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정 기자 ly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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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좋은기억학교, 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참좋은기억학교, 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에서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무일복지재단 산하 참좋은기억학교(원장 김무진)가 대구 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4일 참좋은기억학교에서 치매 어르신 통합관리 및 지역사회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치매안심센터의 검진·진단 기능과 기억학교의 전문 재활 기능을 결합해, 기존 치매 관리 체계의 사각지대였던 등급외 경증 치매 어르신에게 연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 검진 후 등급 판정을 받지 못한 경증 어르신을 기억학교로 즉시 연계하고, 참좋은기억학교는 이들에게 특화된 주간 보호 및 전문 인지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김무진 참좋은기억학교 원장은 "치매안심센터가 가진 전문 진단 기능이 기억학교의 밀착형 돌봄과 만남으로써 치매 관리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어르신들이 살던 동네에서 단절 없이 고품질의 재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4 16:56:34

  • 동시대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국 문화…

    동시대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국 문화…"꼬레아 힙!"

    다양한 인간 군상과 종교적 의미를 담은 이미지부터 현대 소비사회의 상징과 캐릭터까지 다양한 그림들이 가로 약 4m 크기에 펼쳐졌다. 전시장 입구에 자리한 김은진 작가의 '신의 자리-인산인해' 작품은 자개공예 방식으로 한 땀 한 땀 수놓아 찬란하게 빛난다. 현대적인 그림체와 한국 전통 자개의 만남이 묘한 느낌을 준다. 작가는 "인간의 절망적 한계와 욕망, 그 끝에서 마주하는 구원의 세계를 입체적 풍경으로 나타냈다"며 "화면 위에서 부서지는 빛은 곧 신의 흔적이며, 자개 특유의 빛의 일렁거림 속에 삶의 본질적인 서사를 녹여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대구예술발전소가 선보이고 있는 특별기획전 '꼬레아 힙!(KOREA HIP!)'에서는 우리의 핏 속에 흐르는, 한국의 익숙한 문화들이 새로운 감각으로 재창조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곽기쁨, 김선재, 김은진, 김현정, 배문경, 장우석, 조세민, 한효진 등 8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회화·설치·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국의 일상과 이미지, 도시적 감각을 동시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현정 작가는 '내숭'을 주제로, 내숭과 거리가 먼 여성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한복을 입은 여성들이 고상함과 비밀스러움을 벗어던지고, 진취적이고 격식을 차리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작가 특유의 한지 콜라주 기법을 활용해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21세기 풍속도를 그려내고 있다. 또한 배문경 작가는 민화·십장생 이미지를 입체 설치로 구현하고 그 위에 영상을 띄우는 '프로젝션 맵핑' 기법을 통해 '이상한 나라의 민화 이야기'를 보여준다. 음악과 함께, 계절이 흘러가는 듯한 몰입형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효진 작가는 한국의 '콜라텍' 문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풍경을 사진, 영상으로 소개하고, 장우석 작가는 지역을 직접 걷고 관찰한 기록을 미니어처 부조 설치로 나타냈다. 이외에 김선재 작가는 게임·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가상현실 '오버 월드(Over World)'라는 세계관을 구축하고 그것을 회화, 조각 작품으로 풀어내며, 조세민 작가는 동북아 전통 이미지를 변용한 토테미즘적, 애니미즘적 캐릭터를 선보인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작품도 있다. 뿌옇게 가려져있는 곽기쁨 작가의 작품의 표면을 긁어내면 새로운 문자가 드러난다. 다양한 색의 글자가 어지럽게 겹쳐진 대형 작품의 경우, 3개의 색 셀로판지를 붙인 투명한 판을 통해 들여다보며 다양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작가는 이처럼 텍스트가 감각 속에서 해체되고 재구성되는 과정을 통해 시각 경험의 본질을 탐구한다. 전시는 4월 19일까지 이어진다.

    2026-03-04 15:50:17

  • 금관5중주단 '스페니쉬 브라스'의 정교하고 역동적인 앙상블

    금관5중주단 '스페니쉬 브라스'의 정교하고 역동적인 앙상블

    세계적인 금관5중주단 스페니쉬 브라스(Spanish Brass)의 공연이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말 대구콘서트하우스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가 업무협약을 맺은 것을 계기로,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마련됐다. 국내 관악 음악 네트워크 강화와 함께 향후 지역 간 지속적인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보여진다. 스페니쉬 브라스는 1989년 창단해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관객들과 만나며 무대마다 깊은 인상을 남겨온 세계적인 금관 앙상블이다. 2020년 스페인 국립 음악상을 받는 등 뛰어난 연주력은 물론,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개성 있는 음악 세계로 금관 실내악 분야를 넘어 국제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립해 왔다. 34장의 음반을 발표했으며, 다수의 음반이 카를레스 산토스 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또한 세계 주요 음악 페스티벌과 공연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연극·영화 음악 등 다양한 장르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왔다. 풍부한 음색과 역동적인 에너지, 장르를 넘나드는 표현력으로 금관 앙상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스페인 작곡가 호르디 그리소의 작품 '서커스'를 비롯해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재구성한 '카르멘 미니어처', 찰리 채플린의 음악을 엮은 '채플린 모음곡' 등 친숙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연주된다. 또한 스페인 음악 특유의 정열과 색채를 담은 알베니스의 '아스투리아스', 마누엘 데 파야의 '나나'와 '파루카', 히메네스의 '루이스 알론소의 결혼식' 등 스페인 음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피아졸라의 '오블리비온'과 '리베르탱고', 에밀 카레라의 '생장 거리의 연인' 등 다양한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을 통해 금관 앙상블의 폭넓은 표현력과 매력을 선사하며, 트럼페터 아담 라파가 스패니쉬 브라스를 위해 작곡한 '불레리아'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며 대구콘서트하우스 및 놀(NOL)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2026-03-04 14:34:39

