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업인력난으로 재소자에 손길

교도소가 난데 없는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대구교도소가 재소자들의 사회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재소자들의 기업체 통근 근무가 업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최근들어 인력을 요청하는 기업들이 줄을서고 있는 것. 이에따라 교도소측이 통근 재소자를 늘리기 위해 머리를 짜고있으나 엄격하게 정해놓은 선발기준때문에 구인난을 해결할 수 있는 묘안을찾아내지 못하고 있다.특히 재소자들의 경우 노사분규나 이직등의 우려가 없는데다 행형성적을 고려, 재소자들이 근무를 성실하게 해 생산성이 매우 높다는 것.통근 근무를 할 수 있는 재소자는 잔여 형기를 3개월-2년 남기고 가석방 대상이 돼야 한다. 과실범의 경우 형기의 3분의 1, 중범은 2분의 1이상 복역해야 한다.

그러나 대구교도소는 3범 이상 누범들이 많아 대상자를 선발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현재 통근 근무를 하고 있는 재소자는 73명. 이들에 대한 관리를 효율적으로하기 위해 교도소측은 논공공단의 D산업과 Y무역, 이현공단의 H금속등 3개업체에만 이들을 보내고 있다. 업체가 늘어날수록 계호 인력이 많이 필요하기때문이다.

이렇게 인연이 맺어진 재소자가 출소후 해당 업체에 근로자로 취업, 현장 중간 간부로 승진하기까지 하는등 이제도가 바람직하게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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