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토종 농축산물을 되찾자

사라졌거나 멸종위기에 놓인 경북도내 토종 농&축산물을 되살리려는 노력이올들어 한창이다.이같은 시도는 경북도내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름을 떨친 토종 농.축산물들이 증산위주의 개량종 보급에 밀려 멸종단계에 이른것들에 대해 전통복원및농산물교역자유화대응차원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금릉군은 검은털과 뛰어난 육질등으로 전국적 성가를 얻다 외국산 개량종에밀려 멸종한 지례돼지 사육을 다시 하기로 하고 이와 유사한 제주도 토종과전국 종돈장을 뒤져 {까만 돼지} 5마리를 확보해 종돈 육성작업에 나섰다.올해 4천만원의 예산으로 지례돼지복원에 나선 금능군은 그 맛이 멧돼지와유사한 점에 착안, 황악산 멧돼지와 제주도토종의 결합을 통해 종돈을 확보하는 방안도 연구중이다.

예천군은 찰기가 강해 맛이 뛰어남에도 통일계통 출현으로 멸종위기에 처한{예천차나락}이 일부 농가에서 자가소비용으로 소규모재배중인 것을 확인,올해 처음 종자 60kg을 확보해 개포면갈마리 3농가에 보급해 1ha가량 재배중이다. 군은 비료.농약등을 지원해 생산량을 늘린 뒤 지역특산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의성군은 전국에 유명한 서산.단양.예천산 마늘보다 육질.저장성.맛.즙액등에 있어 훨씬 뛰어난 {의성마늘}이 증산위주의 개량종에 밀려 현재 군내 전체생산 2천2백52ha 2만1백80t의 0.3%에 지나지않자 토종마늘을 복원키로 하고오는 10월 20농가에 3ha가량 확보한 종자를 심도록 할 계획이다.이밖에 영양고추로 유명한 칠성초.수비초등을 비롯 예천 은풍곶감, 상주 조등도 지역특산물로 상품화하려는 지원노력이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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