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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여명 탄 여객선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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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0시10분쯤 승객 2백여명을 태우고 전북 부안군 위도파장금항을 떠나 격포로 향하던 군산 서해훼리(주)소속1백10t급 여객선(선장 백운두.56)이 격랑에 휩쓸려 침몰, 1백50여명이 사망.실종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정확한 승원인원과 참사자수는 사고선박이 출항한 위도에 매표소가 없고 출항이후 군산지방해운항만청에 승선인원보고 의무를 지키지 않아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11일 선체인양 작업진척에 따라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11일오전현재 생존자는 67명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으며 사망확인 44명이다.이날 사고는 휴일을 맞아 단체 또는 가족단위로 유명낚시터인 위도로 주말낚시를 즐기러 갔다 오던 경제기획원 공공거래실 간부직원, 부안경찰서 직원부부.충북대 교직원 팀을 비롯, 위도주민 70명등 집단 참변이 많아 안타까움을더했다.

희생자는 대부분 1.2층 선실에 탄 승객들로 3층 우등실 승객들은 사고와 함께 대형유리창이 깨지면서 많은 승객이 탈출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이날 참사는 격포항으로 향하던 서해훼리호가 오전 10시쯤 위도면 임수도부근에 이르렀을때 4-5m의 파도가 배왼편을 강타, 오른쪽으로 심하게 기운뒤 연이어 파도를 맞으면서 중심을 잡지 못한채 그대로 뒤집혀져 일어났다.사고는 10시15분쯤 현장을 목격한 선양호 선장 강길룡씨(48)가 이를 무전으로 경찰과 인근 조업중인 선박에 긴급히 알려 구명정 2대와 낚시용 아이스박스.널빤지 등에 의존해 있던 60여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

해군은 오후 1시40분쯤 사체및 선체인양을 위해 해난구조함과 탐색함 등 2척을 현장에 급파하고 UDT및 육군특전사요원등 70여명을 동원했으나 강풍과 높은 파도에 밀려 본격적인 작업은 11일 오전부터 들어가기 시작했다.사고선박은 길이 33.9m 너비 6.2m 규모로 90년10월10일에 진수, 위도-격포간17cm를 매일 왕복운항해 왔으며 소요시간은 50여분. 해운공제조합에 여객1인당 3천5백만원의 여객보험에 가입해 있으나 정원외 초과 승선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서해훼리호 선장 백씨는 10일 오후 구조돼 현재 도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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