 미니북을 만드는 체험이며, '소원 무드등 만들기'는 소원을 적어 꾸미는 토끼 보름달 무드등 만들기 체험이다. 관람객은 두 가지 체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팔공산국립공원에 위치한 대구방짜유기박물관에서는 '한가위 전통의 빛을 담다'를 주제로 '전통문양 썬캐처 책갈피 만들기'를 진행한다. 우리 전통문양을 활용해 빛을 담은 책갈피를 직접 만들어보며 전통문양의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 전통놀이 체험장에서는 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달성공원에 위치한 대구향토역사관에서는 '풍성한 한가위 전통놀이 한마당'이 마련된다. '빙글뱅글 나무팽이 만들기'와 '한가위 소원 담기'를 비롯해 윷놀이·투호·제기차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를 운영한다. 국립대구박물관도 체험활동과 공연, 민속놀이 등을 준비했다. 체험활동으로는 ▷전통 민화 딱지 만들기 ▷호랑이와 까치를 그려 넣은 '작호도 가방 걸이 꾸미기' ▷하늘 높이 소망을 날리는 '캐릭터 연 만들기' ▷영롱한 자개로 꾸미는 '자개소반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하루 500명 현장 선착순으로 운영하며, 재료가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특별 공연도 열린다. 26일 오후 1시와 4시에는 서커스와 드라마를 결합한 '더 해프닝 쇼-마이드림'이 펼쳐진다. 27일 오후 1시와 4시에는 디아볼로를 활용한 화려한 '레인보우쇼'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중앙광장에서는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준비된다. 모든 행사는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공연부터 한복 체험까지 이외에 가을의 정취를 더하는 공연이 26일 동성로 28아트스퀘어에서 열린다. 파워풀한 보이스와 감미로운 선율을 자랑하는 크로스오버 성악 앙상블 '포르티스'의 토요시민콘서트가 열려 명절 분위기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대구섬유박물관에서는 25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오후 1시 30분에 인형극 공연을 연다. 지혜와 해학이 담긴 우리 옛 이야기 '방귀쟁이 며느리' 인형극 공연으로, 예약 없이 선착순 150명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색동원단에 자수를 수놓은 배지 만들기 체험은 현장에서 체험 쿠폰을 구입해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체험실에서는 솜을 활용한 말랑이 만들기 체험도 무료로 진행한다. 전통놀이 체험 공간에서는 한복을 자유롭게 입어볼 수 있고 ▷윷놀이와 투호놀이 ▷제기차기 놀이 ▷고누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계산예가 일원에서는 ▷제기차기 ▷새끼꼬기 ▷한복 체험 등 민속 체험 프로그램을, 향촌문화관에서는 ▷딱지치기 ▷투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대구어린이세상은 '꿈빛 한가위'를 열고 전통놀이 체험 등을 운영한다. 26일에는 감 따기 체험, 청사초롱 만들기 등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대구 곳곳 명소, 놓치기 아까워 연휴 기간 대구 곳곳을 여행하는 재미도 느껴볼 만하다. 한국 근대 역사를 품고 있는 중구에서는 근대골목의 이상화·서상돈 고택을 찾을 만하다. 민속놀이, 근대복 체험, 엿 치기 등 다채로운 전통 행사와 함께 문화해설 서비스가 운영된다. 자연경관이 자랑인 북구에서는 가을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는 하중도와 공항교 강변공원이 가족 나들이객을 맞이한다. 동대구역과 대구공항 등 대구의 관문 역할을 하는 동구에서는 금호강 숲 위를 걸을 수 있는 '동촌유원지 트리워크'와 400년 역사의 옻골마을, 천년고찰 동화사, 팔공산 케이블카가 한가위 정취를 더해준다. 남구에서는 앞산해넘이전망대와 미디어아트 공간인 '앞산빛마루채', 어린이들을 위한 고산골 공룡공원이 눈길을 끈다. 달서구 월광수변공원 도원지 산책로에서는 보름달을 닮은 대형 달 조명이 켜져 운치 있는 밤 산책을 선물한다. 수성구에는 대구의 대표 호수공원인 수성못이 있다. 대구공항·동대구역·동성로·이월드 관광안내소도 정상 운영된다. 시티투어는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도심순환코스와 테마코스를 운영하며, 26일에는 동대구역에서 출발해 동화사, 사유원, 화본역을 둘러보는 '사색기행' 특별 코스도 선보인다. 건강과 재미를 더한 모바일 앱 '캐시워크'를 사용해 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걷기 활동으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이 앱에서 '대구로 여행가는 가을: 스탬프 로드 20'을 선택한 뒤 ▷근대골목 ▷서문시장 ▷수성못 ▷군위 화본역 등 대구 대표 관광지 20곳을 방문하고 모바일 스탬프를 획득하면 참여 실적에 따라 캐시워크 캐시를 받을 수 있다.