  • 퇴근 후에도 참여 OK…대현도서관 야간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퇴근 후에도 참여 OK…대현도서관 야간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북구 대현도서관이 직장인 등 주간에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3~6월 총 4차례 '야간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해설이 있는 전시 인문학-보는 전시에서 읽는 전시'다. 미술 전문 인문학 강사 이상헌이 전시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의미를 해설하며, 단순 관람을 넘어 사유와 성찰로 확장되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의에서 다루는 작품들은 현재 전시 중이거나 전시 예정인 작품들로 구성해, 강의를 통해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전시관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강연 일정은 ▷3월 25일 '형태를 지우고 빛을 채우다-윌리엄 터너'를 통해 화가의 작품 세계와 조형적 특징을 살펴보고 ▷4월 22일 '죽음의 비즈니스–데이미언 허스트'를 통해 현대미술 속 죽음과 자본, 시장의 의미를 탐구한다. ▷5월 20일에는 '시점의 해방: 입체주의의 탄생, 파블로 피카소'를 통해 퐁피두센터 소장 작품을 중심으로 입체주의의 탄생과 의미, 예술사적 전환점을 살펴본다. 이어 ▷6월 24일 '조선의 모나리자 그 이상의 가치'를 주제로 신윤복의 '미인도'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를 비교하며 작품의 창작 배경과 표현 기법을 살펴본다. 대현도서관 관계자는 "퇴근 후에도 참여할 수 있는 야간 인문학 프로그램이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전시에 소개된 작품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간 인문학 프로그램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053-320-5171.

    2026-03-04 14:15:01

  • 로맨틱 발레 대표작 '지젤',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로맨틱 발레 대표작 '지젤',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낭만주의 발레의 정수 '지젤'이 3월 7일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올해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돼, 오페라를 넘어 클래식 발레 공연으로 관객을 찾는다. '지젤'은 1841년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 받아 온 로맨틱 발레의 대표작이다. 순수한 시골 소녀 지젤과 귀족 알브레히트의 비극적 사랑을 중심으로 배신과 광기, 죽음, 용서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특히 2막에 등장하는 윌리(Wili)들의 군무에서 하얀 튀튀(발레리나가 입는 스커트)가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장면은 '백색 발레'의 상징적 미학을 완성하며, 클래식 발레의 아름다움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이번 공연은 민간 발레단 협업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의미가 깊다. 지젤을 제작한 '발레STP협동조합'은 서울발레시어터, SEO(서)발레단, 와이즈발레단, 김옥련발레단, 정형일 Ballet Creative, 댄스시어터 샤하르, 윤별발레컴퍼니 등 7개 민간 발레단이 설립한 국내 무용계 첫 협동조합이다. 공연 제작, 교육 프로그램, 지역 연계 문화행사 등에서 다양하게 협업하며 발레의 대중화와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 조성에 노력해오고 있다. 지젤 역에 석지우(서울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 알브레히트 역에 이현준(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이 출연해 섬세한 감정 연기와 완성도 높은 테크닉을 선보인다. 또한 힐라리온 역은 김민세(서울발레시어터 솔리스트), 윌리의 여왕 미르타 역은 윤해지(와이즈발레단 수석무용수), 바틸드 역은 김도연(서울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이 맡으며, 코르 드 발레 약 30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며 자세한 내용 및 할인 정보는 대구오페라하우스(www.daeguoperahouse.org)와 놀(NOL)티켓 홈페이지(nol.interpark.com/tick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04 14:01:31

