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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농반상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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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농반상(반농반상) 시대가 열리고 있다.농민이 직접 농사를 짓는 것은 물론 자신이 생산하는 동종의 농작물을 다른농민들로부터 사들여 판매하는 농민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이같은 추세는 도내 양파 주산지인 영천군 신령, 청통, 화산지역과 마늘 주산지인 의성 지방에서 두드러지고 있는데 농업이 전통 자급농에서 상업농 시대를 넘어 기업농시대로 가는 과도기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1백명중 10명꼴**

농협경북도지회에 따르면 양파 주산지인 신령 지역에서는 양파 재배농민 1백명중 10명 정도가 반농반상 형태를 띠고 있다는 것.

또 청통과 화산 지역에서는 1백명중 4-5명 정도가 농사도 짓고 이웃 농민들로부터 양파를 사고 있다는 것.

양파를 대상으로 하는 반농반상의 특징은 주업이 농업이며 상업은 부업인 주농부상(주농부상)형태이다.

이들은 그해의 양파 작황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4-5월에 전국의 양파 주산지를 돌아다니면서 생산량을 예측, 사들일 양파의 양을 결정하고 5-6월동안 농민들로부터 양파를 매입한다.

방법은 밭떼기나 수확된 양파를 직접 사들이는 2가지.

**저온창고 임차도**

사들인 양파를 저장하기 위해 저온창고를 임차하기도 한다는 것이다.마늘의 경우 의성지역 마늘 재배농민 1백명중 2명 정도로 양파 반농반상에비해 숫자가 적은 편인데 주업이 상업이며 농업은 부업인 주상부농(주상부농)이 또 다른 특징.

작황 예측과 매입량 결정등을 위한 의사결정 과정은 양파 반농반상과 대동소이하다.

**농지임차농 등장**

이와함께 마늘 재배의 새 형태로 농지 임차식 농업이 등장하고 있다.의성지역 농민이 군위나 달성, 창녕등 타 지역에서 농지를 임대해 마늘을 재배하는 것으로 아직까지는 이 방법을 이용하는 농민 수는 미미한 실정.**수지타산 꼼꼼히**

이들은 전년도 마늘 가격이 떨어졌을 때만 농지를 임차, 농사를 짓는데 이는마늘 농사에서 종자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해 비싼 값으로 종자용 마늘을구입하게 되면 수지를 못맞추기 때문.

마늘, 양파 재배에서 반상반농, 농지임차농이 등장한 것은 농민이 생산은 물론 매입, 저장, 판매등을 기업처럼 자신의 계산과 책임하에 결정하는 기업농시대를 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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