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에서 젖소나 교잡우가 한우로 둔갑하여 팔리는 비율이 절반을 넘는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대구시내 축산물공영도매시장인 신흥산업에서 도축하는 쇠고기의 한우대 젖소비율이 지난해까지만 해도 50대50이었으나 올 들어서는 젖소 도축물량이 늘어나 9월말 현재 한우대 젖소비율이 43대57로 역전됐다.
신흥산업 다음으로 대구시내 쇠고기 유통물량이 많은 축협중앙회 고령공판장의 9월 반입물량의 경우 한우가 60.9%(6백93마리) 비한우 39.1%(젖소 4백25마리, 교잡우 20마리)로 비교적 한우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판매량의 약 4할 가량이 젖소나 교잡우이다.
또 경산도축장인 신영산업에서 9월중 대구지역으로 반입된 쇠고기도 한우대젖소비율이 43대57로 젖소가 압도적으로 많다.
소비자들은 "대부분 정육업소에서 젖소나 교잡우를 한우라고 속여파는데도당국은 수수방관한다"며 젖소를 한우로 속여파는 현실이 근절되지 않는 한 '한우를 아끼자'는 캠페인은 공염불이 되지않겠느냐고 지적했다.대구시는 최근 공영축산물도매시장을 검단동유통단지로 이전한다는 계획을확정, 발표했을 뿐 내년부터 육류도체급등급제가 실시되는데도 등급사를 한명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9월중 대구시내 쇠고기 도축물량은 총 5천9백12마리로 신흥산업 2천8백42마리, 고령공판장 1천1백38마리, 경북경산신영산업 7백65마리, 경남 창녕공판장4백79마리, 김천 황악산업 4백47마리, 전라남북도 2백48마리, 강원도 7마리등으로 외지반입량이 절반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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