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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지역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40대여인이 차용증서도 써주지 않고 거액의 현금을 편취해 달아난 사기사건이 발생했다.피해자 조삼용씨(51.영양읍 동부리)등 5명은 26일 박복희씨(44.여.가명.영양읍 동부2리)가 1억5천여만원의 현금을 빌려 행방을 감추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도주한 박씨는 지난89년 영양읍에 이사와 가명으로 주변인물과 친분을 쌓은뒤 91년부터 현금을 빌리기 시작, 지난25일 오전10시쯤도주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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