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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폐막 전국민속예술경연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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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 창조와 신명의 한마당}을 주제로 지난 6일부터 청주에서 열렸던 제34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는 고유한 특성과 시간성을 지닌 각지방 민속을{경연}이라는 틀에 꿰맞추는 현재 운영방법대신 축제형식으로 바뀌어야 할 필요성을 더해준 가운데 8일 폐막됐다.추수철인 10월 상달에 열리는 이 대회에 참가팀으로 선정된 각 시.도대표는농번기와 겹쳐 연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산업화이후 일부 시.도에서는더이상 발굴에 한계를 느껴 몇종목을 교대로 출연시키는 속앓이를 하기도 한다. 신규발굴 종목중에는 고증이 제대로 되지 않은채 출연하거나, 입상을 염두에 두어 원형을 훼손시키는등 작위적인 연출을 가하는 부작용이 빚어지기도했다

이북 3도를 포함한 전국 18개 시.도에서 민요(7팀) 민속놀이(8팀) 민속무용(2팀) 농악(2팀)에 출연한 19개 팀이 경연을 펼쳤다. 그러나 민속극 부문은몇년째 한팀도 출연하지 않아 고갈상태임을 드러냈고, 민속무용으로 나온 평양검무 동래고무도 궁중정재가 기방에서 속화된 것이지 원래 민속춤이 아니어서 이 대회의 취지에서 빗나가지 않았느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실제 서울{만리현 돌팔매편싸움놀이}는 내용이 단조롭고 지나치게 규격화시켜 흥미를끌지 못했고, 진안 좌도농악팀은 짚신대신 무용슈즈를 신어 눈에 거슬렸으며,대구팀은 민속놀이 부문은 아니지만 서민 상여소리인데 상두꾼이 32명이나돼 실제와 차이나지 않느냐는 지적을 받았다.

한국역사민속학회 주강현연구실장은 "초창기에 이 대회가 민속문화의 발굴과전승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나 이제는 지방별 민속축제로 바뀌어야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문민정부.지방자치제의 출범에 맞춰 경연보다 지방단위로 민속잔치가 되도록 전환하고 세시현장에서 제대로 보존되게 지원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양대 권오성교수(심사위원)도 입상에 연연해서 무대종목을 마당종목으로 바꾸거나 제식훈련을 연상케 하는 획일적인 동작을 우려했다.심사위원 신찬균씨는 전반적으로 민요와 민속놀이가 강세라고 올 대회를 평가하고, 산업화이후 농촌사회가 붕괴되면서 동적인 흥이 나는 놀이보다 농요만이 계속 발굴될 편향성과 젊은층이 없는 농촌의 민속을 어떻게 전승 보급시키느냐는 과제가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이 대회를 통해 {안동차전놀이}등 34종의 국가지정중요무형문화재와 {동래학춤}등 20종의 지방무형문화재를 포함,지금까지 3백11개 종목이 발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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