    2026-09-23 10:29:32

  • 시월항쟁 80주년 예술제 전국네트워크전시 '살아지고, 살아지는' 개최

    시월항쟁 80주년 예술제 전국네트워크전시 '살아지고, 살아지는' 개최

    시월항쟁 80주년 예술제 전국네트워크전시 '살아지고, 살아지는'이 중구 무영당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10월항쟁 80주년 예술제 추진위원회(로컬포스트·갤러리도암·니나노예술가프로젝트 협동조합·FLAT_PLACE)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지역 문화기획단체 훌라(HOOLA)가 주최·주관한다. 주최 측은 "대구 10월항쟁은 제주 4·3, 여순 10·19, 광주 5·18로 이어지는 한국 현대사의 뿌리이자 현대사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전시는 오랫동안 조명받지 못했던 이름들을 하나씩 불러내고, 전국 예술가들의 따뜻한 열정을 모아 민중의 삶을 '지금, 바로 여기'에서 다시금 생생하게 '살아 숨 쉬게' 만들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 전국의 예술가들은 무영당에 모여 이미지와 텍스트, 영상과 소리, 퍼포먼스 등으로 이를 표현한다. 김강, 김경화, 규라김&박소영, 김미련, 김병호, 김지우, 예술무리 별난, 김윤경, 김윤환, 김현주, 김화순, 김희련, 미소, 박경훈, 박금만, 박영균, 박진희, 방정아, 배인석, 변카카, 손영복, 성효숙, 신민, 이광, 양동규, 전리해, 전승일, 정종구, 주홍, 진시영&김동선, 최수환, W.A.Y_1945, 파견미술(나규환, 이윤엽, 전미영, 전진경), 황인모, 황현호 작가가 참여한다. 박금만 작가는 가로 4.3m, 세로 2m의 대작 '10월대구시민항쟁도'를 통해 1946년 10월 1일 대구부청 앞에서 열린 시위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손영복 작가는 얼굴이 지워진 군상들을 그린 '침묵의 초상'으로, 10월항쟁과 경산 코발트 광산 등의 비극 속 기록되지 못한 이름 없는 이들을 얘기한다. 전시 관계자는 "예술이라는 다리를 통해 서로의 목소리가 겹쳐질 때, 숨 쉬고 있던 기억은 비로소 미래를 향해 움직이는 힘을 얻는다"며 "전국의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이번 전시가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의 기억을 환하게 깨우고, 우리 모두를 하나로 연결하는 뜻깊은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22 17:05:49

  • 갤러리토마, 강석형 개인전 '그라피티'

    갤러리토마, 강석형 개인전 '그라피티'

    강의를 들으며, 통화를 하며 그려내는 낙서들. 거기에는 별다른 의미나 얘기가 담겨있지 않다. 무의식의 흔적만 남아있을 뿐이다. 강석형 작가의 작업은 그 연장선 상에 있다. 그는 손이 가는 대로, 무의식적으로 그려지는 이미지들을 평면에 펼쳐보인다. 유화 물감부터 오일파스텔, 연필, 콩테 등 재료도 자유롭다. 그가 갤러리토마(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446길 18-13)에서 선보이고 있는 이번 전시의 제목은 '그라피티'.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벽에 스프레이 페인트 등으로 그림을 그리는 그라피티는 버려진 장소 등에 낙서를 하고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남겨두고 떠나는, 다소 일탈적이고 반항적인 느낌을 담고 있다"며 "내 작업 역시 그러한 반항을 드러내고, 거기에서 해방감을 느낀다는 점에서 연결된다"고 말했다. "작품에서 보여지는 낙서나 꽃, 동그라미 등 반복되는 패턴, 긁어내고 덧칠하는 행위 자체가 개인적인 강박과 불안, 결핍에서 오는 반항을 표출하는 작업입니다. 따로 구상을 하지 않고 그냥 손이 가는 대로 그리고, 마음에 안 들면 다시 덧칠해서 덮어버리고 그 위에 새로운 작업을 더하기도 하죠. 어떤 작품은 한 번에 끝나기도 하지만, 어떤 작품은 긁어내고 다시 올려낸 흔적들이 다 쌓여있기도 합니다." 결국 그의 작품은 순간을 스쳐가는 무의식의 기록이자 행위의 흔적인 셈. 그래서 결과물은 직관적이다. 사회의 시스템에 맞춰, 육체에 매여 살아갈 수밖에 없는 자신의 상황을 종이나 캔버스 안에 또 하나의 틀을 그어 표현하거나, 마치 어린아이가 그린 듯한 불꽃 이미지로 반항을 나타낸 작품 등이 그렇다.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업도 눈에 띈다. 무섭다기보다는 귀여운 꼬마 악마와 유령, 고질라는 자화상이다. 관람객들이 작품을 봤을 때 어렵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이 그의 얘기다. 작가는 작업 초창기 좀 더 알록달록하고 선명한 팝아트 형식의 추상화를 그리기도 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보여지기 위해 일부러 꾸민 듯한 작업을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고, 10년 전부터 지금의 방식으로 그리기를 시작했다. 그는 "초기 작업은 그냥 예뻐서 하는 거였고, 예술적으로 확 꽂히는 게 없었다"며 "지금처럼 자유롭게 그리면서 느끼는 만족도는 차원이 달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업 작가로서 자신만 만족하는 작업을 해나갈 수는 없는 노릇. 30대 후반인 작가가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고민 중 하나다. "미술뿐 아니라 음악, 무용 등 모든 예술은 본인이 좋아서 시작한 것이죠. 근데 그게 생계가 되고 직업 의식을 갖는 순간부터 불안과 강박이 생겨요. 예술이라는 것도 누가 봐줘야, 소장해줘야 가치가 있는 것이니까요. 지금 내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도 결국 현실에서는 남들의 인정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떨쳐버릴 수 없으니, 완전히 자유롭게 작업하는 건 힘든 것 같아요." 이번 전시를 찾는 관람객들은 마치 처음 무언가를 쥐고 그리는 어린아이의 행동을 상상하게 될 테다. 그의 작품을 통해 한동안 잊고 살았던, 무의식 속 순수함을 발견하게 되는 전시다. 한편 강석형 작가는 서울예고 1학년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샌프란시스코아카데미에서 순수미술 학사 학위를, 런던 킹스턴대학교에서 순수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전시는 10월 11일까지.