  • "처음 본 공간에서 느낀 익숙함이 내 작업의 출발" 튀르키예 작가 한데 아탄 개인전

    "분명 처음 가본 곳인데 익숙하게 느껴진 장소들이 있지 않나요? 그 알 수 없는 익숙한 감정이 제 작업의 출발이 됐습니다." 튀르키예 출신 작가 한데 아탄의 개인전 '투 리멤버(To Remember)'가 방천시장 내 예술상회토마에서 열리고 있다. 약 4년 만에 예술상회토마에서 다시 선보이는 한데 아탄의 전시다. 작가는 2019년 튀르키예계 자동차 회사의 한국주재원인 남편을 따라 한국에 왔다. 대구에 거주하던 그는 이스탄불에서 첫 개인전을 준비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시 개최가 불가능해졌고, 그러던 중 유지숙 예술상회토마 대표와 인연이 닿아 2022년 대구에서 첫 사진전을 열었다. 마흔이 넘어 갖게 된 첫 전시. 다소 늦은 감이 있다. 그는 튀르키예 마르마라대학교 수학과, 수학교육 석사를 졸업하고 교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마음에는 사진에 대한 열망이 항상 자리하고 있었다. 그는 "정확히는 사진보다 카메라에 관심이 많았다"며 "카메라 부품부터 인쇄 기술 등이 재밌게 느껴져서 취미로 공부해왔었다"고 말했다. 뒤늦게 다양한 기관과 학원에서 기초·심화·인물 사진 과정을 수료했고, 튀르키에 교육부 산하의 집중 사진 교육 프로그램도 이수했다. 이후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사진작가 메흐메트 투르굿, 페티 카라두만을 사사하며 본격적으로 사진 작업을 시작했다. 작가는 "사진은 어렸을 때부터 항상 내 인생과 함께 하던 것"이라고 했다. 2022년 전시 당시 인물 사진 10여 점을 선보였던 그는 이번 전시에서 '공간'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내걸었다. 그 공간은 한국 경주와 튀르키예 아이발릭, 일본 야나가와 3개 도시. 작품 속 등장하는 건물들은 공통점이 있다. 처음 봤음에도 마치 오랫동안 살아온 집과 같은 익숙한 느낌. "경주에 놀러간 어느 날, 어떤 골목과 집을 보고는 마치 내가 살아왔던 집처럼 느껴졌어요. 무의식적으로, 전생에 그곳에서 살았던 것 같은 기분이었죠. 그 익숙한 감정을 처음에는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했어요." 사진이 공간의 흔적과 건축적인 면을 담고 있다면, 그림은 그 공간에 축적된 기억, 그리고 도시의 문화와 영혼을 담고 있다. 두 매체는 서로를 보완하며 공간과 기억 사이에 다리를 놓는다. 특히 그의 그림에서는 시간의 순환성과 삶의 단계 사이에 흐르는 보이지 않는 연속성이 드러난다. 한 지붕 아래 한국·튀르키예·일본 각국의 집과 여성을 표현한 3개의 그림도 마찬가지다. 집은 그대로인데 반해 나무와 사람은 성장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그는 "생명을 가진 것들은 계속 변화한다는 것, 그리고 그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얘기하고 싶었다"며 "세 나라가 멀고 문화도 다르지만 그럼에도 살아감에 있어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느낀 익숙함이 거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며 자신만의 기억을 환기하는 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각자의 삶 속에 스쳐 지나갔던 집의 감각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대구를 시작으로 오는 8월 튀르키예 아이발릭, 10월 일본 후쿠오카로 이어지는 순회 전시다. 전시는 오는 15일까지. 월요일 휴관. 053-555-0770.

    2026-03-04 11:05:34

  • 이건희컬렉션 국외순회전, 美 워싱턴 이어 시카고에 펼쳐진다

    이건희컬렉션 국외순회전, 美 워싱턴 이어 시카고에 펼쳐진다

    이건희컬렉션 국외순회전의 두 번째 전시 '한국의 국보: 한국미술 2000년(Korean National Treasures: 2000 Years of Art)'이 오는 7일 미국 시카고박물관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김환기, 박수근, 장욱진 등 한국 근현대미술 명작 13점을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국보 7건과 보물 15건 등 총 140건 257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 작품 국외순회전은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재단 산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로 첫 여정을 시작했다. 이 전시는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 업무 정지로 인해 예정보다 일주일 늦게 개막하는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의 지난 5년 동안 특별전 최다 관람객 수인 8만여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여세를 몰아, 이번 전시는 미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는 시카고박물관에서 다음 여정을 이어간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시카고박물관은 1893년 시카고 만국박람회를 위해 건립됐던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시카고 박람회는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한 이후, 조선이 처음으로 국제 사회에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전시를 개최한 곳이기도 하다"며 "안타깝게도 당시 아시아의 낯선 나라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그로부터 130여 년이 지나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한 전시가 같은 자리에서 다시 열리게 된 지금,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2009년 건축가 렌조 피아노의 설계로 증축한 '모던 윙(Modern Wing)' 1층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는 최초의 아시아 미술 특별전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한국의 문화유산이 더 이상 아시아의 낯선 유물이 아니라,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K-컬처의 뿌리이자 원류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에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유산 총 140건 257점이 출품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으로는 격동의 20세기 한국 역사를 반영하는 근현대 걸작 13점을 선보인다. 첫 번째 순회전에서 선보인 김환기 '산울림 19-Ⅱ-73#307'과 백남순 '낙원' 외에 11점이 새롭게 엄선됐다. 특히 이건희컬렉션의 가장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이중섭 '황소'와 '가족과 첫눈', 박수근 '절구질하는 여인', 장욱진 '나룻배'를 포함해, 한국 근대의 삶과 사람들을 담은 김은호 '간성', 박래현 '피리', 이종우 '우인상'과 전통의 근대적 변용을 담아낸 이응노 '군상', 강렬한 필치가 돋보이는 김기창 '군마' 등의 명작들이 시카고 관객들을 만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출품하는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김홍도의 '추성부도', '천·지·현·황이 새겨진 백자 사발'과 삼국시대 금동불, 고려시대 '천수관음보살도', 조선전기 '석보상절' 등 22건은 한국 문화의 깊이와 다양성을 보여주는 국보 또는 보물이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미술의 독창성과 탁월성을 총체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워싱턴 D.C.에 이어 시카고에서의 전시가 한국미술의 아름다움을 세계인과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7월 5일 폐막 후, 대서양을 건너 영국 런던의 영국박물관(British Museum)으로 이동해 10월 1일부터 2027년 1월 3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2026-03-04 10:18:15

