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현대음악의 창작흐름을 짚어보고 관련 정보교환을 통해 한국현대음악의 이론적 정립과 국제교류의 장을 확대시켜나가는 '93 제3회 대구현대음낙제가 29일부터 7월 2일까지 나흘동안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전국 각 음악대학에 몸담으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펴고있는 젊은 음악인의모임인 청음회(회장 이두영)가 주관하는 이 현대음악제는 서울을 중심으로이루어지고 있는 국내창작음악계의 불균형 해소는 물론 현대음악에 대한 학문적 접근과 연구분위기를 진작시키려는데 그 목적을 두고있다.지난 86년 대구와 서울지역의 젊은 음악인들이 중심돼 결성된 청음회는 현재전국 10여개 대학의 강사와 대학원생, 학부재학생등 60여명로 구성돼있으며진규영.김승호.이만방.김정길.성석태.이인성.안승태.김규현씨등 각 음악대작곡과 교수, 음악평론가등이 고문으로 참여하고있다.그동안 국내 창작음악계가 소홀히 해온 작가론, 연주론, 음악사조론등 각 장르별 체계적인 연구도 이 모임의 주요과제.
이를 위해 청음회에서는 국내외 중진작곡가들에 대한 연구및 작품분석, 구미지역및 제 3세계음악 연구성과의 발표무대인 심포지엄개최, 국내 젊은 작곡가들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발표하는 무대마련및 각종 국제음악제 참가와교류확대등 프로그램을 마련해 꾸준히 실천해오고있다.
지난해 제2회 대구현대음악제에서 전자음악의 세계와 국제 전자음악 창작흐름을 집중적으로 거론한데 이어 이번 음악제에서는 컴퓨터그래픽의 세계와음악과의 만남 특강을 비롯 영화음악세미나,현대음악에서 피아노의 역할과연주기법강좌, 중견작곡가 임우상.김정길씨의 작품세계분석과 작품연주, 젊은작곡가들의 창작곡연주발표, 초청연주단체인 {헷 트리오}의 유럽창작곡 연주무대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돼있다.
출연자는 강석희.백병동.김정길교수(서울대), 이만방교수(숙명여대), 임우상.김승호.진규영.진영민교수등 대구지역 각 음대교수들과 서울에서 활동하고있는 유니 목관 5중주단, 독일 헷 트리오, 홍익대 컴퓨터그래픽 동아리 {꿈}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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