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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국제그룹 해체조치 위헌결정으로 그룹 복원을 선언한 양정모전국제그룹회장(72)은 부산에서 고무신 생산으로 시작, 70년대 급성장을 거듭하며 국제를 국내 7위 그룹으로 키운 인물이다.부산공업학교를 나온 양 전회장이 사업을 시작한 것은 47년 그의 부친 양태진씨(76년 작고)와 함께 부산 범일동 부친의 정미소 옆에 고무신 공장을 차리면서 부터다. 양 전회장은 49년 '국제고무공업사'를 설립, '왕자표 신발'을생산하면서 회사를 키워나갔으며 6.25 전쟁의 와중에서 군수품을 생산하면서막대한 돈을 모았다.

이후 63년 당시로서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수출용 신발류와 비닐제품 생산업체인 진양화학을 설립, 70년대 초반 신발수출붐을 타고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으며 71년 직물가공업체인 성창섬유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국제상선과신동제지, 동해투자금융을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기업확장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동서증권과 동우산업, 조광무역, 국제토건, 국제종합엔지니어링, 원풍산업 등도 잇따라 인수, 재벌기업으로 고속성장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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