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동국대한의대가 14일 유급시한을 넘긴데 이어 경산대한의학부도 16일로 교육부 발표 유급 데드라인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9시10분에 시작된 1교시부터 강의가 강행됐지만 역시 대부분 학생들은 출석을 거부했다.그러면 경산대한의학부 학생들은 이날짜로 유급이 확정된 것인가. 재학생은말할것도 없고 내년 신입희망고교생이나 그 학부모들까지 관심을 집중시킬만한 이슈이다.물론 교육부에선 그렇게 공표했으니 그렇다고 우길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경산대측의 주장은 많이 다르다. 한마디로 {16일이 유급시한이 아니다}는 쪽이다. 근거를 들어보자.
첫째, 본과4학년은 완전히 유급시비 밖이라는 얘기이다. 다른 학년은 지난3월23일부터 수업을 거부 중이지만 4학년은 5월27일까지 12주일을 수업했다는것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본과4학년은 지금 종강을 해도 될만큼 수업일수를 다 채운 셈이다.
둘째, 나머지 학생중 28명도 14일부터 출석을 하고 있어 이들도 유급여부와는 무관하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개별적 사유로 이번 유급까지 당해서는 안될형편이다.
셋째, 그외의 학생들도 단지 결석하고 있을뿐 유급여부를 좌우하는 수업중단(수업일수 부족)과는 다르다는 주장이다. 집단유급은 전체적 수업실시날짜가 부족할때 당하는 것이지만, 경산대경우 앞서 말한 28명이 수업에 출석함으로써 전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어서 나머지 학생은 결석처리되고 있을뿐이라는 것이다. 결석은 다른 규정에 의해 처리토록 돼있다.넷째, 이 모두가 설득력을 못가진다 하더라도 지난2주일간 (5월31-6월12일){가정학습}을 실시했으니 이것이 라도 수업일수에 포함시켜 계산될 경우,아직은 수업일수에 여분이 있다는 주장이다.
이렇게 듣고보면 교육부 발표는 상당히 경솔한 것이된다. 더불어 어쨌든 유급을 막으려는 학교쪽의 노력도 느껴진다. 그러나 학생들은 이날오전11시 스스로 유급선포식을 가졌다. 아무런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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