    2026-09-22 11:48:43

  • 대구 가을여행 코스 걷고, 캐시워크 스탬프 받으세요

    대구 가을여행 코스 걷고, 캐시워크 스탬프 받으세요

    가을을 맞아 모바일 앱 '캐시워크'에 '대구로 여행가는 가을: 스탬프 로드 20' 탭이 마련된다. 이번 이벤트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여행가는 달' 캠페인과 연계해 마련했으며, 10월 18일까지 운영한다. '스탬프 로드 20'은 걷기 활동으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모바일 앱 '캐시워크'를 통한 일종의 스탬프 투어다. 대구 9개 구·군별 가을철 대표 관광명소 20곳으로 코스를 구성해, 지역민은 물론 외지인들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관광명소 20곳에는 ▷근대골목 ▷군위 화본역 ▷앞산 해넘이전망대 ▷아양기찻길 ▷대명 유수지를 비롯해 황금빛 은행나무가 있는 도동서원, 국화축제가 열리는 대구수목원 등 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이 포함됐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캐시워크' 앱 내 '팀워크' 탭에서 '스탬프로드 20'을 선택한 뒤, 지정된 관광지를 방문해 앱을 통해 스탬프를 획득하면 된다. 이벤트 종료 후에는 획득한 스탬프 수에 따라 캐시가 지급될 예정이다.

    2026-09-21 17:25:58

  • 갤러리 여울, 홍승태 개인전 '부유'

    갤러리 여울, 홍승태 개인전 '부유'

    갤러리 여울(대구 수성구 국채보상로 162길 26)에서 홍승태 작가의 개인전 '부유'가 열리고 있다. 작가의 작품 속 인물들은 밝고 경쾌한 색채 속의 꽃밭 위에 떠 있고, 풍선에 몸을 맡기며, 그네 위에서 흔들린다. 자유롭고 유쾌함, 한편으로는 욕망과 기대가 내비친다. 작가는 인물을 통해 드러내는 욕망을 감춰야 할 결핍이 아니라, 삶을 움직이게 하는 생명력으로 표현해낸다. 그의 작업에서 욕망은 인간을 무겁게 짓누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삶을 들어 올리는 힘이다. 갤러리 관계자는 "작가는 욕망을 부정하거나 단죄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살아 있음의 증거이자 행복을 향한 본능으로 바라본다"며 "이번 전시는 밝고 화려한 이미지 너머, 우리가 무엇에 의해 피어나고 또 무엇에 기대어 흔들리는지를 묻는다"고 말했다. 전시는 10월 24일까지. 일·월요일 휴관.

