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내무부안에서 제외됐던 구미, 선산지역은 경북도의 통합권유대상지역지정으로 최근에는 통합논의가 활발하다.처음에는 {통합해도 아무런 이득이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는듯 했으나 타시군의 통합무드가 무르익으면서 {우리도 통합해야한다}는 쪽으로 여론이 급선회하고 있는 것. 구미시와 선산군은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으나 시군청만 분리됐을뿐 경찰서, 교육청, 농축협등 각종행정기관이 단일화돼 있어 현재로선통합당위론이 지배적인 분위기이다.
그러나 이지역의 통합작업은 도내 어느시군보다 예상문제점이 많은등 까다로울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와 선산군은 원래 한뿌리를 갖고 있으나 구미지역에 공단이 조성되면서 구미지역만큼은 토박이와 외지인으로 확연히 구분돼 있다. 현재 구미시에는 80%가 외지인이 차지, 통합논의에 무관심한 계층이 많은 특징을 보여주고있다.
이런 가운데 통합후 명칭문제를 두고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선산군민들은 원래 구미읍에서 출발한 구미시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기세인데반해 구미시민의 정서와 공단수출기업체들의 국제적 지명도가 구미란 점은명칭문제해결에 상당한 장애로 작용할 전망이다.
게다가 선산지역이 {큰집}이란 인식은 통합논의 과정에 잦은 충돌을 일으킬소지가 되고있다. 지금도 선산군 일부주민들은 이번통합이 경제적 혜택은 고사하고 각종 혐오시설만 안게되는 것이 아니냐 구미중심의 행정으로 선산지역주민들은 구미까지 가야하는 불편등 오히려 불리해진다는 생각을 버리지않고있는 실정이다.
또 구미와 선산이 각기 다른 선거구로 갈라져있어 {겉으로는 대범한것 같은}김윤한.박세직 두 국회의원간의 정치적 조율문제도 꽤나 흥미로운 대목이다.이처럼 지엽적인 문제가 통합에 대한 쟁점으로 이지역 여론이 설왕설래하고있지만 이번 기회에 통합되지않으면 결국 후회하게 될것이란 위기의식이 고조되면서 통합에 대한 견해는 긍정적으로 바뀌는 양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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