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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목공 체포조도 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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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북한 벌목장은 지난4월중순 탈북자 22명을 비롯 일반사범 20명등총42명을 북한으로 압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탈출벌목공들에 대한 일제검거령과 함께 중앙검열그룹을 조직하는등 지난3월25일부터 본격적인 탈북자색출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사실은 이 그룹에 속했던 체포조대원 박주성씨(36.가명)가 탈북자들을 수색하러다니는 자신의 행위에 혐오를 느끼고 러시아에서 비로소 맛보게된자유를 위해 한국으로 망명을 결심, 본지와 단독인터뷰에서 폭로함으로써 알려지게 된 것이다.

박씨는 시베리아지역 틴다 제10사업소에서 작업하던 벌목공이었으나 그의 가정 사상배경이 좋다는 이유로 간부들의 신임하에 탈북 망명자 체포조로 선발돼 약1년간 중앙아시아 알마아타, 타슈켄트 등지에서 탈북자체포와 압송일등을 담당해 왔다고 말했다. 박씨에 의하면 체포조는 보통 2-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92년 12월 우수리스크역전에서 체포된 한 탈북자의 경우, 소지했던4천달러를 몰수당하고 압송되던 중에 달리는 열차바퀴에 뛰어들어 자살하는일도 일어났다고 전했다. 박씨는 북한으로 송환되는 압송자들을 둘로 분류해[탈북자들은 정치범으로서 발목에 달아나지 못하도록 깁스를 하고 일반사범은 수갑을 채운다]고 말하고 [이들은 전용기차로 북한 온성군 두만강구까지보내진다]고 설명했다. 또 함남 오로군에는 [전문 러시아교화소를 따로 두고있다]고 밝히고 [일단 러시아에서 압송된 사람들은 그곳으로 가게된다]고 알렸다.

현재 아무 증명서류등을 갖고 있지 않는 박씨는 25일 모스크바 한국대사관에망명신청을 했다면서, 종전과 달리 탈북자들에 대한 북한측의 엄격한 수색작업때문에 그간 1-2년간 못잡았던 여러 탈북자들도 검거되는등 사태가 긴박한상태에 이르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주러 북한대사관측은 최근 러시아 외무부에 탈북자 명단 40명을 건네주고 이들 검거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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