    2026-09-21 16:53:35

  • 조각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다…'사진조각' 권오상 개인전

    조각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다…'사진조각' 권오상 개인전

    독창적인 '사진조각'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 조각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권오상 작가의 개인전이 대구신세계백화점 8층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는 조각의 고전적 본질인 양감과 동시대 매체인 사진의 결합을 선보여왔다. 특히 육중한 덩어리를 깎아내거나, 덧붙임으로써 견고한 질량을 만들어내는 것이 지금까지의 전통적인 조각 개념이었다면, 그의 조각은 단단한 덩어리의 내부를 비워내고 파편화된 이미지와 정보로 얇은 표면을 구축해 사고의 전환을 이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같은 '데오도란트 타입(Deodorant Type)' 연작의 개념적 진화와 함께, 현대 조각의 거장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뻗어 나간 궤적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그의 '데오도란트 타입'은 2차원의 사진 파편들을 3차원의 구조 내에서 이어 붙인 연작으로, 존재론적 의문을 제기하고 현대 조각의 영토를 확장해왔다. 물질이 지닌 고유한 무게감 대신 시각이 지닌 가벼운 환영을 조각의 전면에 내세우며, 3차원의 공간 안에서 평면과 입체가 어떻게 융합하고 해체되는지 엇갈리는 장면을 끊임없이 드러낸다. 최근 작업은 작가가 미술사적 전통을 기저에 두고 조각의 의미에 대해 더 깊은 사유로 나아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그는 '리클라이닝 피규어(Reclining Figure·와상)' 연작을 통해 20세기 모더니즘 조각가 헨리 무어가 탐구했던, 비스듬히 기댄 인체의 유기적인 곡선과 덩어리, 안과 밖을 연결하는 구멍(Void) 등의 조형적 문법을 재해석했다. 갤러리 관계자는 "관람객은 멀리서 거대한 와상의 형태를 인지하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형태는 사라지고 무수한 시각적 정보의 과잉만을 마주하게 된다"며 "헨리 무어의 고전적 도상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전복한 이 작품은 물질과 환영을 격렬하게 횡단하는 조각의 확장된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를 기념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굿즈도 마련됐다. 파블로 피카소의 명작 '꿈 (Le Rêve)'을 작가 고유의 사진조각 방식으로 재해석한 '인센스 홀더'다.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에디션은 50개 한정 수량으로 제작 및 판매된다. 전시는 11월 8일까지.

    2026-09-21 16:37:51

  • 박미정 개인전 '이즈 댓 유(Is That You)' 개최

    박미정 개인전 '이즈 댓 유(Is That You)' 개최

    박미정 작가가 10월 1일부터 5일까지 대구 중구 방천시장 인근 보나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삶의 여정 속에서 무언가를 찾고, 마주하고, 다시 바라보는 과정에서 생겨난 감정과 생각을 담고 있다. 그의 작업은 자연과 공간 속에서 경험한 순간의 감각과 내면의 울림에서 출발한다. 바다와 산, 물과 빛, 나무와 흙 등에서 마주한 경험과 기억을 색과 선, 질감과 여백을 통해 추상적으로 표현한다. 작품에는 풍경 너머에 남아 있는 감정의 자취도 함께 묻어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대표 작품 '이즈 댓 유(Is That You)'는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어떤 존재와 온기를 향해 질문하는 작품이다. 삶의 여정 속에서 오랫동안 찾아 헤매던 무언가, 혹은 늘 곁에서 우리를 위로하고 응원해주던 존재를 마주했을 때, '정말 당신인가' 하고 다시 바라보게 되는 마음을 담았다. 신작 '마르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은 바닷가에서 발견한 반쯤 탄 숯을 통해, 시간이 지나고 마른 뒤에야 드러나는 자연의 흔적을 바라본다. 젖어 있을 때는 모두 숯처럼 검게 보였지만, 마르고 나자 저마다 다른 빛과 결이 드러났던 것. 작가는 타인의 시선과 수많은 이미지와 소음 속에서 쉽게 가려지는 우리의 모습처럼,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드러나는 각자의 고유한 내면을 바라본다. 갤러리 관계자는 "작가에게 회화는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것 너머에 남아 있는 감정과 시간의 자취를 담아내는 과정"이라며 "그는 스쳐 지나간 순간들을 붙잡기보다, 그것들이 자신의 안에 남긴 자취를 따라간다. 경험을 다시 바라보고, 그 안에서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미정 작가는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교(IIT)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미국 시카고와 부산을 거점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건축을 통해 익힌 공간에 대한 감각과 자연 속에서 경험한 빛, 색, 시간의 흐름을 바탕으로 추상회화를 이어오고 있다.

    2026-09-21 15:46:05

  • 일상 속 즐기는 조각예술…경산조각축제 10월 3일 개막

    일상 속 즐기는 조각예술…경산조각축제 10월 3일 개막

    다채로운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경산조각축제(GSSF)가 10월 3일 임당유적전시관에서 개막한다. 경산조각가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10월 3일부터 31일까지는 임당유적전시관 실내·야외에서, 11월 1일부터 21일까지는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야외에서 펼쳐진다. 경산조각축제는 자연친화적인 문화공간이자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은 두 장소를 중심으로 생활 밀착형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축제에는 고병천, 고수영, 김기주, 김준우, 김진겸, 김형표, 노창환, 박종혁, 배수관, 서찬, 손원이, 손형주, 송은민, 오세인, 위재환, 이강훈, 이기철, 이대혁, 이종호, 이상호, 이창희, 이현욱, 임영규, 전지인, 태재승, 한수위, 한오승, 황병석 등 28명의 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전시 기간 매주 토·일요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키캡 만들기 체험도 운영한다. 임영규 경산조각가협회 대표는 "지역의 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며 조각예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21 15:26:38

