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처음으로 온돌식 주거지 흔적이 발견돼 {일본서기}등에 기록된 백제인의 이주사실을 실증하고 있다.일본 시가(자하)현 가모우(포생)군 히노(일야)정 테라시리(사고)의 노다미치(야전도)유적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는 시가현 문화재보호협회는 9일 한반도주거양식 특유의 난방방식인 온돌과 비슷하게 돌을 쌓아 만든, 연돌이 붙은아궁이가 딸린 수혈식(수혈식=세로로 파낸 방식)주거흔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온돌식 아궁이가 딸린 수혈주거흔적 발굴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협회측은7세기 후반 한반도에서 건너온 사람들의 주거지로 추정, 백제멸망(660년)후 다수의 백제인이 가모우군에 건너와 살았다는 {일본서기}의 기록을 뒷받침하는것으로 보고 있다.
연돌이 달린 아궁이는 발굴된 여러 동의 수혈주거적 가운데 한 동에서 발견되었는데, 남북이 약4.4m, 동서 약3.4m의 장방형 동측벽에 내경 약50센티미터높이 약3m의 연돌이 벽을 따라 바깥쪽으로 설치돼 있었고, 방안 부분 약2.2m의 한쪽에는 사람머리 크기의 돌 약 15개가 2단으로 쌓인 형태를 하고 있었다.
시가현 문화재보호협회의 나라(나량준재)주임기사는 "같이 출토된 수혜기등으로 미루어 7세기후반의 주거적이며 한반도 방식의 난방시설인 온돌이 틀림없어 백제인들이 건너와 살면서 개척한 주거지 흔적으로 보이다"고 말하고"일본서기에 {669년 백제의 고관등 7백여명을 가모우군에 이주시켰다}고 쓰인기록과 시기가 일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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