  • 청년 예술가 200명에 연 900만원 지원…31일까지 신청 접수

    청년 예술가 200명에 연 900만원 지원…31일까지 신청 접수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이 기초예술분야 청년창작자를 발굴하고 창작 역량을 높이고자 마련된 'K-Art 청년창작자 지원사업'의 대상자를 모집한다. 'K-Art 청년창작자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며, 17개 시·도 및 광역문화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전국 단위의 지원사업이다. 대구에서는 지역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1986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기초예술분야 청년 창작자 200명에게 연 900만원(총 2개년)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이 되는 기초예술분야는 ▷문학 ▷시각예술(미술·공예·사진) ▷공연예술(연극·뮤지컬·무용·음악·전통) ▷기타(다원·융복합) 등이며 대중음악·영화 등 대중예술은 제외된다. 신청 대상은 해당 분야의 원천창작자(작가·극작가·연출가·안무가·작곡가·지휘자·평론가 및 시각예술 큐레이터·공연예술 프로듀서 등)이다. 기존 실연자라도 구체적인 원천창작 경력을 보유한 상태에서 창작계획을 제출하고 결과물 창출을 목표로 하는 경우 신청 가능하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청년창작자는 진흥원 홈페이지(www.dgfca.or.kr) 게시판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한 후, 첨부된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에서 오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접수완료 후 1차로 진흥원에서 외부 전문위원을 위촉해 창작활동 실적 및 계획의 적절성 등을 심사하고, 이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역과 분야를 배분해 최종 200명을 선정한다. 선정 결과는 5월 말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6-03-04 09:56:04

  • 보고, 듣고, 향기로 느껴보세요…사유원 매화축제 개최

    보고, 듣고, 향기로 느껴보세요…사유원 매화축제 개최

    '2026 사유원 매화축제'가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 군위 사유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매화를 눈으로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걷고, 듣고, 향기로 기억하는 다감각적인 봄의 경험으로 구성됐다. 팔공산 지맥을 따라 조성된 사유원은 약 15만 평 부지 곳곳에 백매화, 홍매화, 흑룡금매화, 운용매화 등 네 종류의 매화를 품고 있다. 서로 다른 속도로 피어나는 매화들은 축제 기간 내내 각기 다른 풍경을 완성하며 정원 전체를 하나의 서사로 이어간다. 이번 시즌 핵심 프로그램은 '매화 국악 올데이 패키지'다. 3월 14일과 28일, 사유원 내 야외 공연장 '심포니6'에서 진행된다. 14일에는 소리꾼 정은혜가 판소리와 민요를 선보이며, 28일에는 가야금 연주자 이지영의 산조와 시나위 무대가 펼쳐진다. 해당 프로그램은 고품격 국악 공연과 함께 '몽몽마방'의 한식 한상 및 모과차가 포함된 하루 일정의 패키지로 운영된다. 매화가 가장 아름답게 펼쳐지는 공간을 따라 걷는 '매화 동행 산책'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해설사와 함께 유원(瀏園), 매산첩첩(梅山疊疊), 관매정(觀梅亭) 등 주요 정원을 거닐며 사유원의 자연과 건축에 담긴 철학을 살필 수 있는 시간이다. 산책 이후에는 정상부 카페 '가가빈빈'에서 시즌 음료와 베이커리를 즐기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또한 향기 명상 프로그램 '사유의 향'은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내면의 심상을 떠올리고, 아로마 에센스를 블렌딩해 자신만의 향을 완성하는 체험이다. 완성된 향지는 일상으로 가져가 봄의 기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편 축제 기간 방문객 전원에게는 주요 매화 군락지와 포토 스폿을 안내하는 매화 꽃길 엽서가 제공되며, 카페 가가빈빈과 몽몽차방에서는 붉은 매화를 연상시키는 애플 매실티를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다. 관련 상세 정보 및 프로그램 예약은 사유원 공식 홈페이지(sayuwo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3-03 15:35:09

  • 싱어송라이터 이상순·서경덕 교수 손잡았다…'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영상 공개

    싱어송라이터 이상순·서경덕 교수 손잡았다…'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영상 공개

    싱어송라이터 이상순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3·1운동 정신을 노래로 계승하자는 취지의 영상을 공개했다. KB금융그룹은 후손들에 의해 가사만 전해져오던 여성 독립운동가 7인의 옥중 노래에 음악감독 정재일, 가수 박정현, 전 피겨선수 김연아 등과 함께 새로운 선율을 입히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2019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KB금융그룹과 공동 제작한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영상은 5분 분량으로, 유튜브(https://youtu.be/JFE98r692H4)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음원 제작에는 음악감독 정재일과 가수 이적, 이상순 등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진행된 '노랫말 공모전'에서 최우수 노랫말로 선정된 한성일 씨의 가사에 정재일 감독의 더욱 깊어진 편곡과 가수 이적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더해 독립운동가들이 끝내 누리지 못했던 '보통의 날'에 대한 그리움과 감사를 담아냈다. '대한이 살았다'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서 교수는 "이번 노랫말은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2천 여 건이 접수됐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서 교수와 이 씨가 많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을 배출한 이화여고를 방문해 과거 유관순 노래, 삼일절 노래 등을 짚어 보는 내용이 담겼고, 작사한 한성일 씨도 출연해 작사 과정을 소개했다. 서 교수는 "다앙한 문화 콘텐츠 중 노래와 영상을 통해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국내·외에 알리는 건 지금 살고 있는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2026-03-03 11:49:01

  •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첫 대구 공연…양인모 협연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첫 대구 공연…양인모 협연

