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업자들로부터 2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명수배 됐던 전 봉화경찰서장 김영규씨가 도피생활 6개월만인 27일 오후 대구지검에 자수했다.김씨는 지난 90년12월 당시 대구시경찰국 강력과장으로 재직하면서 레미콘용쇄석 강도(강도) 수사를 벌이던중 D골재대표 Y씨등 레미콘업자 4명으로부터수사 조기 종결등 선처부탁과 함께 2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4월16일 대구지검에 소환됐으나 불응하고 잠적했었다.김씨는 이날 양복차림으로 박종욱변호사와 함께 대구지검 민원실을 찾아가자수의사를 밝혔으며 이어 담당 림철검사로부터 철야조사를 받았다.그러나 김씨는 검찰에 제출한 자술서에서 [업자로부터 받은 돈은 뇌물이 아니다] [단지 사례와 상호후원을 약속하며 업자들이 그냥 쓰라며 줬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씨는 자수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이달초 모일간지 기자 2명을 대구지검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먼저 처리토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기자2명이 자신에 대한 뇌물수수보도와 관련, 왜곡보도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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