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감사원, 총리실등 상급기관에서 일선공무원들의 뇌물수수를감시한다며 경찰서, 군청등 관청출입구에서 검색을 벌이는가하면 민원담당자의 서랍까지 뒤져 [부정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외면하고 눈앞의 일시적과잉단속으로 대다수 일선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불평이 잇따르고 있다.특히 인천시 북구청 세무공무원들의 대형비리사건이 터진뒤 단속반들이 지방에 대거 몰려들자 하급직공무원들은 업무상 필요한 출장까지 포기, [인천사건에 따른 국민의 대정부비난여론을 즉흥적 감시로 호도하려는 인상]이라는 비판까지 불거지고 있다.
포항시 한 직원은 [명절에 양말 켤레 나눠신는 것을 막는다고 은밀히 거래되는 구조적 비리가 막아지느냐]고 비판, [정작 큰 비리는 상급기관쪽이고 또수도권에 다 있는데 철만되면 연례행사냐]라고 불평했다.
0...달성경찰서와 달성공단파출소앞에는 일주일전부터 각급기관에서 나온 감시반원들이 배치돼 출입자들의 신분확인과 함께 동태를 살피고 경찰서입구 현관에서는 출입자 목록까지 만들어 직원들이 [의심받기 싫다]며 통상업무를 위한 출장조차 않고 있다.
0...지난12일 포항경찰서에서는 경찰청 감찰실 직원2명이 형사계와 교통사고처리계등 두곳의 서랍을 일일이 열어보는등 조사를 벌인뒤 30분만에 철수했다.0...성주경찰서 이모경장(34)은 지난 11일 오후2시 교통순찰차를 이용해 벽진면에서 수박 3개를 개당 1만5천원씩에 사와 경찰서 마당에서 자기차로 옮겨싣다 경기도경찰청서 온 감사반에 적발됐었다. 결국 이경장은 감사반원과 수박산 집까지 가서야 뇌물(?)이 아니고 벌초하러 고향온 형님께 드리려했던 수박이었음을 밝혔다.
0...성주군의 한 직원은 [올추석은 아예 몇천원짜리 작은 선물을 갖고오는사람도 없어 차라리 편안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작은 정성도 나눌수 없는 각박한 세태가 섭섭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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