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송광호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6일 지난해 보수파의집중포화로 현직에서 물러난 시장경제개혁 설계사 예고르 가이다르를 내각에복귀시키고 주미대사를 경질하는 등 정부 개편을 단행했다.옐친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북부에 위치한 내무부소속 제르진스키 사단을방문한 자리에서 18일 예고르 가이다르를 제1부총리에 임명할 것이라고 밝히고 가이다르가 이미 입각을 수락했다고 전했다.옐친대통령이 의회내 보수파와 타협하기 위해 해임한 가이다르를 재등용키로결정한 것은 개혁의 방향과 속도에 대한 자신의 불만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옐친대통령은 3주일 전에 알렉산드르 루츠코이부통령과 블라디미르 슈메이코 제 1부총리에 대해 {일시} 정직조치를 취한 바 있다.옐친대통령은 [가이다르의 복귀는 두명의 제1부총리인 올레그 로보프 경제장관과 보리스 표도로프 재무장관사이의 불화를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