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회의원 표밭관리 탈바꿈

현역 국회의원들이 지역구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통합선거법이 발효되면서 대구.경북지역 의원들은 종전같이 공조직이나 관변단체나 금품으로는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판단아래 지역구에 상주하다시피하면서 환경.사회단체나 주민들을 직접 겨냥, 각종 교양강좌 개최등 활동패턴도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경북출신 의원중 시.군통합지역 국회의원들은 경쟁적으로 지역구에 내려와 여론을 탐지하면서 지지기반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윤영탁의원(대구 수성을)은 지역구민들과 {유명작가와의 만남}을 이달말 주선할 계획이다. 윤의원은 또 이동도서관차량을 매일 지역구를 돌게하며 유권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강재섭(대구 서을).최재욱의원(달서을)도 주부대학을 운영하면서 지역주민들과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으나 중앙당직을 맡고있는 관계로 주말에만 지역구활동을 펼칠수 있어 안달을 하고 있다.

서수종의원(경주시)은 지난 3월 7차례나 경주에 내려와 경주경마장 확정환영대회 등에 참석했으며 황윤기의원(경주군)도 3월에만 4차례 귀향활동을 폈고오는 10일 이후에는 경주에 계속 머물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상득의원(영일.울릉)은 중앙당직(제1정조실장)을 맡고있으면서도 지난3월말에만 4차례나 지역구에 들러 각종 지역행사에 참석했다.

허화평의원(포항시)은 지난1월부터 3개월동안 지역구에 들른 기간이 44일이나 됐으며 4월에도 20여일 정도 지역구에 머물 계획인데 시장상인 등 서민층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박헌기의원(영천시.군)은 한달중 절반은 지역구활동에 할애하고 있으며 김동권의원(의성군)도 지난해초 20여회였던 지역구행사 참석횟수를 30여회로 늘렸다.

시.군통합대상 지역중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안동지역의 경우 김길홍의원(안동시)은 지역구 주민들에게 온천관광 등으로 선심을 쓰고있으며 류돈우의원(안동군)도 경쟁적으로 지역유지들을 만나면서 당원들을 대상으로 봄철관광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김윤환(군위.선산) 김용태(대구 북) 박정수의원(김천.금릉)등 중진급의원들도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귀향, 지구당 조직을 점검하고 지역구 행사에 얼굴을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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