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강력부(서주홍부장검사)는 20일 대구북부경찰서 경무과 임영석순경(39) (주)유창정밀 공장장 김영호씨(38.북구 복현1동), 김영수씨(32.서구 원대동)등 3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대구시 북구 노원1가 명다방 주인 한명수씨(47)를 도박개장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또 이들과 함께 도박판을 벌여 온 북부경찰서 북침산파출소 박성우경장(41)박세형경장(41) 북부경찰서 경무과 김홍렬순경(33)등 4명을 도박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순경등은 지난달부터 대구시 북구 노원1가 한씨의 명다방밀실에서 한판에 5천원에서 최고 1백만원의 판돈을 걸고 상습적으로 포커 도박판을 벌여왔다는 것.
또 한씨는 도박판을 벌인 뒤 하루 평균 30만원 정도의 속칭 데라 명목으로돈을 뜯어왔다는 것.
한편 경찰청은 21일 현직 경찰관 도박사건과 관련, 지휘책임을 물어 북부경찰서장 홍금소총경에게 경고조치하고 경무과장 김성학경정등 3명은 징계위에 회부했다.
경찰청은 또 도박을 한 임영석순경은 파면, 북침산파출소소속 박성우경장 박세현경장 김홍렬순경등 3명은 면직조치하는 한편 북침산파출소장 이시형경위에 대해서는 직위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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