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 의해 씌어진 첫 데리다 연구서. 동.서철학에 대한 주체적 기록을시도하는 김형효교수(한국정신문화연구원)의 연속적인 저작의 하나로 데리다의 철학에 대한 대중적인 접근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데리다의 해체철학을 노장의 철학과 접목시킨 이 저서는 데리다 개인의 사유를 해설하는데 그치지 않고 동.서양의 사유구조를 잇는 통로를 발견하려는 작업의 결과이며, 이를 통해 우리 사유의 지평을 넓혀준다.
저자는 불교와 유학, 기독교적 신학, 희랍적인 존재론과 대별되는 한 뿌리의철학인 데리다의 해체철학은 불교와 노장 명가의 철학과 함께 {흩뿌림의 철학'이며 '빼기의 철학'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 책은 서론.결론과 '현상학의 해체' '구조주의의 해체' '로고스와 파르마콘' '문자학' '보충대리의 논리' '백색신화의 분석' '초과와 파레르곤'등 9장으로 엮어져 있다.
(민음사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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