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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아스완댐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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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이집트는 나일강을 가로막는 세계 최대규모의 다목적댐을 건설키로결정했다. 댐이 완공되면 관개시설을 이용한 농경지의 증가가 1백30만 에이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집트의 팽창하는 인구에게 원활한 식량공급과 산업발달에 필요한 전력공급및 기타 고용증대에 따른 국민생활수준의 향상을 기대하였다. 10년동안 15억달러를 투자하여 건설키로 계획하였으나 당초 예산보다 더 많은 사업비가 소요되면서 1975년 비로소 완공되었다. 아스완댐이 완공되면서 과연 전력생산의 증가와 관련산업발달이 있었고 그에 따른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하였으며 더 많은 농작물의 연중경작이 가능하였다. 그런데 댐공사와 관련하여 수많은 문화유적이 파괴된 것은 둘째치고 생태계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 이집트 정부를 당황케 하였다.아스완댐으로 나일강의 범람이 사라지면서 나일계곡과 삼각주에 퇴적되던 점토와 영양소가 차단되었고, 척박해진 토양의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유지하기위하여 엄청난 비료가 필요하게 되었다.

연간 1만8천t씩 잡히던 정어리가 댐공사 이후에는 5백t으로 격감, 연간 천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게 되었을 뿐 아니라 퇴적물의 감소로 삼각주가 깎여내려가 경작지 감소는 물론이고 주민들의 대대적 이주가 불가피하게 되었다.댐의 구축으로 연중관개가 가능하여 농작물경작의 기회가 많아졌다고 좋아하던 농민들은 엄청나게 증가한 주혈흡충병에 시달리게 되었다. 어리석은 인간들은 그들이 개발한 손바닥만한 기술을 믿고 신이 내려준 자연을 대량파괴,회복불능의 상태로 만든 후에야 비로소 그것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된다.물량적인 경제성장의 목표달성를 위하여 공업화, 개발에만 목청을 드높이는우리나라 정책결정자들은 아스완댐의 교훈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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