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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직업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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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선진국에는 약 5만 가지의 직업이, 우리나라에는 2만 가지의 직업이 있다고 한다. 앞으로도 직업은 더욱 분화되고 다양해질 것이다.한 인간이 인간으로서 독립하자면 직업을 가져야 한다. 칼 힐티는 그의 행복론에서 "인간은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했을 때부터 일해야 먹고 살 수 있다는숙명을 짊어졌다"고 말하고 있다.직업을 {생계를 세우기 위한 일}로 받아들이면 고달플 수도 있지만 그것을통해 자기의 능력을 발휘하고 자아를 실현하여 인생을 보람있게 영위하는수단으로 받아들이면 인간의 특권이 된다. 이점에서 노동을 "오히려 나는인간의 권리라고 생각한다"고 갈파한 칼 힐티에 동감한다.

우리의 청소년들은 장차 직업을 택하여 일해야 할 예비직업인이다. 직업인이라면 자기 직업에 대한 의식과 자세가 있기 마련이다. 우리나라에는 전통적으로 직업에 귀천의식을 가지고 있었지마는 근래에 와서 이 의식이 젊은이들사이에서 깨어져 가고 있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아울러 자기가 맡은 일을천직으로 여기고 그 일에 최선을 다하는 직업윤리도 확립할 필요가 있다.경업, 낙업, 근업이란 말이 있다. 또 천업, 낙업, 근업이라고 표현되기도 한다.

경업 이란 자기 직업을 존중하고, 낙업이란 자기 직업을 좋아하고, 근업이란자기 직업에 부지런함을 뜻하는 것으로서 일에 임하는 직업인의 윤리를 강조한 말이다.

요즈음 기업이나 관공서에서도 생산성향상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작업조건이나 연수교육으로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매일 매일의노동을 도덕실천의 최고의 내용으로 신성화한 {프로테스탄티즘}을 본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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