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노동조합이 종전의 대의원대회에서 탈피, 조합원총회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이는 대의원 불신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대기업의 노조에서 두드러지고 있으며 쟁의발생 결정등 지난해까지만 해도 노조 대의원대회에서 의결됐던 사안들이 총회로 넘어오고 있다.대구지역노동조합연합(대노련)에 따르면 동협정밀이 지난달 28일 조합원 총회에서 쟁의발생을 결정했다.
또 성일전자는 지난4월20일에 이어 지난5일 재차 조합원총회에서 쟁의발생을결의했으며 금복주는 11일 총회서 쟁의발생 결의건을 다룰 예정이다.이와함께 경북달성군 논공면 북리 대우기전의 경우 지난달 대의원대회에서2차례나 쟁의발생 결의를 부결했으나 지난3일 조합원 총회에서 이를 뒤집어쟁의발생을 결의했다.
이들 사업장의 노조는 조합원수가 80-1백50명선으로 지난해까지만해도 총회소집이 번거롭다는등의 이유로 쟁의발생 결의건을 대의원대회에서 결정했었다.
쟁의발생 결의가 조합원 총회로 넘어오고 있는 것은 전국적인 추세로 경남울산의 현대정공.현대강관등 현대계열사노조 대부분이 이미 총회에서 쟁의 발생을 결정했으며, 대우조선이 10일 총회에서 쟁의발생 결의를 예정하는등 규모가 큰 노조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대노련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쟁의발생결의는 대의원대회에서 결정됐다]고 밝히고 [조합원들이 대의원을 뽑기는 하나 조합원에 비해 상대적으로수가 적어 회사측의 집중적인 회유대상이 되는데다 대의원 개개인이 회사측에노출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활동을 꺼리는데서 총회결의에 따르는 현상이 빚어지게 된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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