  • 울릉도를 기록한 최초의 지도, 세상에 첫 공개

    울릉도를 기록한 최초의 지도, 세상에 첫 공개

    현존하는 울릉도 수토(搜討)지도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된 '울릉도도(鬱陵島圖)'가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창립 20주년 특별전 '하나의 지도, 두 개의 시선'을 22일부터 서울 독도체험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한 조선 후기 지도 '울릉도도'의 복사본을 비롯해 울릉도 지도 7점을 함께 선보인다. '울릉도도'는 울릉도를 화면 중앙에 크게 배치하고 섬의 지형과 해안, 주요 지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기록한 지도다. 오른쪽 상단에는 지도 제목과 함께 울릉도의 둘레와 크기가, 서쪽 바다에는 양양·강릉·삼척·울진·평해 등 동해안의 다섯 지역이 표기돼 있다. 특히 지도 중앙에는 '자영동망견삼봉(自嶺東望見三峯)'이라는 문구가 기록돼있다. '영동에서 바라보면 삼봉이 보인다'는 의미로, 울릉도를 한반도 동해안과의 공간적 관계 속에서 파악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동해안의 다섯 지역과 함께 울릉도를 표현하고 영동에서 바라본 울릉도의 모습을 기록한 것은 현재 알려진 다른 울릉도 수토지도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이 지도만의 특징이다. '울릉도도'에 기록된 지리 정보는 1694년 최초로 울릉도 수토 임무를 수행한 삼척영장 장한상의 수토 기록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 장한상은 울릉도를 직접 조사한 뒤 섬의 지형과 위치, 주요 지리 정보를 기록으로 남겼으며, 이러한 기록은 이후 울릉도를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됐다. 이 같은 기록을 토대로 하면, '울릉도도'는 현재까지 최고(最古) 울릉도 수토지도로 꼽히는 삼척영장 박석창의 '울릉도도형'(1711년)보다 훨씬 앞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돼 그 의미를 더한다. 동북아역사재단 관계자는 "'울릉도도'는 지금까지 목록만 공개되고 실물은 공개된 적이 없었던 지도로, 조선의 초기 울릉도 수토 과정에서 확보된 지리 정보가 어떻게 지도에 기록되고 전승됐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11월 29일까지 이어진다.

    2026-09-21 15:23:09

  • 정익현 개인전 '오묘주(奧妙宙)' 개최

    정익현 개인전 '오묘주(奧妙宙)' 개최

    정익현 작가의 18번째 개인전 '오묘주(奧妙宙)'가 10월 5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학고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주제 '오묘주(奧妙宙)'는 서로 다른 빛과 색이 하나의 아름다움으로 귀일귀(歸一)하는 순간을 탐구하는 작가만의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뜻한다. 한국 전통의 오방색과 오간색을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들은 색채의 중첩과 침윤을 통해 조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작가는 10년 간 금박과 은박을 꾸준히 작업에 사용해왔다. 깊은 안료의 색채 위에 겹겹이 쌓인 금속의 빛은 관람자의 움직임과 시선에 따라 달라지며, 화면에 깊이와 울림을 더한다. 그는 "나에게 색은 서로 다른 존재들이 만나는 자리다. 충돌하고 어우러지는 과정 속에서 어느 순간 하나의 빛으로 수렴하는 것, 그것이 내가 말하고자 하는 '오묘주'"라며 "이는 서로 다른 것들이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며 조화를 이루는 회귀의 질서와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추상은 보이는 아름다움에서 출발해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을 향해가는 여정이다. 색과 빛, 물성과 감각을 통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내면의 울림을 화면에 담는 것이다. 관람객들이 그 안에서 자신만의 감각과 사유를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익현 작가는 2025년 중국 후베이성 국제미술제에 참가했고 올해 5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초대전을 연 바 있다.

    2026-09-21 14:31:04

  • 제22회 대구 어린이 환경동화구연대회, 박로이 등 대상 수상

    제22회 대구 어린이 환경동화구연대회, 박로이 등 대상 수상

    '제22회 대구 어린이 환경동화구연대회'와 '제26회 어른이 들려주는 동화구연대회'가 지난 20일 대백 프라임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사)대구색동어머니회(회장 이소영)가 주최했다. 어린이부 수상자로는 ▷고학년부 대상(대구시교육감상)에 박로이(대구신흥초 4) ▷초등3학년부 대상(대구시교육감상)에 허유주(영신초) ▷초등2학년부 대상(대구지방환경청장상)에 김예서(대구송일초) ▷초등1학년부 대상(대구지방환경청상)에 정윤아(대구학산초) ▷유치부 대상에 김민율(대구덕일어린이집) 양이 선정됐다. 또한 어른부 대상(대구시장상)은 박희경 씨가 수상했다.