    '양인모&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공연이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정상급 연주자들의 무대를 선보여온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명연주시리즈 첫 순서다. 특히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명문 악단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의 첫 대구 방문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1841년 창단된 이 악단은 18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잘츠부르크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해왔다. 빈 고전주의 레퍼토리, 그중에서도 모차르트 작품 해석에 있어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왔으며,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모차르트 주간 등 주요 음악 축제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휘는 현재 이 악단의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로베르토 곤잘레스-몬하스가 이끈다. 유럽 주요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그는 고전 레퍼토리에서 특히 뛰어난 균형감과 세련된 음악적 통찰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연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무대에 오른다. 2015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이후 국제 무대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는, 2022년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으로 다시 한 번 세계 정상급 연주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뉴욕 필하모닉, LA 필하모닉,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여 온 그는, 이번 무대에서 베토벤 협주곡의 장대한 구조와 내면적 서정을 균형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고전주의 음악의 정수를 집약적으로 조명한다. 공연의 서막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극음악 '타모스, 이집트의 왕' 중 일부 곡으로 열린다.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장엄하고 극적인 관현악 색채를 통해 모차르트 특유의 극적 감각을 드러낸다. 이어지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61번은 협주곡 레퍼토리 중 가장 숭고하고 장대한 작품으로 손꼽히며, 화려한 기교보다는 고결한 선율과 교향곡적 구조가 중심을 이루는 곡이다. 1악장의 장대한 서주, 2악장의 명상적 서정, 3악장의 활력 넘치는 론도는 고전주의 형식미와 인간적 감정의 깊이를 동시에 보여준다. 공연의 마지막은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C장조 '주피터'가 장식한다. 그의 마지막 교향곡이자 고전주의 교향곡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은 특히 마지막 악장에서 다섯 개의 주제가 대위법적으로 결합되며 놀라운 음악적 절정을 이룬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고전주의 음악의 본질을 차분히 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03 09:47:43

  • 환갤러리, 김영세 초대전 '무용지용(無用之用)'

    환갤러리, 김영세 초대전 '무용지용(無用之用)'

    환갤러리(대구 중구 명륜로26길 5)가 3일부터 17일까지 김영세 작가 초대개인전 '무용지용(無用之用)'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을 이수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미술대학원을 졸업한 뒤 대구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원로 작가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22년도부터 작업해오던 '무용지용(無用之用)'을 주제로,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남기는 찰나를 담은 회화작품을 선보인다. '무용지용(無用之用)'은 언뜻 보기에 쓸모없는 것이 오히려 큰 구실을 함을 이르는 말이다. 강렬하고 에너지 있는 붓질과 단색의 색감을 통해 단순하지만 무게감 있는 표현을 보여준다. 전시 주제에서도 느낄 수 있는 작가의 의도는 '의심하는 그림'이다. 작가는 그림을 통해 오늘날의 회화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존재해야하는지 질문한다. 그는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들이 만나는 경계는 겹쳐져 모호하고, 앎의 파편들을 모아 의심의 이름들로 석축(石築)을 쌓는다"며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들을 상상(想像)하게 하고 보이지 않는 것들은 보이는 것들을 흉내 내고자 하지만, 상상과 즉물(卽物)은 서로 간에 인연이 없어 의심은 무위(無爲)하다"고 말했다.

    2026-03-01 15:44:04

  • [전시속으로]

    [전시속으로] "내가 그리는 게 아니라, 그림이 날 물감 삼아 노는 것"

    분명 이번 전시에 출품한다고 보내준 알록달록한 그림이 있었는데, 작업실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두리번대자 바로 앞에 놓여있던 시커먼 그림을 가리키며 작가가 말한다. "이게 그 그림이예요. 나답지 않게 너무 예뻐서 다 덮어버렸어요." 전시 앞두고 메인 작품 사진을 출력까지 해놓고 덮어버리는 작가라니. 그는 "작가란 세상에 자신의 그림을 자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과의 치열한 사투 끝에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사람"이라고 한마디를 덧붙인다. 기자, 동요 가수로 활동하다 화가로 전향한 이문(이춘호) 작가의 얘기다. 벌써 4번째 선보이는 전시인데, 이번 전시부터 활동명을 '이문'으로 바꿨다. 그는 "아호가 변방 새(塞)에 달 월(月) 자를 써서 '새월'이다. 그래서 달을 뜻하는 문(moon)을 이름에 넣었다"고 말했다. 그의 첫 그림은 붓글씨였다. 재야 서예가였던 아버지의 피를 받아 평소 붓글씨 쓰는 것을 좋아했다. 흑과 백만 존재하던 작품 위에 실수로 아크릴 물감이 쏟아진 어느 날 그의 눈이 번쩍 뜨였고, 그때부터 그의 작업은 자연스럽게 현대서예에서 현대미술로 건너오게 됐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마치 갈라진 틈으로 용암이 분출하듯 내면에서 주체할 수 없을만큼의 열정이 흘러나왔다. 그간 틈틈이 공부해온 미술사적 지식과 수없이 눈여겨본 작품들도 감각적인 표현의 바탕이 됐다. 또한 일사 석용진과 율산 리홍재, 천수 노상동, 김호득, 권기철, 길후 등의 작품이 큰 기운을 줬고, 사이 톰블리와 윌렘 드 쿠닝, 안젤름 키퍼 등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렇게 그려낸 그림들로 2022년 첫 개인전 '얼굴의 연대기(Facetory)'를 열었다. 한껏 찌그러진 괴상한 얼굴 그림. 그는 "미술의 출발은 얼굴이고, 추상화 등으로 나아갔다가 결국엔 다시 자신만의 인물화로 돌아온다고 본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든 청년 백수들과 혼자 절망의 시간을 견디는 실버 외톨이들 등 외로운 이들의 암울한 마음에 내 그림을 헌정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2024년 최복호 패션디자이너, 윤성도 전 계명대 동산병원장 등 이른바 비전공 화가들과 함께 대덕문화전당에서 '삼놈전'을, 지난해 경주 라한호텔 오션갤러리에서 '페이스라인파라다이스' 개인전을 열었다. 면에서 벗어나 이리저리 엉켜진 선이 두드러지는 그림들을 내걸었다. "이전의 현란한 컬러와 형세를 정제하고 싶었다. 수직으로 분출하는 창작욕을 수평화하는 과정이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1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 '야성(野性)'. 3년 간 1천여 개의 그림을 그릴 정도로 창작욕이 넘치는 그가 얘기하는 '에너지의 원천'을 엿볼 수 있다. 이전 작품의 선적인 요소는 거의 사라진 모습이다. 대부분의 작품은 골판지에 그렸다. 구하기 쉽고 작업하기에 편한 소재여서다. 골판지 위에 뭔가를 붙이고, 칼로 긋고, 찢고, 덧칠하고, 심지어 실로 찢어진 부분을 꿰매는 그의 작업은 마치 상처를 입고 다시 회복하며 단단해지는 우리의 삶을 고스란히 담은 것 같기도 하다. "의도를 갖고 그리기보다, 그림이 날 물감처럼 갖고 놀게 하고 싶었습니다. 사실 이 마그마가 왜 이렇게 끓어넘치는지는 분석 불가입니다. 내 팔자이자,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빨리 작품이 변한다는 이들도 있지만 그만큼 표현하고 싶은 게 많기 때문입니다." 그는 다음 전시 때는 인물 형상에서 90% 이상 벗어나, 형이 거의 사라진 절대추상으로 건너가고 싶다고 말했다. 벌써 조각, 도자 작업도 시작했다. 그의 예술 세계가 얼마만큼 확장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이문 작가의 개인전 '야성으로부터'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중구 방천시장 인근 보나갤러리에서 열린다.

