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내 물갈이의 {신호탄}인 민자당 부실지구당 위원장 교체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지난달 조직책이 임명된 10개 사고지구당 개편을 마무리한 민자당은 5월초까지 조직관리등에 현저하게 문제가 있는 부실지구당 선별작업을 완료, 곧바로위원장 교체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0---민자당이 개편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는 지구당은 총 94개 원외지구당중 지난 연말과 이번에 개편대회를 마친 17개 지구당을 제외한 77개 지구당이다.민자당은 지난 4월7일까지 실시한 원외지구당에 대한 현지 당무감사결과를토대로 44개 지구당이 일단 문제가 있다고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정수사무총장은 이들중 [대략 20-30개 정도의 지구당을 우선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민자당은 이미 *총선에서 두번이상 낙선한 위원장중 당선가능성이 희박한 인물 *조직관리가 소홀하고 지역신망도가 떨어지는 인사 *세대교체에 장애가 되는 고령자 *비리연루혐의자 *개혁의지및 도덕성이 결여된 인물등을 교체기준으로 제시해 놓고 있다.
이러한 기준중에서도 특히 2회이상 낙선자를 우선 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두번이상 낙선한 위원장은 전국에 걸쳐 모두 2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중구(장기홍) 중낭을(김충일) 성북갑(김정례) 관악갑(김우연) 관악을(김수한)등 8곳이고 나머지는 모두 호남이다.
이들중 관악갑을 포함한 상당수와 지난 연말 현지당무감사와 이번 당무감사결과가 모두 불량한 것으로 드러난 나머지 지구당을 대상으로 최종적인 정밀분석에 들어갔다는 게 당관계자들의 설명.
지난 연말 당무감사에서는 조직관리및 지구당운영실태, 이번 감사에선 유권자여론등 위원장 개인의 {문제점}을 중점적으로 체크, 이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강삼재기조실장은 [두가지 감사를 토대로 77개지구당에 대한 분야별평가를 계량화해 전체 순위를 매기고 있다]면서 [계파나 개인적인 연줄,정실등을 철저히 배제한 객관적 기준에 입각해 작업을 했다]고 장담하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심사작업의 핵심중 하나는 현체제대로 내년 지자제선거를 과연 치를수 있는지를 판정하는 것]이라고 말해 이번 정리작업이 지자제선거에대비하는 측면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당내에는 교체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위원장들의 반발조짐이 벌써부터 만만치가 않다.
특히 이번에는 물갈이차원에서 민정 공화계 위원장들이 주된 정리대상이 되지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당사자들이 몹시 긴장하고 있다.0---민자당은 교체대상인 부실지구당 판정이 끝나면 6월말까지 케이스별로 정비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번에는 정리대상을 미리 발표하기 보다는 사전에 문제지구당 위원장들을 자진사퇴형식으로 물러나게 하고 새로운 조직책을 물색, 사퇴와 동시에 임명함으로써 개편에 따른 반발과 후유증을 최소화한다는 방침도 정해놓고 있다.관심을 끌고 있는 후임위원장 물색은 당사무처와 청와대가 광범위한 채널을통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선기준도 지역기반과 당선가능성을 기본으로 하되 문민개혁시대에 맞는 참신성과 개혁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문민정부 출범후 보선및 사고지구당 개편때 손학규의원과 재야노동운동가 김문수씨등을 영입해 나름대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점을 감안, 이번에도기성정치인보다는 40대전후의 젊은 변호사 교수 테크노크라트등 전문성을 갖춘 신인들을 대거 발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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