    2026-09-21 14:09:16

  • [전시속으로] 깊고 푸른 고요함이 주는 위로와 치유…김영환 개인전 '조용한 풍경'

    [전시속으로] 깊고 푸른 고요함이 주는 위로와 치유…김영환 개인전 '조용한 풍경'

    깊고 푸른 고요함이 캔버스를 채운다. 그 위를 떠다니는 구름과 달, 거대한 손 위에 올려진 집과 나무. 마치 성화(聖畵)와 같은 그의 그림은, 초자연적인 거대한 온기가 모든 것을 품고 삶의 상처를 치유하는 듯하다. 김영환 작가는 템페라 기법으로 자신만의 '조용한 풍경'을 담아낸다. 템페라는 아교나 계란 등에 안료를 혼합해 만든 물감이다. 색의 농도나 혼합 방식, 건조 속도 등을 다루는 과정이 유화나 아크릴에 비해 번거롭고, 그만큼 상당한 시간과 경험이 필요한 기법이다. 최근 전시장에서 만난 그는 "색이 자칫 탁해질 수 있기에 점을 찍듯이 올리고 긁어낸 뒤 또 올리는 과정을 반복한다"며 "그렇게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풍화된, 거친 돌의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템페라는 색이 반사되지 않기에 오래 들여다봐도 눈이 피로하지 않고, 색이 밖으로 겉도는 게 아니라 안으로 스며든다.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익어가며 더욱 깊어지는 것도 묘미"라고 설명했다. 수없이 색을 올리고 긁어내며 그는 자신만의 온도를 찾는다.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푸른색의 온도. 작가만의 '블루'는 하늘이자 바다, 우주로 무한히 확장한다. 그의 작품에서 눈에 띄는 것은 인간의 안식처와 자연을 따뜻하게 품은 거대한 손이다. "독일 유학생활 시기에 손을 다쳤는데, 내 손이 너무 불쌍하고 소중해보여서 테라코타로 손을 빚었어요. 그게 작업의 시작이었습니다. 손은 우리가 반갑게 악수를 하며 온기를 나누는 소통의 매개이자, 전통 성화에서는 구원과 축복을 상징하죠. 작품 속의 손 역시 인간과 집을 보호하는 신의 손이자 하나의 지구, 대지가 품은 생명 자체를 의미합니다." 손 위에 올려진 집에서는 작가의 아련한 그리움이 느껴진다. 어슴푸레한 저녁, 옛 시골길을 걷다 마주하는 집의 불빛, 그곳에서 새어나오는 밥 냄새와 같은 그리움. 그는 작품을 보는 사람에 따라 그 집이 각자의 고향이 될 수도 있고, 믿음을 품은 하나의 성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비슷한 도상들이 등장하지만 같은 작품은 하나도 없다. 작가는 스스로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작품이 형식화되는 것을 항상 경계한다고 강조했다. 작품 속 달이 때로는 희미하게, 때로는 밝고 큰 보름달로, 때로는 아주 작게 표현되는 이유다. 최근의 작품은 은은한 초록빛이 감돈다. 작업실이 있는 청도의 풍경이다. 뿌연 운무가 낀 이른 아침, 태양이 뜨면서 비치는 오묘한 색을 캔버스에 옮겼다. 뿐만 아니라 연둣빛 새싹이 올라오는 봄, 흰 눈으로 덮인 겨울 등 계절의 변화에서 느낀 감성을 담아낸다. 독일 유학시절,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하듯 그림을 그렸던 그는 지금도 매일 그 루틴을 이어나간다. 오늘의 그림은 내일 그림의 소재가 되고, 서사는 한 층씩 쌓여나간다. 그에게 작업은 단순히 그리기를 지속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자신이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기록하고 한계를 마주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다. "우리 삶이 계속 이어지듯, 제게는 이 그림이 여기서 완성된 것이 아닙니다. 마음에 안들면 다시 물감을 올리기도 하고, 다음 작품에서 내가 조금 더 나아간 모습을 옮겨보기도 하죠. 하루하루 레벨을 높여가며 작품 속 얘기를 확장해나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김영환 작가의 개인전 '조용한 풍경'은 오는 30일까지 아트스페이스펄(대구 동구 효신로 30)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6-09-21 12:08:03

