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각 대석방 전혀 고려않아

*김대통령=최근 세계에서는 변화와 개혁이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재정개혁을, 일본은 정치개혁을, 그리고 중국은 부정부패 추방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럽도 변화하고 있으며 한국으로부터 변화와 개혁의 영향을받는 나라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30여년간 권위주의 시대를 거치면서 부정부패와 잘못된 타성이 지배해왔습니다. 어찌보면 우리는 썩은 집을 뜯어내고낡은 집을 고치고 있는 것입니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지 않으면 경제활성화를 이룰 수가 없습니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변화와 개혁은 멈출수 없습니다. 최근 화해와 전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이는 모든 사람이 변화와 개혁에 동참하자는 것이지 결코 방향전환이 아닙니다. 화해와 전진은 변화와 개혁에 동참해 같이 가자는 뜻입니다.세계 모든 나라와 벌이는 변화와 개혁전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여기서 잘못하면 선진국 진입이 수포로 돌아가 우리는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변화와 개혁은 대통령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동참해야합니다. 그런데 뭔가 방향을 틀고 있는 것으로 호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금방 대사면이 있다고 보도하던데 아주 잘못된 것입니다. 모처럼 기자여러분을 만나 나의 정확한 뜻을 전하는 것입니다.

-최근 대통령이 공직에서 사임한 사람들을 만나고 민자당의원들과 회동한 내용등을 볼때 변화와 개혁의 본질을 바꾼다는 것보다는 분위기를 바꾸고 있는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고 있는데.

*민자당의원들에게 개혁에 동참하자고 한것은 함께 하자는 의미였을 뿐입니다.마침 국회연설후에 그러한 타이밍이 왔던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개혁에 동참하자는 것이지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창의성과 자발성을 북돋우는 것이 경제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보는데 경제활성화를 위해 분위기 정도는 바꾸실 의향이 없습니까.

*한국병을 고치지 않고는 경제활성화가 불가능합니다. 그동안 경제인들을 만나 모든 일을 정부가 뒷받침하되 간섭하지 않고 각종 규제도 풀어주고 청와대에 돈을 갖다줄 생각도 하지말며 오로지 경제에 전념하도록 당부했는데 그분들의 결심이 대단하더군요. 돈을 벌려는 의욕이 매우 강하더군요.-민자당의원들과 만찬이후 당쪽에서 개혁 방향이 전환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습니다.

*나는 변화와 개혁의 시대에서 그것을 하지 않고서는 안된다고 일관되게 얘기 해왔습니다. 민자당의원들이 청와대에서 많은 얘기를 했는데 그렇게 얘기하게 하는것도 좋지 않습니까.

-개혁에 동참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인사개편을 할 용의는 없는지요.

*언론은 기회만 있으면 인사를 하라고 하지만 인사가 만병통치약이 될 수는없습니다. 현재로서는 전혀 고려치 않고 있으며 내각 개편은 상상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새정부 출범후 7개월이 됐으니 업무파악이 대충됐다고 보면 될것입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기라고 봅니다.

-교육개혁을 어떻게 추진할 것입니까.

*교육개혁을 할 사람을 고르기가 어렵습니다. 교육개혁은 국민전체를 상대로하는만큼 자칫 잘못하면 후퇴할 수도 있고 충격을 주기도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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