    2026-03-01 15:26:34

  • '한 지붕 두 법인' 대구예총, 또 선거 치르나

    '한 지붕 두 법인' 대구예총, 또 선거 치르나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대구시연합회(이하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가 지난 26일 (사)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대구예총)와 별도로 회장 선거를 치르면서 앞으로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는 2022년 별도의 법인인 대구예총을 설립했다. 당시 한국예총이 수백억의 빚을 안고 있는 데다 매년 적자가 심화하는 등 재정 악화로 인한 경영 위기에 놓여있었기 때문. 그 여파가 산하 지부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대구예총 설립을 전후로 전국 곳곳에서 법인화 움직임이 있었다. 또한 대구예총 설립을 계기로 각 단체가 본회를 거치지 않고 기부금 영수증을 처리할 수 있게 되는 등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이에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는 대구예총 설립 이후 대구시 보조금 수급을 비롯해 모든 사업 진행 등을 대구예총이 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한국예총에 매년 수백만원의 회원비를 내며 소속만 유지한 채, 대부분의 사업이 대구예총 주최로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회계 처리를 제외한 조직 체계 등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두 단체의 경계가 모호하게 운영돼왔기에 혼란의 여지가 남아있다. 특히 이번 회장 선거의 경우 두 단체가 별도로 선거를 진행하게 된 것은 대구예총이 만들어진 지 처음 맞는 선거인 데다 사고지회로 지정된 대구미협의 선거 참여 여부 등을 놓고 내부에서 해석이 분분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9일 열린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대구예총 이사회에서는 두 단체가 함께 차기 회장 선거를 치를지, 따로 치를지를 두고 치열한 논의가 오갔다. 이사회는 본회가 지회의 별도 사단법인을 '임의 단체'라고 언급한 것을 의식하며 추후 비인준 등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선거를 따로 치르기로 결정했고, 우선 지난 26일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 정기총회 및 선거를 진행해 강정선 전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대구예총 정기총회 및 선거 일정에 관한 논의는 차기 이사회 개최 때까지 잠정 연기된 상황. 추후 이사회 논의 결과 대구예총 회장 선거를 별도로 또 치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지붕 두 법인'에 이어 '한 지붕 두 회장'이 나올 수도 있기에, 보다 신중하게 논의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협회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하나의 단체처럼 모호하게 운영돼왔지만 두 단체는 별개고 등기 이사도 다르다"며 "앞으로의 혼란을 최소화하려면 두 단체와 관련한 문제들을 지금 제대로 정리하고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한다"고 말했다. 강정선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 신임 회장은 "대구예총 운영에 관해서는 예민한 사안이다보니 회장이 단독으로 방향을 정하기는 어렵다"며 "이·취임식 이후 이사회를 구성해서 함께 회장 선거 여부나 그 외 운영 방식 등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2026-03-01 13:37:06