  • 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전, 지역 예술사·작업 흐름 망라

    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전, 지역 예술사·작업 흐름 망라

    대구 사진예술의 역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전이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격년제로 열리는 대구사진비엔날레는 내년 10월 본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번 특별전은 ▷붉은 깃발 별이 되어 ▷DAC EP 2026 ▷대구 사진, 시간을 잇다로 구성됐다. 대구 사진예술을 이끌어 온 원로 세대부터 그 정신을 동시대적으로 확장한 중진 작가, 새로운 실험을 시도하는 신진 작가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작업을 조망한다. 6~10전시실에서 펼쳐지는 '붉은 깃발 별이 되어'는 대구 사진계에 아방가르드적 미학을 제시한 양성철 작가의 연작에서 전시명을 빌려와 현대적으로 오마주한 전시다. 전통적인 기록과 사실주의 사조가 주를 이루던 대구 사진계에 미학적 대안을 제시했던 그의 실험 정신을 토대로, 과거의 정치적·이념적 틀에 갇혀 있던 '레드(Red)'를 예술적 열정과 실험성, 매체의 경계를 허무는 미학적 상징으로 치환한다. 양성철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서진은, 홍준호, 장용근, 우창원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11전시실에서는 신진작가 특별전 'DAC EP(Daegu Arts Center Emerging Photographers) 2026'이 이어진다. DAC EP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신진 사진가를 발굴·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박가현, 조우성, 조현상, 튜나리 등 4명의 작가가 전시에 참여한다. 특히 이들은 사진을 촬영·인화하는 전통적 방식을 넘어 흙에 사진을 묻고, 폐비닐을 열로 접합하며, 석회석을 구워 시멘트 패널을 만들고 전시장에 직접 가벽을 설계하는 등 사진의 물질적·공간적 가능성을 확장하는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13전시실에서는 원로 사진가들의 시선을 담은 특별전 '대구 사진, 시간을 잇다'가 열리고 있다. 대구 사진의 중요한 한 시대를 이끌어 온 원로 사진가들의 작품을 통해 1960~70년대를 중심으로 한 대구 사진의 흐름과 시대정신을 되돌아보는 자리다. 당시 사진가들은 화려한 연출보다 삶의 현장으로 카메라를 향했다. 시장과 골목, 농촌과 도시의 변모, 노동과 생업의 풍경, 평범한 사람들의 표정 속에서 시대의 진실을 기록한 이들의 사진은 한 장의 기록을 넘어 오늘날 잊고 있던 삶과 공동체의 기억을 되살리는 시각적 자산이다. 이번 전시에는 대구 사진의 역사와 함께해 온 장진필, 김일창, 서규원, 한삼화, 강위원, 배원태, 윤국헌, 이종룡 등 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각 작가의 대표작을 통해 전후 한국사회의 변화와 근대화 과정 속에서 형성된 대구 리얼리즘 사진의 정신과 지역 사진예술의 독자적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대구 사진, 시간을 잇다'는 10월 11일까지, '붉은 깃발 별이 되어'와 'DAC EP 2026'은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2026-09-18 09:34:03

  • 대구미술관, 21일부터 市 직속 사업소로 운영

    대구미술관, 21일부터 市 직속 사업소로 운영

    대구미술관이 오는 21일부터 대구시 직속 사업소로 운영된다. 2022년 10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으로 통합된 지 4년 만에 다시 대구시 산하로 편입되는 것. 대구시는 앞서 지난 7월 말 공공기관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대구시 자산인 소장품 관리와 학예 연구 등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대구시 사업소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당분간 인력 운용은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당장 21일부터 기존 문예진흥원 소속이었던 인력 7명이 대구미술관에서 문예진흥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들은 문예진흥원 문화예술기획본부가 관리하는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청춘맨숀, 문화예술회관 전시·비엔날레 관련 부서 등에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들 중에는 학예연구실장을 비롯한 팀장급 3명도 포함돼, 주요 인력 공백에 따른 업무 차질이 우려된다. 대구미술관은 전임 관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지난 1월부터 관장직이 공석이었고, 학예연구실장이 관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미술관에서는 10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큰 전시들을 관장과 학예연구실장 없이 치러내야 하는 상황. ▷프랑스 작가 스테판 티데의 '어미홀 프로젝트' ▷이인성미술상 수상자 이명미 개인전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전 '피카소, 모딜리아니, 미로-모더니티의 초상' 등 하반기 굵직한 전시 3개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대구시는 우선 21일 자로 6급 행정직 2명을 미술관 팀장에 발령하고, 이르면 10월 초 2명 이상을 더 충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학예직 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하는 등 11월까지 현 수준의 인원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구미술관 관장직 역시 이른 시일 내에 공모를 시작해, 11월 초까지 채용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미술관의 기존 전시 기획 담당 학예연구사가 문예진흥원으로 가는 경우, 겸임 허가를 받거나 파견 형태로 전시 개막까지 기존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전시 준비와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최대한 빨리 조직이 안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8 07:31:29

  • 갤러리리즈민, 김윤경 개인전 '달은 해가 꾸는 꿈'

    갤러리리즈민, 김윤경 개인전 '달은 해가 꾸는 꿈'

    김윤경 작가의 개인전 '달은 해가 꾸는 꿈(The Moon is the Sun's Dream)'이 오는 21일부터 갤러리 리즈민(수성구 세진로 45-2)에서 열린다. 그의 작품은 어린 시절 경험했던 불안의 기억에서 출발한다. 작품 속 아이들은 서로 등을 맞대고 같은 곳을 바라보거나, 낯선 공간 안에 홀로 서 있다. 아이들의 마음을 감싸주는 듯, 화려하고 선명한 색채의 파편이 그들을 둘러싼다. 작가는 빛을 받아 다채롭게 빛나는 스테인드글라스의 아름다움을 작품에 담아냈다. 선을 통해 창문을 표현하고, 그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과 색채를 화면에 구현했다. 작품을 마주하면 마치 성당 안에서 스테인드글라스를 바라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 실제로 성당은 작가가 어린 시절 경험했던 불안과 복잡한 감정을 떨쳐낼 수 있었던, 위로와 안정을 주는 공간이었다. 작가는 과거의 불안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색과 공간으로 다시 구성하며 자신의 기억을 희망으로 변화시킨다. 김윤경 작가는 캘리포니아주립롱비치 MFA를 졸업했으며 대구예술발전소,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등을 거쳤다. 전시는 10월 17일까지.

