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수음악회 입장권 강매

계명대가 학교발전기금조성을 위한 교수음악회를 개최하면서 학생들에게 입장권을 구입토록 요구, 물의를 빚고 있다.계명대 음악대학은 오는 27일 오후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학교발전기금조성을 위한 교수음악회'를 열기로 하고 5만원, 3만원, 2만원짜리 입장권을 판매했으나 부진하자 강사.교수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사도록 요구하고 있다는 것.

한 학생은 "음대학생들은 교수 또는 강사들에게 교습을 받는데, 교수에게 교습을 받는 학생은 5만원짜리 입장권을, 강사에게 받는 학생은 2만원짜리 입장권을 구입하도록 담당 강사와 교수를 통해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계명대학교 관계자는 "작년부터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학교발전기금조성위원회를 구성,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음악회를 통한 발전기금마련에 학부모들이 적극 참여해 주도록 가정통신문으로 권유한 적은 있지만 강요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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