  • "부스비 0원" 신생 아트페어의 파격 선언

    신생 미술장터 '하이브 아트페어'가 기존 아트페어의 비즈니스 모델을 벗어난 새로운 구조를 선보일 것으로 예고해 눈길을 끈다. 오는 5월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는 하이브 아트페어는 부스 디자인과 운영 방식 등 그간 아트페어가 고수해 온 전통적인 문법에서 벗어나, 보다 유연하고 차별화된 구조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부스비 전면 폐지'다. 기존 아트페어는 갤러리들이 부스 비용을 내고 참여하는데, 수천만원에 달하기도 한다. 이처럼 부스비는 아트페어의 주 수입원으로 작동해왔고, 갤러리는 그 비용을 보전하고자 판매가 용이한 작품들로 부스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이브 아트페어 측은 "주최 측 또한 부스 수익을 위해 갤러리 유치에만 급급할 뿐, 전시 콘텐츠의 수준을 매니징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판매 중심의 관행'과 '공간 채우기식 운영'이라는 불편한 동거는 결국 아트페어라는 플랫폼 본연의 정체성 퇴색과 이로 인한 매력 저하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왔다"고 했다. 이어 "부스비라는 진입 장벽을 없애 갤러리의 지출 부담을 제거하고 갤러리가 전시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견인하는, 예술적 가치 창출이 바로 비즈니스의 핵심"이라며 "무너져가는 아트마켓의 예술성과 공정성을 회복하고, 건강한 예술 생태계를 설계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부스 배치 방식에도 투명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항공권 구매 시 선호 좌석을 추가 비용으로 선택하는 것처럼, 갤러리는 필요에 따라 전시장 내 특정 위치를 사전에 지정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아트페어 측의 기획 심사를 병행해, 전시 기획의 참신성과 역량을 우선시했다. 기존의 무료 서비스는 상품화해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부스비에 포함되어 무상으로 제공되던 초대권을 갤러리가 직접 구매해 고객을 초청하도록 했다. 무분별한 초대권 남발을 막고, 좋은 고객과 갤러리가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또한 갤러리 중심의 '프로모션 라운지'를 도입해, 전시 작가의 세계관을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는 등 실질적인 홍보 및 판매 창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간과 부스 구조도 재편해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정형화된 사각형(Grid) 형태의 부스 배치를 고집해 온 기존 아트페어와는 달리, 하이브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육각형(HIVE) 부스 모듈'을 도입했다. 육각형 모듈 내 등변사다리꼴 구획은 부스와 관람 동선 양측에 효율성을 높이고, 각 갤러리의 독립적인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하이브 아트페어 측의 설명이다. 중심 영역인 '더 코어(The Core)'에서는 하이브 아트페어가 직접 큐레이션하는 특별 전시가 펼쳐진다. 한편 하이브 아트페어는 국내외 50개 이내의 갤러리가 참여하는 '부티크 아트페어' 형식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어에는 대구의 리안갤러리를 비롯해 에스더 쉬퍼, 갤러리현대, 가나아트 등 국내외 유수 갤러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하이브 아트페어 측은 "갤러리를 '수익원'이 아닌 핵심적인 '전략적 파트너'로 설정하고, 참여 갤러리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의 예술 플랫폼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기획력 중심의 프리미어 아트 플랫폼'으로서, 주최 측과 참가자가 한마음으로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고 관람객에게 보다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7 11:19:34

  •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영암문화관광재단 MOU 체결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영암문화관광재단 MOU 체결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영암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6일 오전 11시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시민커뮤니티센터에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채보상운동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역량과 영암군의 문화관광 역량을 결합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향후 세계유산 등재 자문, 디지털 아카이브 교류, 문화·보훈 행사 공동 개최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먼저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영암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지역 문화유산 관련 등재 사업에 대해 고도화된 전문 자문과 방법론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기록물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 및 운영 기술을 상호 공유하며 기록 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국채보상운동의 정신과 영암 지역의 애국 정신을 계승하는 문화 및 보훈 행사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개최한다. 행사 추진 시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 인력과 학술 자원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상호 홍보 협력을 통해 행사의 가치와 대중적 인지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이 국가적 유산의 보존 노하우를 지역 문화 자원에 접목하는 선도적인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전문가 및 학술 인력 간 실무 협의를 상시화하고 연구 교류를 지속해 협력 사업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6-02-27 10:50:53

  • 대구예총 제13대 회장에 강정선 수석부회장 선출

    대구예총 제13대 회장에 강정선 수석부회장 선출

    (사)한국예총대구광역시연합회(이하 대구예총) 제13대 회장에 강정선 수석부회장(전 대구무용협회장)이 선출됐다. 임기는 4년이다. 대구예총은 2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제37차 정기총회 및 임원개선 선거를 열었다. 이날 선거에는 건축가회, 국악협회, 무용협회, 문인협회, 사진작가협회, 연극협회, 연예예술인협회, 음악협회 등 8개 협회별로 10명씩 총 80명의 대의원이 참여했다. 이번 선거는 2번의 치열한 투표 끝에 결론 났다. 앞서 출마한 이치우, 강정선 후보(기호 순)에 대한 투표 결과, 각 40표로 집계돼 재투표가 이뤄졌다. 재투표 결과 역시 각 40표로 동수(同數)가 나온 상황. 같은 수의 표가 나올 시 1차례 재투표를 하고, 다시 같은 수의 표가 나올 시 연장자가 당선된다는 규정에 따라 연장자인 강 후보가 최종 선출됐다. 당선된 강 신임 회장은 "앞서 대구 문화예술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공언한 약속을 4년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 걸음, 한 걸음 발로 뛰며 실망시키지 않는, 정말 열심히 하는 회장으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강 신임 회장은 ▷지역문화예술 공약 시정 반영 ▷예술지원 회복 ▷회원단체 시그니처 브랜드 사업 육성 및 예총 5대 사업 안정적 운영 ▷예술가·예술단체 지원 및 기부시스템 등 지속가능한 예총 3대 시스템 구축 ▷예술가·시민 의견 토대 신규사업 발굴 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2026-02-26 17:32:48