    2026-09-17 10:17:06

  • 대구 시립 3개 박물관, 추석 연휴 문화 행사 풍성

    대구 시립 3개 박물관, 추석 연휴 문화 행사 풍성

    추석 연휴를 맞아 대구근대역사관과 대구방짜유기박물관, 대구향토역사관 등 3개 박물관에서 오는 24~27일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경상감영공원에 위치한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보름달 소원 추석북 만들기'와 '보름달 소원 무드등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추석북 만들기'는 추석의 세시풍속과 전통놀이에 대한 설명을 담은 미니북을 만드는 체험이며, '소원 무드등 만들기'는 소원을 적어 꾸미는 토끼 보름달 무드등 만들기 체험이다. 관람객은 두 가지 체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팔공산국립공원에 위치한 대구방짜유기박물관에서는 '한가위 전통의 빛을 담다'를 주제로 '전통문양 썬캐처 책갈피 만들기'를 진행한다. 우리 전통문양을 활용해 빛을 담은 책갈피를 직접 만들어보며 전통문양의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 전통놀이 체험장에서는 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달성공원에 위치한 대구향토역사관에서는 '풍성한 한가위 전통놀이 한마당'이 마련된다. '빙글뱅글 나무팽이 만들기'와 '한가위 소원 담기'를 비롯해 윷놀이·투호·제기차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를 운영한다. 세 박물관 모두 추석 당일(25일)은 휴관한다. 각 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기획전시와 문화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SNS를 참고하면 된다.

    2026-09-16 16:06:27

  • '제12회 고모령가요제' 최현무 씨 대상 수상

    '제12회 고모령가요제' 최현무 씨 대상 수상

    최근 성황리에 열린 '제12회 고모령가요제'에서 최현무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수성문화원(원장 권은진)은 지난 12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가요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홍경임 수성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와 많은 시민이 함께했다. 가요제에는 전국에서 639팀이 참가한 치열한 예선을 뚫고, 12팀이 무대에 올랐다. 경연 결과 대상 최현무 씨를 비롯해 ▷최우수상 김성훈 씨 ▷우수상 한보라 씨 ▷장려상 김도준·이민재 씨가 각각 수상했다. 인기상은 허다정 씨와 '흑백노리사'가 받았다. 특히 가요제에서는 백혈병·소아암 환우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뚜비 희망친구 프로젝트'가 소개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뚜비야, 희망을 부탁해!-뚜비 희망친구 100명 프로젝트'는 수성문화원이 기획하고 수성구청과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지회장 정영재)가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이는 백혈병·소아암 환우 100명에게 수성구 대표 캐릭터인 '뚜비'를 희망친구로 선물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용기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환우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뚜비 인형 전달식이 진행됐다. 권은진 수성문화원장은 "고모령가요제를 찾아주고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모령에 담긴 어머니의 사랑과 그리움을 세대와 세대를 잇는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문화행사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5:50:49

  • 대구미술협회-대구예아람학교,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대구미술협회-대구예아람학교,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대구미술협회(회장 노인식)가 대구예아람학교(교장 정경렬)와 장애학생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와 지역사회 미술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0일 예아람학교에서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과 문화예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장애학생들에게 전문적인 미술교육과 다채로운 창작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협력 내용은 ▷지역 미술인과 연계한 장애학생 중심의 창작·체험·전시 등 문화예술 활동 지원 ▷전시·교육공간, 행사장 및 작가 네트워크 등 문화예술 인프라의 상호 활용 및 공유 ▷장애학생의 문화예술 분야 진로 개발 및 현장 경험, 취업 연계 가능성 확대 등이다. 노인식 대구미술협회장은 "장애학생들이 미술이라는 훌륭한 매개체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재능을 마음껏 표현하고 지역사회와 깊이 소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류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3:27:15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는 북한군의 지뢰 매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고...
대구시는 추석 연휴 이후 지역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구대박세일'을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77개 전통시장에서 진행하며, 온누리...
조희대 대법원장이 청와대의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요구를 거부한 후 더욱 강한 반박에 나서면서 정치권과 법조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조 대...
지난해 1월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중 한 명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건이 보도되었으며, 우크라이나 의료진이 이를 치료한 과정이..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