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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는 국토박물관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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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주 연속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고 50만부이상 판매되는등 공전의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령남대 유홍준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2권이 창작과비평사에서 출간됐다.{산은 강을 넘지 못하고}라는 부제를 붙인 두번째 책은 지리산 동남쪽 함양,산청지역과 강원도 평창 정선일대, 경주 석굴암, 영풍 부석사, 민통선부근의 철원일대, 청도 운문사, 변산반도와 호남평야의 갑오농민전쟁 전적지등에서 찾아본 우리 문화유적답사기다.

선조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정자와 고택, 집, 절등 문화재와 산과 강을 통해 옛 사람들의 삶과 치열한 사유체계를 읽어가는 저자는 미술사에만 국한하지않고 해박한 지식과 특유의 감칠맛나는 필치로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재발견해 내고있다.

문화유적을 찾아가는 답사행위를 양말을 벗고 냇물에 발을 담그는 그야말로체모와 격식, 규범으로부터 홀연히 벗어남을 의미하는 탁족행에 비유한 유교수는 남한땅 제일의 탁족처로 불리는 지리산 동남쪽 일대에서부터 비구니들의청순한 모습을 찾아낸 청도로, 심심산골 정선의 아우라지강으로, 한탄강의비가가 서린 민통선에 이르기까지 우리땅의 명소를 넘나들고있다.이번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는 인문서적으로는 유례가 없는 부수인 10만부를 초판으로 제작해 화제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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