  • 이광호 대구화랑협회장, 제15대 회장 연임

    이광호 대구화랑협회장, 제15대 회장 연임

    이광호 (사)대구화랑협회 회장(갤러리 신라 대표)이 연임됐다. 대구화랑협회는 지난 25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15대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선거에는 이 회장과 김민석 키다리갤러리 대표가 출마했으며, 투표 결과 이 회장이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이 대표는 올해 19회째를 맞는 아트페어 디아프(DIAF)의 운영 방향을 차별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당장의 판매만을 좇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들이 다시 화랑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페어가 끝나고도 그림을 살 수 있는, 미술시장의 지속성을 이끌 수 있는 디아프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아트페어가 상업성을 놓칠 수는 없지만, 좀 더 예술의 본질에 다가서는 것이 다른 수많은 아트페어와 차별화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 단기적으로 팔아서 효과를 내기보다 장기적으로 비즈니스가 일어날 수 있는 디아프로 거듭나려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선보인 대구미술관과의 협업 등 새로운 시도도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아트위켄드'처럼 미술관과 모든 화랑이 문을 활짝 열고 전시를 선보이는, 대구 전역에서 미술 축제가 열리는 기회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 화랑협회가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 중이며, 특히 이사회 중심으로 운영돼온 협회를 사무국 체제로 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사회는 아이디어를 내고 결정·관리하는 역할을, 사무국은 실무 역할을 하려 한다"며 "협회 이사회나 집행부가 바뀌더라도 사무국이 업무연속성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회장은 1992년 갤러리 신라를 개관했으며, 30여 년간 지역 대표 화랑으로 자리매김해왔다.

    2026-02-26 11:52:35

  • 장애·비장애인 작가들이 함께 하는 '더 비빔팝 아트전'

    장애·비장애인 작가들이 함께 하는 '더 비빔팝 아트전'

    대구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장애인·비장애인 예술가들이 함께 하는 '더 비빔팝 아트전'이 3월 2일부터 14일까지 수성구 만촌동 씨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더플레이아트현대미술회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지역 미술계 안에서 창작의 다양성과 예술적 공존의 가치를 심화시키고자 마련됐으며, 서로 다른 삶의 조건과 조형 언어가 하나의 전시 공간 안에서 유기적으로 교차하는 장을 형성한다. 더플레이아트현대미술회에서는 노지민, 피선형, 한주형, 홍정선 작가가 참여해 각기 다른 매체적 실험과 조형적 언어를 선보인다. 객원 작가로는 강석원, 고금화, 양성옥, 예수형, 유지연, 이주희, 이중호, 조여진 작가가 함께해 전시의 미학적 층위를 확장한다. 또한 고소영, 박근범, 박예진, 박유준, 오은정, 윤우석, 이상현, 전민서, 정동섭 등 노디퍼아트컴퍼니 소속 장애인 작가들이 참여한다. 노디퍼아트컴퍼니는 '예술의 힘은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그 누구에게나 같다'는 슬로건 아래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더플레이아트현대미술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회화적 평면을 중심으로 하되, 재료의 물질성과 색채의 층위, 화면 구성의 리듬을 통해 각 작가의 조형적 정체성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장으로 구성된다"며 "서로 다른 표현 전략이 한 공간 안에서 병치되고 중첩되며 형성되는 시각적 다양성은, 현대미술이 지닌 포용성과 확장 가능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다.

    2026-02-26 10:20:22

  • 바닥의 단어를 읽어보세요, 떠오르는 심상이 곧 작품입니다

    바닥의 단어를 읽어보세요, 떠오르는 심상이 곧 작품입니다

    BEYOND, SECRET, WONDER, PASSION, ALONE…. 전시장에 놓여진 색색의 글자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 단어들은 대체 무슨 연관이 있을까. 하나씩 찬찬히 읽어보다가 어느 한 단어에 꽂히고, 곱씹어보며 그 단어와 관련한 추억이나 이미지를 떠올려본다. 세계적인 개념 미술가 로버트 배리(Robert Barry)는 바로 그 지점에 주목한다. 그는 관람객의 심상을 불러일으킴으로서, 사물 앞에서 직접 인지하는 실제 이미지를 대체하도록 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특히 언어에 대한 관심이 커서, 중심적인 연구 주제로 다뤄왔다. 단순하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는 로버트 배리의 개인전이 갤러리 신라 대구에서 열리고 있다. 1964년 뉴욕에서 태어난 로버트 배리는 로렌스 와이너, 조셉 코수스, 더글러스 휴블러와 함께 개념 미술 1세대 작가로 꼽힌다. 작품이 구상되는 맥락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온 그의 작품은 지각의 한계를 탐구하는 동시에 미적 형식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그는 개념 미술의 근본 원칙, 즉 작품의 아이디어가 물질적 현실보다 우선한다는 원칙을 추구해왔고, 지금의 언어 작품으로 이어지게 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발간한 그의 작품집도 볼 수 있다. 마티유 코플랜드가 집필하고 발터&프란츠 쾨니히 출판사에서 출간한 이 책에는 그의 초기작부터 근작까지 다양한 작품과 전시 모습이 수록됐다. 한편 로버트 배리는 세계 각국에서 150회 이상의 개인전과 200회 이상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뉴욕 현대미술관과 휘트니미술관, 구겐하임미술관, 워싱턴 DC 국립미술관과 허쉬혼미술관, 파리 오르세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전시는 3월 15일까지.

    2026-02-25 18: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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